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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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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2

이것은 식욕인가 아니면 식탐인가? 어르신들이 한번씩 입맛이 없을 때 하시는 말씀이 있었다. 입안이 깔끄럽다(이거 사투리인가?), 입이 쓰다 등등 의 표현을 하셨었다. 난 그런 표현을 제대로 이해 못했었고 경험해 본 적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며칠의 상태가 그 상태가 아닐까 살짝 생각해 본다. 입안이 껄끄럽지도 않고 쓰지도 않지만 뭔가 입 속이 편안하지 않다. 분명 혀가 부은 것도 아닌데 마치 혀가 부은것 마냥 편안한 상태는 아니고 내 혓바닥의 돌기들이 오돌오돌 모두 존재를 확인 시키면서 일어 서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씁쓸한 상태도 아니고 떫은 듯한 그런 상태도 아닌 쓴맛과 떫은 맛이 공존하는 그런 상황이었다. 이런 느낌이 2~3년 전부터 있었는데 매일 매일이 그런 건 아니고 일년에 서너번 정도 이런 상태가 나타 났었다. 그러고 보니 서너.. 2023. 10. 19.
조심했던 식탐이 폭발했다. 혈당이 높은 걸 알고서 조심했었다. 먹는 것도 조심하고 간식은 완전히 줄이고 걷기 운동도 시작하고. 저녁 약속을 최대한 미루고 아침, 점심은 제대로 챙겨먹고 저녁은 혈당이 오르지 않는 음식으로 열량이 낮은 음식으로 선택해서 먹었다. 처음 혈당을 체크했을 때 200이 넘었던 수치가 오늘 아침에는 130이 되었다. 점점 혈당이 하향 곡선을 그려서 정상 수치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병원에서 혈당 강하제를 처방받지 않아도 정상 혈당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생겼다. 갑자기 식욕 폭발.정말 싫어하던 라면을 어느 순간 일주일에 두어번씩 먹다가 혈당이 높은 걸 알면서 끊었던 라면을 너무도 먹고 싶은거다. 요즘 들어 먹는 걸 너무 조심했었다. 길을 걷다가 음식점 간판만 봐도 먹고 싶고 맛있을 것 같았었다.. 2018.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