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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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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2

겨울이 되면서 일어나는 내 몸의 변화 추운 겨울이 되었다. 춥기도 춥고 건조하기도 건조하고. 가장 먼저 날씨의 변화를 감지한 몸의 부위는 목이었다. 평소 봄, 여름, 가을에는 못 느끼는 부분인데 늦가을, 초겨울 즈음부터 자다가 목이 칼칼하니 따가워서 잠이 깬다. 이때 물을 마셔주면 그 순간은 편안하니까 괜찮은데 자다가 일어나 물을 챙기는 것이 꽤 귀찮다. 이러니 옛날에 어르신들이 꼭 자리끼라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물을 챙겨서 머리맡에 두고 주무셨던 것 같다. 목이 칼칼해 지는 것 외에도 코에도 반응이 생겼다. 비염이 있는 나는 15~6년전에 비염 수술을 했고 그 뒤로 예전처럼 꽉 막히는 그런 증상은 아직은 없지만 날이 차가워지면서 콧물이 흐른다. 뭐 이건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증상이긴 한데 건조함 때문에 콧 속이 헐어서 코 안에서 피가 비치.. 2024. 1. 6.
이것은 식욕인가 아니면 식탐인가? 어르신들이 한번씩 입맛이 없을 때 하시는 말씀이 있었다. 입안이 깔끄럽다(이거 사투리인가?), 입이 쓰다 등등 의 표현을 하셨었다. 난 그런 표현을 제대로 이해 못했었고 경험해 본 적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며칠의 상태가 그 상태가 아닐까 살짝 생각해 본다. 입안이 껄끄럽지도 않고 쓰지도 않지만 뭔가 입 속이 편안하지 않다. 분명 혀가 부은 것도 아닌데 마치 혀가 부은것 마냥 편안한 상태는 아니고 내 혓바닥의 돌기들이 오돌오돌 모두 존재를 확인 시키면서 일어 서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씁쓸한 상태도 아니고 떫은 듯한 그런 상태도 아닌 쓴맛과 떫은 맛이 공존하는 그런 상황이었다. 이런 느낌이 2~3년 전부터 있었는데 매일 매일이 그런 건 아니고 일년에 서너번 정도 이런 상태가 나타 났었다. 그러고 보니 서너.. 2023.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