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곱슬머리2

단골 미용실이 문을 닫았다. 단골 미용실이라고 해도 나 혼자 단골이라고 생각하고 그 미용실 주인은 전혀 나를 기억 못하는 곳이다. 머리가 머리이다 보니 미용실에 자주 가지도 않고 일년에 두세번 정도 간단하게 커트 하는 것이 다 이니 주인이 기억 못하는 것도 인지 상정이다. 단지 그 곳에 그렇게 띄엄띄엄 가더라도 그 미용사분이 내 머리의 상태(극악 곱슬머리) 파악이 빠르고 내가 머리 손질을 전혀 못한다고 한마디만 하면 손질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도록 머리를 커트해 주는 곳이었다. 2021.10.06 - [혼잣말/속앳말] - 곱슬머리 곱슬머리 곱슬머리 곱슬머리 곱슬머리 곱슬머리 내 머리는 곱슬머리이다. 어렸을 때 즉 중고등학교 시절 그 때는 단발을 해야 했었는데 단발로 자르고 나면 앞머리 뒷머리는 차르르르 떨어지는데 귀 근처의 옆머리는.. 2022. 6. 5.
곱슬머리 곱슬머리 곱슬머리 내 머리는 곱슬머리이다. 어렸을 때 즉 중고등학교 시절 그 때는 단발을 해야 했었는데 단발로 자르고 나면 앞머리 뒷머리는 차르르르 떨어지는데 귀 근처의 옆머리는 롤을 만 것처럼 곱슬거렸다. 물론 차르르 떨어지는 그 뒷머리도 머리 끝의 방향은 항상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손으로 뭔가를 하는 건 망하기 일쑤인 나에게는 아침마다 드라이어를 하는 것도 고역이었다. 차르르 뒷머리를 롤 빗과 드라이어로 열심히 목덜미 쪽으로 말아 넣어보지만 어떤날은 옆으로 어떤 날은 바깥쪽으로 방향을 틀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옆머리는 더욱 말할 것도 없었다. 아래로 쭉쭉 펴는건 드라이어로 충분히 가능한데 그 머리의 끝 부분은 내 맘대로 되지 않았다. 그 당시 다른 헤어용 기구가 있다는 건 알지 못했고 오로지 드라이.. 2021.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