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카드 국비가죽공예 캘리 ST 가방만들기 - 9

엣지와 바느질의 연속인 수업이었다. 

지난 시간 바느질을 끝낸 잠금스트렙을 집으로 가지고 가서 엣지를 일부 발라왔다. 

투명 두번 바르고 엣지 두번을 올렸는데 마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학원 수업 도중 다시 사포질을 하고 엣지를 올렸다. 

메모꽂이를 가져가지 않아서 학원에 있는 집게를 이용해서 엣지 말리기.

세번째 올린 엣지인데도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시간을 두고 조금 더 여유있게 올리기로 혼자서 마음을 먹었다. 언제쯤 체결을 하려나? 

엣지를 올리는 중간 중간 앞판과 본딩한 바닥에 목타를 치고 바느질을 했다. 

앞판과 밑판을 연결하는 부분에 목타를 칠 때 마음이 어디로 갔는지 아니면 내 마음이 삐뚤어졌는지 목타 라인이 흔들렸다. 

마치 파도를 치는 것 마냥 들쑥 날쑥

아무리 바느질을 예쁘게 잘 한다고 해도 목타라인이 흔들려 바느질을 망쳤다. 

그냥 바닥이라 안 보이는 부분이다라며 혼자서 스스로 위안 중이다. 

앞판과 밑판 연결부위 바느질이 끝나면 밑판과 뒷판의 연결이다. 

마찬가지로 밑판의 시접 라인 안쪽 3mm만 본딩을 하고 밑판 3mm본딩을 하고 물론 긁어내는것 먼저 시행한 다음에 본딩해야 한다. 

뒷판 아래 8mm까지 자로 라인을 잡아서 그 8mm라인에 맞춰 연결을 해 준다. 

그리고 2.5mm 디바이더 선을 그어 주고 그 선에 맞춰 목타를 친다. 

다른 수강생들은 바느질까지 완료를 하는 것 같은데 난 목타까지 치고 멈췄다. 

괜히 더 하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