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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너무도 직관적인 직렬방식 구조 넷플릭스 드라마 "미남당"

by 혼자주저리 202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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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정보가 있었거나 주변의 추천을 받은 드라마는 아니었다. 

볼만한 드라마를 찾아서 가입되어 있는 OTT들을 뒤지는데 계속 클릭하는 드라마 마다 분위기가 너무 무거웠다. 

가볍게 보고 싶어서 찾다가 눈에 띄어서 클릭하고 보게 된 드라마가 미남당이다. 

미  남  당

방영 : 2022년 06월 27일~08월 23일. KBS

원작 : 소설 미남당 사건 수첩

출연 : 서인국(남한준) 오연서(한재희) 곽시양(공수철) 강미나(남혜준) 백서후(조나단) 권수현(차도원) 정만식(장두진)

허재호(김상협) 정하준(나광태) 정은표(김철근) 황우슬혜(이민경) 백승익(박진상) 정다은(임고모) 이재운(차승원)

원현준(구태수) 이시언(여춘팔) 송주희(민유선) 송재림(한재정)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

무겁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 같았다. 

일단 제목, 넷플릭스 미남당 홈에 걸린 영상을 봤을 때 무거울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드라마가 몇회차까지 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가벼운 분위기와 수사물 이 두가지 키워드만 보고서 클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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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드라마를 틀어놓고 취미로 하고 있는 가죽 작업을 했기에 그냥 저냥 봐 졌다. 

손은 가죽을 잡고 눈은 가죽과 화면을 왔다 갔다 하고 귀는 드라마에 집중한 상태라 시작을 하고서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저냥 흘러가는 대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눈을 화면에 집중 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한재희의 등장 장면에 옛날 천녀 유혼식 특수효과를 넣어서 아마 진지하게 봤다면 두어번 그 장면들을 보다가 그냥 하차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주 직관적인 직렬구조의 플롯이었다. 

일단 초반 주요 케릭터가 등장하고 주변 케릭터와 함께 소소한 에피소드를 하나 해결하면 다른 케릭터가 등장한다. 

그 케릭터는 초반에는 아주 강렬한 악역의 뉘앙스를 폴폴 풍기면서 등장하는데 첫 등장만 임펙트 있고 조금 있으면 이도 저도 아닌 케릭터로 전락한다. 

오히려 초반 등장때의 분위기와는 너무 달라지고 성격도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인물이 맞는지 재확인까지 해야 할 정도였다. 

그렇게 새롭게 등장한 케릭터의 악역으로서의 카리스마가 무너지면 그 다음에 또 다른 악역이 등장하는데 똑 같은 패턴으로 등장한다. 

가장 무게를 잘 잡았던 것이 임고모였는데 그 임고모 조차도 처음의 그 케릭터보다는 그냥 생각없는 하수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너무도 눈에 들어오는 직관적인 구조라 이 드라마는 처음에 진지하게 보기 시작했다면 분명 중도 하차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다행이라면 다행으로 초반에 가죽 작업과 병행했기에 그 부분들을 모두 이겨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범죄수사물, 추리물, 미스터리 분야의 드라마와 소설을 아주 좋아하는 나지만 범인을 예측해서 성공한 적이 없었다. 

항상 내가 예측한 범인은 틀렸고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최종 빌런이었던 경우가 많았다. 

초반에 아예 대 놓고 최종빌런임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내가 예측한 범인이 맞았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초반에 그것도 그 케릭터가 등장하는 초반에 저 케릭터가 범인이다 추측을 했다. 

혼자 추측을 했으면 이럴 수 없다고 하겠지만 공방에서 같이 수업을 듣는 수강생과 공방샘들에게 아예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는데 결론은 그게 맞았다는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등장하는 케릭터의 초반 표현을 보면 절대로 최종 빌런이 될 만한 인물이 없었고 처음 등장하는 케릭터가 초반에 악역의 무게를 확확 잡고 나오는데 결론은 30%부족한 케릭터이다를 반복하다 보면 내가 아니라 그 누가 봐도 최종 빌런을 추측 할 수밖에 없을 듯 했다. 

코믹 드라마이기에 케릭터들에게 개그 코드를 많이 심은 건 알겠는데 그 개그 코드가 계속 반복되다보니 식상한 면도 있었다. 

악역의 케릭터성격이 반복되고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의 개그 코드가 반복되고 하다보니 드라마는 너무도 뻔하게 흘러갔다. 

너무도 직관적이라 새로운 케릭터, 새로운 에피가 등장을 해도 그 흐름이 눈에 뻔히 보인다는 단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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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회차를 확인하지 않았기에 중반부는 보다가 쉬다가를 반복했다. 

하차를 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부분을 봐 버렸고 남은 부분도 많은데 하차를 하려니 여태 봐 온 내 정성이 아쉬웠다. 

결국 끝까지 다 보기는 했지만 18부작이라는 것에 한탄을 하면서 10부작 정도로 압축해서 제대로 만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했다.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넣으면서 회차 늘리기를 한 것 같은 부분은 진짜로 스킵을 하고 싶을 정도였다. 

드라마를 보면서 재생 속도를 빨리 하거나 장면 스킵을 하는 것을 진짜 싫어 하는데 이 드라마는 중간 중간 스킵을 하고 싶어서 손가락을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했다. 

결국 스킵은 하지 않았고 끝까지 다 본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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