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서 꽤 아니 별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았다.
따로 당뇨식으로 음식을 챙겨 먹지도 않았고 운동도 내가 하고자 하는 운동만 했다.
그럼에도 간식을 줄이고 음료를 무설탕으로 마시고 혈당약을 먹는 것으로 어느 정도 관리는 되었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서너달 아니 대여섯달 전부터 그 혈당이 관리가 되지 않는다.

아침 공복 혈당이 199까지 찍어 보니 이제는 정말 관리를 해야 하나 걱정이 되었다.
식단, 운동등으로 당뇨를 관리하려고 하니 눈앞이 깜깜해지는 암담함.
솔직히 먹는 것을 아주 아주 좋아하는 나로서는 식단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
이 와중에 허기짐은 왜 그리 잦게 찾아오고 그 허기짐을 이겨 내지 못하는지.
그러다 갑자기 든 생각이 있다.
혈당이 급격하게 튀어오르는 그 주간이 대부분 배란일 주간이었다는 점이다.
배란일이 있는 날 전후로 합쳐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식욕은 엄청 나게 땡기는 날들이 있고 그 기간에 혈당도 무지막지 오른다.
지난 달에도 그랬고 이번달도 그랬다.
그리고 지난달부터 생리양 조절을 위해서 피임약을 처방 받아 먹기 시작했고(이것도 일상적이지 않은 일) 서너달 아니 대여섯달 전부터 자다가 더워서 깨거나 추워서 깨는 경우가 있었다.

주변 언니들이 이야기 하는것처럼 엄청난 추위외 엄청난 더위를 느끼는 건 아니지만 잠을 자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살짝 잠이 깨면 그 순간 추울때가 있었고 화장실 다녀와서 다시 잠들었다가 또 화장실에 가고 싶어 잠을 깨면 그때는 더웠다.
추위를 느끼는 경우는 몇번 없었고 자가다 덥다고 느끼는 경우는 거의 매일인데 여튼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잠을 자다가 화장실에 가는 것도 시간대가 거의 일정한 편인데 보통 11시 30분 즈음에 잠자리에 들기 전 화장실을 다녀 온다.
자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잠에서 깨면 2시 전후이다.
이때는 추위를 느끼거나 아니면 적당한 온도로 느끼는데 추위를 느끼는 건 일주일에 두번 정도이다.
화장실 다녀와서 다시 잠들면 3시 30분 전후로 또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잠에서 깬다.
이때는 매일 더워서 힘든데 보통은 덥다 정도로 손발을 이불 밖으로 내밀면 괜찮은데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상체가 땀에 흠뻑 적는 경우가 있다.
결론은 지금 난 갱년기 증상이 시작된 것이고 그것때문에 혈당이 관리가 되지 않고 널을 뛰는 중이고 그러니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더 이상 관리 할 수 없다로 합리화를 시키고 있다.
간식은 여전히 줄이고 음료는 먹지 않고 음식도 조심하기는 하겠지만 일단 스트레스는 받지 않기로 했다.
혈당이 높아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게 또 혈당을 높일 테니까.
합리화를 하고는 있지만 조만간 병원에 상담을 가기는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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