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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시리즈로 계속 되어야 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퇴마록"

by 혼자주저리 2025.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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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은 국내에 책으로 처음 발간되었을때 아주 열심히 읽었던 소설이다. 

완전히 끝까지 읽지는 못하고 국내편, 세계편, 혼세편까지 읽고 말세편은 읽다가 멈춘 책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오컬트, 환타지 소설 중 몇 손가락 안에 꼭 꼽는 소설인데 애니메이션 영화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퇴마록(Exorcism Chronicles:The Beginning)

개봉 : 2025년 02월 21일

원작 : 이우혁 작 소설 퇴마록

케릭터 : 박신부  이현암  장준후  현승희  장호법  서교주  

"삼백이 반으로 나뉘고, 다섯이 모자랄 때 불씨가 하늘을 모두 태우리라" 수백 년간 은거하던 해동밀교의 145대 교주가 생명을 제물로 바쳐 절대 악(惡)의 힘을 얻기 위한 의식을 시작한다. 해동밀교의 다섯 호법들은 그를 막기 위해 힘을 보태줄 새로운 인물을 찾아나서고, 파문 당한 신부 박윤규, 무공을 위해 밀교를 찾은 현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예언의 아이 준후가 합세해 거대한 악에 맞서는데... 하늘이 불타던 날,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

원작 소설을 읽었다면 그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나 드라마가 되면 잘 보지 않는다.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인데 퇴마록이라는 소설은 워낙에 오래전에 봤었기에 내 기억이 희미해 지고 있었고 원작에 대한 의리 때문이라도 애니메이션을 봐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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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개봉 했을 때 보러 가고 싶었는데 그 당시 이것 저것 여건이 맞지 않아서 가지를 못했다. 

그러고는 잊고 있다가 디즈니+에 올라왔다는 소식을 듣자 말자 바로 보게 되었다. 

비록 후기는 늦게 적고 있지만 보기는 꽤 빠르게 본 편이다. 

디즈니+ 오픈 하자 말자 바로 봤었으니까. 

이 영화를 보고 났을 때 든 생각은 시리즈로 계속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구나 였다. 

이번에 개봉한 내용은 국내편 아주아주 초창기 내용으로 이들의 파티가 아직 조성되지도 않았고 케릭터의 설명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었다. 

이 소설의 내용은 너무도 방대해서 짧은 애니메이션 한편으로는 케릭터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못할 정도였으니까. 

실제로 이번 영화는 박신부와 준후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이었고 현암은 조금 아쉬웠고 승희는 잠깐 얼굴만 비추다가 말았다. 

이들이 모여서 파티를 결성하고 퇴마를 행하는 그 수많은 일들을 생각하면 앞으로 연속 시리즈로 계속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어 나와야만 한다.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을 해야 후속 제작도 원만해 질 텐데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어떻게 다가 갔을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퇴마록이라는 소설을 애니메이션화 한다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스템이다. 

먼저 텔레비젼용 시리즈를 제작하고 한 시즌이 끝날 즈음에 극장판으로 지금 개봉된 영화를 오픈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 봤다. 

일본의 꽤 많은 애니메이션들이 텔레비젼용으로 시즌을 만들고 중간에 극장판 하나씩 넣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 그 형식이 퇴마록 소설에는 맞지 않았을까? 

박신부, 준후, 현암, 승희의 파티가 결성 된 이후 퇴마행을 하는 내용이 먼저 나왔다면 흥미를 끌기가 더 좋았을 듯 싶다. 

물론 이 소설의 내용이 오컬트이다 보니 성인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야 하는데 그러자만 텔레비젼 용으로는 맞지 않고 극장용이 되어야 했을 거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아주 극 초반 내용만으로 제작이 되었을 것이다. 

성인용으로 만들어진 애니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싶기도 하다. 

이 애니를 보면서 가장 거슬렸던 것은 아무래도 박신부의 너무너무 떡 벌어진 어깨가 아닐까 싶다. 

다른 케릭터의 어깨는 그나마 괜춘한 것 같은데 박신부의 어깨는 감히 논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건장하다. 

어깨와 우람한 팔뚝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애니의 초반 박신부의 어깨와 팔 그리고 박신부를 성당으로 안내하는 집사(맞나?)의 우람한 어깨를 보면서 살짝 흔들렸었다. 

이렇게 비현실적인 그림체는 보기 힘든편인데 차라리 아동이나 유아용 애니의 귀여운 그림체라면 그냥 그러려니 했겠지만 이 작품은 그런것도 아니니까. 

다행히 다른 케릭터들은 비상식적인 어깨로 나오지 않고 그나마 볼 수 있을 정도라 초반만 잘 넘기면 그래도 괜찮아지는 것 같다. 

소설 퇴마록의 가장 좋았던 점은 종교의 구분이 없는 부분이었고 주인공 4명의 케미스트리가 좋은 부분이었고 이야기들이 너무 판타지 스럽지 않았고 그럼에도 쫄깃쫄깃한 긴장을 유지한다는 점이었다. 

애니는 극적인 장치를 해서 그런지 아니면 활자가 아닌 화면에 실제로 보이는 모습을 신경써서 그런지 판타지부분이 강화된 느낌이었다. 

물론 모든 부분이 판타지처럼 비현실적인 것은 아니고 악, 악령, 악신들의 묘사가 판타지스러운 부분들이 강했다. 

현실적인 부분은 너무도 현실적이라 편의점의 투자를 받았나 잠시 생각할 정도였다. 

어떤 종교를 막론하고 악은 물리쳐야 할 대상이었던 퇴마록의 세계관이 다시 한번 마음에 들었다. 

성인용 애니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스케일이 큰 영화였다. 

음악이나 화면의 배경등도 웅장함이 있었고 크다 또는 거대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뒤를 이어서 시리즈처럼 제작을 하려면 손익분기점은 넘겨야 하는데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영화가 어떻게 보였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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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소설에 대한 애정이 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태라 볼만 했지만 소설을 모르고 본다면 이 영화는 진행이 느리고 호흡이 긴 영화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다르게 본다면 이 영화는 박신부가 준후를 구하는 단순명확한 영화로 기억에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난 소설을 알고 있으니 그 방대한 내용의 조족지혈이라는 걸 알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 상태로 그냥 볼 만한 영화로 자리매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솔직히 소설을 알서 그런지 이 애니메이션이 그닥 재미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집에서 편안하게 봐서 금방 보기는 했지만 영화관에서 봤다면 시간을 확인 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뒷 이야기들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뒤의 이야기를 계속 나오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보지만 소설을 모른다면 일회성으로 끝날 수도 있을 듯 싶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적어 보자면 퇴마록이라는 작품속에서 이 애니메이션이 보여주는 건 정말 새발의 피이다. 

그래서 이 한편으로 결론을 내리지 말고 대여섯편 이상 만들어지고 개봉이 된 다음에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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