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단수 이슈로 하루 숙박을 했던 토요코인.
일본 여행을 가면 여러번 고민 할 필요 없이 위치와 가성비로 선택한 토요코인에서 숙박을 하기 때문에 이번 단수 이슈로 호텔 숙박을 해야되었을때 토요코인 먼저 확인했다.

토요코인호텔 울산삼산점
주소 : 울산 남구 삼산로 308
전화 : 052-257-1045
주차비 : 1일 5,000원
주차 시 호텔 예약시 미리 예약 가능한지 확인 해야 하고 차량 번호를 알려 줘야 함
토요코인 회원이라 회원가로 예약은 가능했고 숙박 리워드 적립도 가능하다.

토요코인의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기 때문에 출입문은 옆문을 이용 한 듯 싶다.
그 문이 정문이었는지 아닌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저녁을 먹기위해 나갈 때 사용한 문이 그리 크지 않았다.
정문이라고 하기에는 좁았던 문이었고 들어가면 바로 리셉션이 보였다.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하면 방키를 준다.
일본의 토요코인은 셀프 체크인, 아웃이 가능한데 아직 이 곳에는 셀프 체크인 기기가 들어와 있지 않았다.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예약을 할 때 미리 주차에 관한 내용도 예약을 해야 한다.
주차장은 토요코인이 있는 사거리 코너를 보면 농수산물 쪽에서 태화강 쪽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크지 않게 있다.
주차장 입구에서는 호출벨을 누르고 차량 번호를 말 해야 차단기가 올라간다.
주차비도 따로 1일 5,000원이 있는 주차장 사용도 편리하지 않은 편이었다.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올라가기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에는 일본 토요코인에서 늘상 보던 포스터가 한글로 적혀있었다.
토요코인의 기본적인 서비스 내용이 간략한 포스터 한장에 적혀 있었고 다른 포스터에는 가격 할인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토요코인의 장점이라면 위치가 좋은편(여행객 입장에서)이고 가격이 저렴하고 성수기, 비수기 가격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토요코인 회원가입을 할 경우 10박에 1박 무료 리워드도 있으니 그것도 메리트가 있고.
일본의 토요코인의 경우 보통 여행객(나처럼 관광 위주인 여행객) 기준 주요 역 주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 선정에 최고이다.
거기에서 저렴한 가격에 무료 조식과 숙박 리워드까지.
굉장히 저렴한 호텔 체인이 아닐 수 없다.



리셉션 한쪽 구석에는 기본 어메니티로 일회용 스킨케어 제품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 달리 일회용품을 제한하기 때문에 칫솔, 빗, 면도기 등등은 무료 제공을 할 수가 없다.
그래도 스킨케어 제품이라도 있어서 좋은데 우리는 하늘색의 폼클렌징만 챙겼다.
화장품은 평소 사용하는 것들을 챙겨 왔으니 다른 제품을 사용 할 일이 없었다.
폼클렌징은 굉장히 쫀쫀한 거품이 나오는 제품인데 나에게는 너무도 잘 맞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라면 너무 쫀쫀한 세정력때문에 거부감이 들 것 같기도 했다.
엘리베이터 옆에느느 자판기가 있었는데 다양한 제품이 있지는 않았다.
호텔을 나서서 길 하나만 건너면 백화점이 있기 때문에 자판기 이용률은 낮을 것 같기도 했다.


방은 트윈룸으로 예약했다.
집 밖에서 자는 것도 피곤한데 잠이라도 편하게 자야지 싶은 생각에 트윈룸으로 예약했다.
방의 모습은 여행때 만났던 토요코인이랑 별반 다를바가 없었다.
그런데 여행이 아닌 일상에서 봐서 그런가 왜 이리 방이 휑하다 느껴지는 건지.
여행의 설레임 속에서 들어오는 숙소는 여행의 피곤함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고 낮선 곳에서 유일하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이런 휑함은 느껴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일상 중에 이렇게 찾아간 토요코인은 뭔가 휑하니 아무것도 없네 라는 말이 먼저 나왔다.
일상과 여행의 차이에서 오는 갭이 아주 컸다.

배정받은 방에서 보는 창 밖의 모습이다.
여행을 가서는 매번 벽 뷰나 사무실 창뷰 또는 주차장 뷰만 보다가 이렇게 휜히 트인 뷰를 보는 건 새로웠다.
전날은 퇴근 후 늦은 시간에 들어갔기 때문에 아침에 눈을 떠서 창 밖을 봤었다.
출근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파란 하늘을 한번 보는 여유는 좋았다.
집에서의 아침이라면 씻고 아침 준비하고 식구들과 아침 먹고 설겆이및 정리 후 출근하기 바쁜데 호텔에 있으니 아침이 여유로웠다.



방의 구성은 여타 토요코인과 한치의 차이도 없이 똑같았다.
정말 뭐 하나 다른 것 없이 너무 똑 같아서 따로 이야기 할 필요도 없을 정도이다.
사진을 찍은 것만으로도 용하다 싶을 정도이다.


토요코인의 조식은 무료이다.
숙박객이라면 누구나 먹을 수 있는데 1층 리셉션 옆 쪽으로 조식 공간이 있다.
작은 주방이 있고 미니 뷔페가 차려지는데 각 지역의 기본적인 음식들이 제공된다.
일본이라면 일식이 차려지는데 이 곳은 한국 울산 삼삼점이다 보니 한식이 위주로 세팅되어 있었다.
문제는 너무 익숙하게 먹던 음식들(급식, 학식 등)이 세팅 되어 있어서 나에게 그닥 매력적인 음식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것또한 여행과 일상의 차이 인 듯 싶었다.


식구는 기본적으로 한식파여서 차려진 한식 음식들로 음식을 덜어 왔다.
쌀밥, 배추김치, 동그랑땡, 나물(참나물 또는 시금치나물), 메추리알장조림, 시락국이었다.
반찬들은 다 그냥 그랬고 그나마 시락국이 괜찮아서 시락국에 밥을 말아 먹더라.
난 땡기지 않은 한식이라 크림스프, 샐러드, 야채 샐러드, 오렌지, 빵 두조각을 가지고 와서 먹었다.
크림 스프도 인스턴트 스프이고 샐러드도 공장형 느낌이 강했다.
샐러드 소스도 완제품이었다.
여행을 하면서 먹는 음식들이 일반적이라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일상적으로 먹지 않는 음식들인데다 여행이라는 양념이 더해져서 그런 것이겠지.
여행지가 아닌 곳에서의 토요코인은 매력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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