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칸 후리카케를 3종류 구입했었다.
녹색채소, 명란 그리고 매실맛.
녹색채소와 명란은 후기를 적었고 이제 매실맛만 남았으니 바로 이어 작성해야지.
매실맛이라서 그런지 노락색을 기본 색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매실이 잘 익으면 노란색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일본의 우메보시는 대부분 색이 붉던데.
명란맛이 분홍색을 사용해서 붉은색 계통은 색이 겹치니 노란색을 사용했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해 봤다.
이제는 세번째 후기다 보니 포장지 내용을 번역기로 돌려 볼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매실을 사용했고 차갑게도 사용가능? 식어도 가능? 정도로 포장지의 내용을 이해했다.
앞서 미즈칸 후리카케에 대한 후기를 적으며 포장지를 번역기에 돌려 봤을 때 내용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은 비슷했던 것 같아서 이번에는 번역기도 돌려 보지 않기로 했다.
만드는 방법 역시 번역기를 돌리지 않아도 내용을 바로 알수 있었다.
밥 320g에 후리카케 9~10g을 잘 섞어서 주먹밥을 만들면 되고 비빔밥은 밥 150g에 후리카케 3g을 넣어서 잘 비비면 된다고 되어 있다.
일본어는 전혀 못하지만 세번째 후기일때는 이 정도는 그냥 눈에 띄는 숫자만으로도 추측이 가능한게 맞지 싶다.
이건 일본어를 못하는 누구라도 알아 볼 수 있는 내용이니까.
포장을 뜯으면 내용물이 보인다.
내용물은 겉으로 봤을때 명란맛 후리카테와 크게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다.
눈에 띄는 건 무엇을 건조한 결정인지 모를 분홍색 알갱이가 있엇고 갈색의 매실 과육으로 추측되는 알갱이도 보였다.
빠질수 없는 통깨도 있었는데 더 눈에 띄는 건 너무도 많이 보이는 소금 결정같은 하얀 가루들.
명란맛보다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일단 한숟가락 크게 떠서 밥 위에 올렸다.
이날은 보리밥이었다.
보리쌀의 색이 강하지는 않은데 중심부의 섬유질 부분이 색이 있어서 후리카케의 본연의 색을 가리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 잡곡을 섞은것 보다는 후리카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이 정도도 나쁘지 않은 듯 싶다.
한숟가락 크게 떠서 밥 위에 올리고 잘 섞어 줬다.
한숟가락 떴다고 해도 밥 한공기에 비비면 크게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다.
처음 분홍색의 건조 결정이 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밥에 섞으면서 보니 우메보시 조각처럼 보였다.
우메보시의 조각인가 싶었던 갈색의 조각들은 우메보시가 아니라 가쓰오부시 조각인 듯 싶기도 했고.
후리카케가 잘 섞이 밥을 동글동글 말아서 한입 주먹밥으로 만들었다.
우메보시나 가쓰오부시(추측)의 형태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깨만 주로 보이는 상황이었다.
맛은 일단 첫 입에 짰다.
한숟가락만 넣었음에도 짠 맛이 먼저 느껴졌고 그 다음에 느껴지는 맛이 살짝 새콤한 우메보시의 맛이었다.
우메보시의 맛은 강하지 않았고 아주 약하게 느껴지는 정도라 우메보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인 듯 했다.
사실 일본에서 밥 위에 하나 덩그라니 올라가 있는 우메보시를 쉽게 생각하고 한입에 넣었다가 짜고 신 맛때문에 물을 한참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후리카케는 우메보시의 맛과 향이 살짝 왔다가 바로 가버리는 정도라 나쁘지 않았다.
짠 맛이 명란보다 강한 듯 해서 다음에 주먹밥을 만들때는 양을 조금 적게 넣어야 할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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