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오키나와 여행 후의 쇼핑 물건들 후기.
이번에도 푸딩이다.
오키나와 로피아에서 4개 묶음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것을 한 묶음 가지고 왔다.
맛도 모르고 그냥 저렴하니까 사 온 푸딩이기도 하다.
기대없이 방문했던 로피아였다.
오키나와에 로피아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간 여행이었는데 우연히 발견했었다.
로피아는 역시 로피아여서 슈퍼마켓 중에서는 저렴한 편이기는 했다.
냉장 코너로 가면 흰색 비닐 봉투에 푸딩들이 몇개씩 들어가서 묶인 제품이 있었는데 기타큐슈에서 본 것과는 다른 제품이 묶여 있었다.
가격표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찍지 않아서 금액은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지만 5개 들어 있는 묶음은데 500엔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문제는 내 기억력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라서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지만 일단 저렴하니까 한봉 구입을 해 온 제품이기도 했다.
봉지 안에는 토로리 크림 푸딩이 4개 들어 있었다.
큰 의미 없이 표기 사항들을 찍어 봤다.
우유를 이용한 과자제품이라고 된 것 같고 알레르기 종류도 28종이라고 되어 있었다.
당은 210g에 29g이니까 꽤 많은 양이 들어 있었다.
집에서 푸딩을 만든다고 생각해 봐도 엄청난 양의 설탕을 쏟아 부어야 하는데 시판 제품이니 이런 부분은 지그시 눈을 감아야지.
매번 먹거리들을 구입하면 표기사항을 남겨 두려고 하기는 하지만 요즘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라 요식 행위가 되어 버린 것 같기도 하다.
윗 부분의 포장을 뜯었을 때 보이는 첫 모습이다.
슈퍼에서 구입해서 이쁘게 가지고 와서 뜯었으면 이것보다는 조금 더 이쁜 모양을 볼 수 있을 듯 한데 이 푸딩은 보냉백에 넣어 케리어에 짐짝처럼 실려 온 상태라 이쁜 모양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렇게 마구 흔들며 던지며 가지고 온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 싶다.
하지만 처음 보이는 크림의 색이 유백색이 아니라 조금 더 짙은 색으로 보이는 건 아마 아래 푸딩의 색이나 시럽의 색이 흔들리면서 섞인 듯 싶었다.
크림에서 종종 푸딩의 조각처럼 보이는 응어리도 보이는 걸로 봐서는 추측이 맞는 것 같다.
아이스크림 숟가락으로 크림을 한번 휘 저어 봤다.
크림은 살짝 갈라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바로 흘러 내려서 흐른 모양이 유지되지는 않았다.
푸딩과 함께 떴을 때도 크림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이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윗 크림을 살짝 다 긁어서 먹어 봤는데 맛있는 크림은 아니었다.
맛이 있다 없다의 내용이 아닌 그냥 無맛의 크림이었다.
크림이 맛있으면 향도 있고 특유의 맛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없었고 살짝 기름 특유의 느끼함이 있는 맛이었다.
푸딩의 아래쪽에는 시럽이 있었다.
시럽이 많이 있거나 흘러내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살짝 색을 가미해 주는 정도로 있었다.
전체적으로 푸딩은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글리코 제품 중 가장 베스트셀러가 아마도 푸칭푸딩인 듯 싶은데 푸칭푸딩보다 맛이 못한 것 같았다.
커스타드 푸딩 종류인데 푸칭푸딩보다는 계란이나 우유의 비율이 떨어지는 듯한 맛이었다.
크림이 맛있는 것도 아니고 푸딩 자체도 별로라 다음에는 굳이 구입을 해 오지 않아도 될 것 같은 푸딩이었다.
역시 저렴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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