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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등억 온천 계곡 바로 옆 카페 "HEEYA CAFE"

by 혼자주저리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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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정에서 등억온천쪽으로 올라가다보면 몇 곳의 카페가 있다. 

등억온천 방향으로 가면 왼쪽에 주로 카페들이 위치해 있는데 그 곳이 계곡이라 카페나 식당이 모여 있는 듯 했다. 

히야카페는 길에서는 보이지 않고 아래로 조금 내려가야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길 옆에 간판이 세워져 있어서 찾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길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은 여유로운 편이었고 주차를 하고 안쪽으로 살짝 오르막을 지나 건물이 보인다. 

삼각형의 뾰족 지붕이 눈길을 끄는 건물이었다. 

지붕의 붉은색도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면서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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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는 모습은 내부 천장이 높고 개방감 있게 보여서 답답함은 없을 듯 했다. 

이때가 봄이 오기 전 추웠을 때 방문했었기에 주변의 산이 색이 이쁘지 않았고 날씨도 우중충한 날이라 봄이나 여름, 가을이면 정말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을 듯 했다. 

카페 건물 앞에는 수영장보다는 물을 가둬놓고 시원함을 줄 수 있는 공간과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보였다. 

희야카페(HEEYA CAFE)

주소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로 325

전화 : 052-700-3033

영업 : 매일 11시~20시

겨울이라 그런지 매장 앞에는 물이 말라 있었다. 

여름에 방문하면 물을 채워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려나.

메뉴는 다양한 편이었다. 

베이커리 종류가 주방겸 카운터 앞에 놓여 있었는데 종류는 다양한데 수량이 많지는 않아 보였다. 

베이커리 마다 작은 팻말이 붙어 있고 이름과 가격이 적혀 있었다. 

음료의 종류도 다양한 편이이라서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았다. 

카페에서 내가 선택하는 건 항상 두세가지로 정해져 있지만 여튼 음료 메뉴가 많다는 건 좋은 것이다. 

혹시나 가끔 특별한 음료가 마시고 싶을때도 종류가 많으면 좋은 거니까. 

내부는 전체적으로 흰색을 베이스로 해서 깔끔한 인상이었다. 

중간 중간 식물과 테이블의 색상이 포인트가 되었고 전체적으로 휑하다는 느낌 없이 그러나 복작거린다는 분위기도 아닌 적당히 보기 좋은 내부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 테이블이나 화분들이 적당히 잘 어우러져 있어서 편안한 실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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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는 파티션이 놓여 있어서 적당히 공간 구분이 되어 더욱 좋았다. 

편하게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소파 자체는 아주 편안한 소파는 아니었다. 

보기에 이쁜 소파 정도. 

화장실에도 아기자기하게 작은 소품들을 장 챙겨 놔서 카페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 

주문한 음료와 빵이 나왔다. 

늦은 오후에 방문해서 디카페인 라떼주문했고 딸은 딸기크림라떼를 주문했다. 

베이커리가 있는데 빵을 건너 뛸 수는 없으니 무화과 쌀빵도 하나 주문을 했다. 

흰색에 골드림이 있는 접시와 찻잔은 커피숍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렸다. 

그런데 디카페인 라떼는 첫 한모금에는 괜찮다는 생각이 확 올라왔다. 

 

디카페인이 워낙에 기대 없는 커피이기도 했지만 밀크폼이 단단해서 좋았다. 

밀크폼이 단단하게 잘 쳐진 라떼라 아주 좋다고 생각했는데 잠시 후 밀크 폼이 꺼지기 시작했다. 

밀크폼이 단단하게 끈까지 유지가 잘 되었으면 좋았는데 폼이 꺼지면서 라떼는 싱거운 맛으로 변해 버렸다. 

딸기크림라떼는 내부에 딸기 과육이 많이 들어 있어서 기대를 했다. 

크림은 일반적인 크림이라기 보다는 바닐라 향을 강제로 입힌 크림 같이 향이 살짝 겉돌았고 딸기 시럽을 시판용 시럽을 사용한 듯 한데 그 시럽의 맛이 딸기 쭈쭈바 맛과 향이었다. 

크림의 향이 어우러지지 못하는 저렴한 딸기 시럽의 향 때문에 내부에 딸기 과육이 많이 들어 있음에도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음료였다. 

주문했던 무화과 쌀빵을 잘라봤다. 

분명 무화과 쌀빵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무화과보다는 크렌베리가 더 많이 들어있었다. 

위 사진에서 보이려는지 모르지만 내부는 크렌베리로 가득차 있었다. 

무화과는 중간 중간 한점씩 보이고 크렌베리는 넘쳐나는 빵이었다 .

이름을 무화과가 아닌 크렌베리로 해야 맞을 듯한 빵이었다. 

무화과를 단가 때문에 많이 넣지 못한다고 하면 차라리 담백하게 무화과 조금 넣고 만드는게 나을 듯한 모습이었다. 

무화과빵을 먹기 위해서 구입했는데 크렌베리빵을 먹은 듯한 느낌이었다. 

크렌베리를 빼고 담백한 무화과 빵이 더 나았을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다. 

음료를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듯 한 초컬릿. 

굳이 먹고 싶지는 않았다. 

음료나 빵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는데 전체적으로 부족함이 느껴져서 재 방문은 하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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