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없었던 빵집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가끔 지나가는 길목에 삼송 빵집이 생긴것을 봤고 그렇구나 하고 그냥 넘겼었다.
유명 제과점인지도 몰랐고 그냥 새로 생긴 빵집이 있구나 하면서 지나쳤었다.
그러다 동생이 저 곳의 옥수수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하루 날 잡고 방문했었다.
해저믄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빵의 종류가 많이 없었다.
위치가 주택가도 아니고 관광객이 오는 거리에서도 살짝 비키는 위치라서 의혹이 있었는데 늦게 갔더니 빵매대가 많이 비어 있었다.
나만 몰랐지 다들 이미 알고 있는 곳인이듯 했다.
전적으로 동생 말에의하면 이 곳은 옥수수빵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니 옥수수빵을 하나 담았다.
이 곳을 방문하기 전에는 옥수수 빵이라고 해서 옥수수 모양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빵 위에 옥수수 알갱이가 잔뜩 올라가 있는 것을 상상했었다.
그런데 옥수수빵의 모양은 도너츠처럼 평범한 듯 했다.
봉투에서 꺼낸 빵의 모양은 일반적인 튀김 도너츠 또는 고로케 같은 모양에 위에 고운 소보로가 얹혀져 있는 모습이었다.
외관상으로는 특이할 것도 없었고 옥수수가 연상되는 모습도 아니었다.
그냥 일반적인 시장에 가면 리어카나 트럭에서 판매하는 그런 평범한 도너츠 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도 느껴지지만 뭔가 기름기가 많이 베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처음 보이는 모습에서 이미 나에게 점수를 깍이고 시작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빵을 반으로 잘라봤다.
소보로가 굉장히 부드럽게 만들어져서 올라가 있어서 그런지 살짝 진뜩한 느낌이 들었고 안에는 옥수수 알갱이가 투툭 튀어 나왔다.
마요네즈와 설탕을 섞은 달짝한 소스에 옥수수 알갱이를 버무린 것 같았다.
한입 베어 물었을때 생각보다 기름지지는 않았지만 단맛이 꽤 강하게 느껴졌고 옥수수 특유의 향은 적게 나는 듯 했다.
옥수수 알갱이가 톡톡 씹히는 맛은 적어서 캔으로 된 스위트콘을 사용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건 내 생각일 뿐이고 이 빵집에서 스위트콘을 사용했는지 일반 옥수수 알갱이를 사용했는지는 모른다.
통옥수수빵과 함께 먹물통옥수수빵도 구입을 했었다.
옥수수빵과 함께 호두 단팥빵및 다른 빵도 구입을 했었지만 따로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다.
그리고 먹고 난 후에도 그닥 맛있게 먹었다는 감상은 남아 있지 않았다.
옥수수빵은 이 곳의 시그니쳐라고 들었으니 사진을 찍어 둔 듯 싶다.
거기다 옥수수빵에 먹물을 접합했으니 뭔가 다른 맛이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모양은 통옥수수빵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또 다른 부분들이 있었는데 빵 부분이 튀김도너츠 같아 보이지 않았고 일반적인 공장형 단팥빵의 겉면같은 느낌이었다.
이건 튀겼다기 보다는 구웠나 싶은 그런 빵의 모습인데 위에 올라간 부드러운 소보로가 일반 옥수수빵보다는 적게 올라가 있는듯했다.
일반이나 먹물이나 비주얼적으로는 그닥 맛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먹물의 경우 소보로쪽에서 기름도 많이 베어 나오는 듯 했고.
역시나 반으로 잘라봤다.
소보로가 윗 부분에서 중앙에 많이 꺼져 있었다.
눅진해 보이는 소보로 아래에는 일반 옥수수빵과는 달리 베이컨인지 햄인지 모를 조각들과 양파등이 보였다.
소스는 일반과 비슷한 듯 했는데 중간 중간 씹히는 양파로 인해서 조금은 더 나은 듯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나 뭔가 기름진듯한 느낌의 빵 맛은 그닥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동생이 왜 이 곳의 빵을 추천했는지 모르겠지만 내 입맛에는 맞지 않은 곳이었다.
한번 먹어 봤으니 두번은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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