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혼잣말/속앳말

2023년 5월 16일 지난 일상-먹부림(여행 제외)

by 혼자주저리 2023. 5. 16.
728x90
반응형

한달이 다 가기 전에 먹부림 사진도 정리해야겠다. 

많이 먹지 않은 듯 했는데 의외로 사진은 꽤 된다. 

이러니 난 먹기위해 태어난 사람인 듯 싶기도 하다. 

공방에서 사람들이랑 어울려 저녁을 먹을 때면 이런 저런 다양한 음식들을 주문해서 먹었었다. 

돈까스도 시키고 카레도 시키고 제육도 주문하고 생선구이 도시락도 주문해 보고.

김밥에 치킨에 피자까지 참 다양하게 주문해서 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김치찜 아니면 부대찌개를 자주 먹게 된다. 

아무래도 그냥 무난하게 입에 맞는 음식이 가장 좋은 듯 싶다. 

다양하게 여러 종류를 먹어 보는 것도 좋지만 그냥 편안한 맛으로 먹는 것이 최고의 선택인것 같은 요즘이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인건가.

쌀국수가 먹고 싶었다. 

우리 집 근처에는 마땅히 알고 있는 쌀국수집이 딱 한 군데이다. 

다른 곳에서도 쌀국수를 하는 곳이 있는지 모르지만 내가 알고있는 유일한 곳. 

태국식 쌀국수 집이라는데 내 입에 적당히 맛있다. 

반응형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나는 그런 맛도 아니고 두번 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되는 집도 아니고. 

그냥 가끔 쌀국수 생각나면 당연히 이 집으로 오게 된다는 정도. 

아마 다른 쌀국수 집을 안다면 그 곳에서도 먹어볼 듯 싶다. 

문제는 집 근처 무슨 식당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나는 집 근처 한정 이방인이다. 

딸이 스시가 먹고 싶다고 했다. 

그때는 집 근처도 직장 근처도 아닌 다른 동네에 일이 있어 갔었을 때인데 스시가 먹고 싶다네. 

일단은 눈에 띄는 일식집으로 무작정 들어갔다. 

후기나 평을 검색해 볼 생각도 없이 무작정 들어갔는데 나쁘지 않았던 집이었다. 

두명 세트 음식이었는데 샐러드, 미니우동, 음료가 세트로 나오는 구성이었다. 

처음에는 양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미니 우동은 조금 맛만 보고 남겼지만 스시와 샐러드는 깔끔하게 먹어 치웠다. 

스시는 샤리는 그냥저냥 평타였는데 네타가 조금 별로 였다. 

흰살생선(무슨 생선인지 들었는데 잊어 버렸다)이 이렇게 질 길 수 있다는 건 이 곳에서 처음 알았다. 

흰살 생선 말고는 그냥 저냥 괜찮았던 집이었다. 

가끔 친구가 사는 동네에서 차마시러 가는 곳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살짝 다방과 찻집의 중간쯤 되는 곳인데 차를 주문하면 차 보다는 따라나오는 과일과 떡, 빵이 더 많다. 

저녁을 먹고 찾아 간 곳이었지만 내어주는 다과상도 배가 터질듯 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커피랑 다양한 종류의 음료가 있어도 늦은 시간이었으니 대추차를 주문했다. 

728x90

예전에 방문했을때 쌍화차를 주문했었는데 혈당이 많이 올라서 대추차를 주문했다. 

대추차가 이상하게 걸죽하다고 생각해서 주인에게 물었더니 배와 함께 푹 끓인 차라고 했다. 

결론은 대추차까지 먹고나니 이 날은 정말 정신 없이 배가 불러서 숨도 못 쉴 지경이 되어버렸다 

다음날 혈당은 그렇게 먹었음에도 쌍화차보다 낮았다는 것. 

또 방문을 한다면 아마도 대추차를 먹을 듯 하지만 배가 같이 들어간건 조금 내 입에는 별로였다. 

사무실이 엄청 바쁘던 날 점심으로 중국집에 주문을 했다. 

테이블 위에 잔뜩 올려 놓고 잠시의 시간을 수다 떨면서 먹은 밥은 바쁜 와중에도 재미있었다. 

가끔 이렇게 정신없는 날이라도 휴식의 계기가 되는 점심 시간이 꿀맛인 듯 싶다. 

다들 욕심이 과해서 다 먹을 수 있을 듯 해서 잔뜩 주문했는데 결국 제일 만만했던 탕수육이 남았다. 

남은 탕수육은 내가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 며칠 있다가 에프에 데워 먹었다. 

고온이 아닌 낮은 온도로 살짝 데우니 적당히 바싹한 탕수육으로 재탄생이 되었다. 

예전에 고온으로 데우니 너무 딱딱해져서 못 먹겠던데 저온으로 데우는것이 팁이었다. 

역시 사람은 경험을 해야 된다. 

이 날도 사무실 직원이랑 점심 외식을 했다.

간단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다가 결국 수제비를 먹으러 갔다. 

직장 근처에 맛집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이제 갈 만한 곳들이 거의 없어지는 추세다. 

예전 맛있었던 칼국수 집은 칼국수 맛이 예전의 그맛이 아니게 되었고 정말 좋아했던 돼지짜글이 집도 주인이 바뀌면서 두번 갈 곳이 못 되어버린 상황. 

직장 근처에 맛집을 찾아야 하는데 마땅히 눈에 띄는 식당이 없는 슬픈 현실이다. 

공방에서 혼자 저녁을 먹을 때면 이용하는 나물비빔밥 전문점. 

혼밥하기 딱 좋아서 한달에 두세번은 가는 듯 하다. 

제일 만만하고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이때 부터였는데 이 다음부터였는지 나물 비빔밥을 먹고 나면 소화가 되지않는 현상이 생겼다. 

소화제를 먹고 해야 할 정도는 아닌데 속이 불편함이 느껴지는 정도라 나물 비빔밥을 잠시 끊고(?) 다른 혼밥 저녁거리를 찾아야 할 듯 싶다. 

이때도 사무실이 바쁜 날이었다. 

바쁜데 구내 식당도 운영을 하지 않고 대청소를 하는 날. 

어김없이 제일 만만한 중식을 주문했다. 

전에 의욕이 너무 앞서서 많이 주문하는바람에 남았던 기억이 있어서 간단하게 주문해서 간단하게 먹었던 날이기도 했다. 

 

역시 뭔가 부족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주문하면 딱 맞는 것 같은데 그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계속 과한 음식을 주문하게 된다. 

다시 한번 되새기지만 막상 또 음식을 주문하게 되면 적정량보다 많이 주문할 듯 싶기도 하다. 

부족한듯 부족한듯 그렇게 주문해야 하는데. 

꼭 기억해 놔야 하지만 막상 그때면 기억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저녁에 고기를 구웠다. 

이것 저것 할 이야기도 많았고 오랜만에 얼굴도 봐야 하고 했으니 약속을 잡았었는데 장소를 정하지 않았었다. 

나랑 한명이 조금 일찍 만나서 약송 장소 근처를 뺑뺑 돌았지만 결국 제일 만만한 고기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숙성고기집이라는데 다른 곳 다른 체인점의 숙성고기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아 있어서 이곳도 선택이 된 곳이다. 

가격은 비슷한 듯 한데 맛은 다른 곳 보다는 못했다. 

아마 고기가 맛있었으면 이 곳도 포스팅했었을 거다. 

하지만 그냥 저냥이라 찍은 사진들은 모두 삭제했다. 

공방에서의 저녁은 요즘 굉장히 집밥 스러운 스타일로 바뀌었다. 

앞서도 부대찌개와 김치찜을 자주 먹는다고 했는데 이 날도 김치찜이었다. 

이 김치찜 집은 주문을 하면 곁다리 반찬 하나 없이 딱 김치찜만 오는 곳인데 이 김치찜이 맛이 좋다. 

푹 익은 묵은지와 양념이 잘 베어든 두부가 너무 좋은 곳이라 곁다리 반찬 없어도 이 집만 찾게 된다. 

곱창김은 공방샘이 밑반찬 삼아서 구매해 둔것을 꺼내서 김치찜과 함께 먹었다. 

역시 잘 아는 맛이 최고인 곳이다. 

가끔 저녁에 친구를 만날때면 커피숍을 가게 된다. 

찾아간 커피숍에 디카페인 커피나 콜드브루가 있으면 다행인데 아니면 차를 시켜야 한다. 

한동안 홍차를 열심히 먹은 적도 있었다. 

홍차에 대해 따로 공부 할 정도의 열정은 없었고 그냥 이것 저것 대는대로 구입해서 먹어 보는 정도. 

결국 다시 커피 쪽으로 선회가 되더라. 

 

홍차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가끔 홍차 특유의 맛이 질린다고 해야하나? 그럴 때가 있다. 

요즘이 그럴 때인 듯 싶다. 홍차가 죽어라 먹기 싫으니.

이 커피숍에는 다행히 콜드브루가 있었다. 

그런데 콜드브루 라떼는 없단다. 

콜드브루 원액에 우유만 부으면 콜드브루 라떼인데 그게 없다네? 카페라떼는 있는데.

정말 신기한 일이기도 하지. 

공방에서 작업을 할 때면 가끔 단 것이 땡길 때가 있다. 

대부분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난 다음 작업을 하기 때문에 그닥 군것질이 땡기지 않는데 이날 따라 달달구리가 너무도 먹고 싶었다. 

공방 한 쪽에 굴러다니는 쿠키가 세개.

하나는 위 사진의 크렌베리쿠키, 하나는 초코칩쿠키 마지막 하나는 아마도 치즈쿠키 였던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달아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았는데 치즈 쿠키와 크렌베리 쿠키 중 한참을 고민했다. 

 

치즈 쿠키는 중앙에 치즈 크럼블이 올라가 있어서 결국 최종적으로 크렌베리 쿠키를 선택하고 한입 먹었는데 그 순간 후회와 감동이 동시에 밀려 들었다. 

한입 넣은 순간 너무 달아서 이 쿠키를 선택한 것을 후회했고 하지만 달달구리가 너무  땡겼던 날이었으니 그 달달구리의 감동이 물결쳤다. 

내 손바닥만큼 큰 쿠키였지만 저 쿠키는 단숨에 먹어 치워버렸다. 

공방에서 자주 먹는 부대찌개. 

이번에도 부대찌개를 먹었다. 

평상시에 주문해 먹던 부대찌개 전문점이 아닌 새로운 곳의 부대찌개였고 보통 라면사리만 넣어서 먹는데 이번에는 라면사리와 함께 칼국수 사리도 함께 넣었다. 

그 부대찌개 전문점에서 칼국수 사리를 판매 하는 것이 아니라 공방샘이 칼국수 라면을 구입해서 스프는 빼 버리고 면만 넣은 것이다. 

부대찌개가 국물이 깔끔했고 많이 졸여 졌을 때 물을 더 추가해서 끓여도 국물이 싱거워 지지 않았으며 라면사리도 맛있지만 칼국수 사리가 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밀키트도 새롭게 조합해서 먹는 재미도 있구나. 

사무실에서 출출할 때 먹기 위해 견과류를 챙겨 다닌다. 

예전에는 일회용 봉투에 견과류 서너종류를 몇개씩 넣어서 매일견과처럼 포장해서 가지고 다녔다. 

그런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 굳이 그렇게 넣어서 다녀야 하나 싶은 마음에 제일 만만한 브라질넛을 작은 통에 한가득 넣어서 통채로 들고 다닌다. 

배가 고플때 꺼내서 먹으면 좋은데 담기 편하지만 한 종류만 넣어서 맛이 아쉽기도 하다. 

다음에는 서너종류의 넛트를 대충 담아서 들고 다니며 골라 먹어봐야 겠다. 

편하게 살아야지. 

어차피 내가 먹을 거니 이렇게 들고 다녀도 누가 뭐라고 할 쏘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