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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식재료, 음식, 식당 그리고 인생에 관한 그들만의 철학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 시즌1"

by 혼자주저리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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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즐겨 보는 다큐멘터리는 주로 범죄 관련 또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다. 

요즘은 음식 관련 다큐멘터리를 자주 보는데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한없이 가볍지도 않고 적당히 보기 좋은 것 같다.

셰프의 테이블 시즌1

오픈 : 2015년 04월 26일

출연 : 마시모 보투라, 댄 바버, 프란시스 말만, 니키 나카야마, 벤 슈리, 매그너스 닐슨

세계 최정상 셰프들의 삶과 철학, 그들의 터전인 레스토랑을 현장감 있게 담아 낸 다큐멘터리

넷플릭스에서 이 프로그램을 검색하면 시즌1이라고 되어 있지 않다. 

1부라고 되어 있고 1부 안에 여섯개의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 에피소드 하나에 유명 셰프들이 한명씩 등장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한다. 

전체적으로 이보다 앞서 봤었던 우리나라의 레소피와 느낌은 비슷하다. 

2022.05.13 - [감상문/상영물] - 그들만의 철학 그들만의 고뇌 하지만 모두가 공감가는 왓챠 다큐멘터리 "레소피"

레소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인데 셰프의 테이블이 먼저 제작된 것 같으니 아니무래도 레소피가 셰프의 테이블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셰프들이 음식을 대하는 철학,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녹아 있어 보면서 조금씩 그들의 이야기에 동화되는 느낌도 있다. 

성공한 셰프들의 이야기를 쉽게 보다보면 그들의 성공이 아주 쉽게 이룬 것 같이 보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또 언뜻 비치는 그 내면에는 그들이 그렇게 자리를 잡기까지의 과정이 험난하고 고난했음이 드러나기도 한다. 

모든 일들이 쉽게 이루어 질 수는 없는 것이고 그들이 그들만의 철학으로 음식을 만들어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이 평탄하지만도 않았을 터였다. 

남의 이야기는 모두 쉬워 보이니 다들 쉬웠을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역시 모든게 그렇게 쉽지는 않았겠지. 

몇몇의 셰프들은 재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음식을 만드는 원 재료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첨단 장비를 이용해서 화려하게 음식을 만들기 보다는 예전으로 회귀하는 조리법으로 원 재료의 맛을 극대화 시키는 것도 보여줬다. 

자연 속에서 모나지 않게 재료들을 조리하는 모습은 역시 기본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 라는 생각도 하게 만들었다. 

또한 많은 셰프들이 요리를 배우기위해 요리로 유명한 프랑스에서 공부르르 하고 미슐랭 스타 식당에서 근무도 하지만 결국 그들으 그들의 본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일본인 셰프 니키는 프랑스가 아닌 일본에서 가이세키 요리를 배우고 미국으로 돌아와 그녀만의 오마카세를 만들기도 한다. 

결국 그 요리의 본고장에서 기본을 배우지만 배운 내용을 그만의 요리로 승화시키는 것은 셰프만의 창의력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가장 의아했던 것이 주방내 모습에서 셰프는 모자를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변 다른 주방 인원들은 모자를 착용하고 있지만 셰프는 모자를 착용하지 않았었다. 

프로그램을 찍기위해 일부러 모자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도 있지만 어떤 식당의 사진을 보면 모든 주방 인원이 위생복을 입고 근무하지만 모자는 착용하지 않은 모습도 보인다.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날릴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괜찮은건가? 

가장 의아했던 부분은 역시나 마지막 에피소드의 셰프였다. 

긴 단발머리를 펄럭이며 주방에서 음식을 하고 손님들을 맞이한다. 

프로그램 내내 그 긴머리 한번 묶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의 식당은 번화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을 안에 있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인가와 동떨어진 곳에 외따로이 위치한 식당이었다. 

그 식당에서 내는 주변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은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겠지만 그는 긴 머리 펄럭이며 요리를 하고 있었다. 

내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식당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주방이었다. 

그렇다고해서 비판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본 것은 아니었다. 

유명한 셰프의 기본으로외 회귀도 좋았고 식재료를 대하는 그들의 열정도 좋았다. 

음식을 만들때의 집중력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음 시즌도 천천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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