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패키지여행

[14년 1월] 아아코르왓, 하롱베이 패키지여행

by 혼자주저리 2017. 1. 2.
728x90
반응형

모임에서 단체로 가는 여행이었다. 다꽁과 단 둘이 간다면 자유여행으로 계획해 보겠으나 모임에서 가는 여행이라 인원이 나랑 다꽁 포함해서 6명이라고는 해도 패키지 여행을 선택했다.

자유 여행이라는 건 선택의 여지가 많은 만큼 책임의 여지도 많아 정말 편안한 가족이 아니라면 패키지가 괜찮은것 같았다.

여행지의 결정은 나의 주장이 강하게 들어간 곳이었다. 패키지기에 교통이나 음식을 결정함에 있어 부담이 적어 평소 생각만하고 실행하지 못했던 곳으로 이야기 했었다. 물론 다꽁이 있기에 더욱 더 강하게 주장했는지도 모른다.

다꽁이 어렸을때는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운 나라에 데려가 생각이 여물지 못한 아이에게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때는 어느 정도 다꽁도 본인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이라 판단이었다.

동남아 쪽이고 같이 가는 일행이 나보다 나이들이 10살이상 많은 분들이어서 패키지도 좀 금액이 있는 것으로 선택했다.

일단 일행들이 숙소는 편안하고 좋아야 한다고 했고 가이드도 한국에서부터 같이 동행해서 나가는 형식이 마음에 든다고 했던 패키지였다.

김해 공항에서 한국 가이드 미팅 후 같이 비행기를 타고 나가서 베트남과 캄보디아 각각 가이드와 만나 움직이는 일정이었다.

결국 한국 가이드, 각 나라 가이드, 각 나라 운전기사 까지 포함한 인건비가 들어가는 패키지여서 조금 더 가격이 있었던 것 같았다.

 

★하나투어 (상품코드:AVP701140104VNN)6일 씨엠립호텔 5성급 하롱베이 앙코르와트★

 

대체적으로 괜찮은 패키지였다. 호텔과 음식이 좋았고 한국에서부터 같이 나간 인솔자(김은선)도 좋았다. 베트남은 딱히 흠 잡을 곳이 없었고 캄보디아는 가이드(김성진)때문에 속상한 부분도 있었고 마지막날 일정이 엉망인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패키지 치고는 나쁘지 않은 여행이었다.

 

1일 : 하노이 공항 도착 →공항에서 쌀국수→한기둥사원, 바딘광장→호안키엠호스 및 스트릿카 탑승하여 36거리 투어→하롱베이→저녁식사(김치찌개)→호텔

2일 : 하롱베이 관광(옵션:비경투어+씨푸드와 활어회+전통맛사지)

3일 : 하노이 공항으로 이동→쎈 레스토랑→휴게소를 가장한 잡화점→쇼핑(라텍스, 편백나무)→시엠립 공항→석식(우렁쌈장과 쌈밥)

4일 : 앙코르툼(남문, 바이오 사원, 코끼리 테라스. 문둥완 테라스, 타프롬사원 대신 간 곳-옵션:툭툭이)→중식(제육볶음)→전통맛사지→왕코르와트→석식(압살라 민속쇼)→옵션으로 야간 시티투어→호텔

5일 : 톤레삽 호수 수상촌→왓트마이(미니킬링필드)→중식(수끼 샤브샤브)→쇼핑(상황버섯)→바라이호수→쇼핑(보석)→석식(김치전골)→커피숍→씨엠립 공항→호치민공항

6일 : 국내 도착

베트남 관광의 주였던 하롱베이 관광시 옵션은 기본이다. 원래 풀 옵션을 할 생각은 없었고 활어회와 씨푸드는 빼고 싶었으나 검색을 해 보니 음식을 옵션으로 하지 않을 경우 밥이랑 채소 볶음 정도만 나오는 식사밖에 없었다.

그래서 풀 옵션으로 선택을 했는데 만약 비경투어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하롱베이에서 보내는 하루는 정말 심심했을 것 같다.

바다라지만 파도도 없는 곳에서 배위에 둥둥떠서 할 일없이 하루를 보내야 하는 일정은 지겨울 수 밖에 없었다.

다행이 비경 투어를 하느라 섬 이곳 저곳에 내려 걷기도 했고 원숭이에게 바나나도 던져 줬고 수상보트를 타면서 운전자의 트롯트도 들었다.

즐겁게 놀기는 했지만 너무 관광지화 되어 있는 것 같아서 그닥 좋은 마음은 아니었던것 같다.

베트남에서의 일정은 패키지 답게 꽉 짜여진 구성이라 시간이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힘들 정도로 빽빽하지도 않았다.

음식도 대체로 괜찮았고 쇼핑을 위해 가이드가 안내 한 곳에서도 그닥 불쾌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가이드가 쇼핑점에 우리를 데려다 줄 망정 이런 저런 판매를 위한 멘트는 별로 없었으니까.

캄보디아는 두가지 면에서 불쾌했던 곳이었다.

첫번째는 가이드, 두번째는 마지막날 일정 때문이었다.

캄보디아 가이드는 나이도 있어 보이는 연륜이 있는 분이었다.

하지만 마음대로 일정 조정을 했고 쇼핑점에 가서는 그 곳의 물건을 팔기위해서 계속 이런 저런 선전을 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그 당시 더운 날씨 때문에 내 팔이랑 피부 곳곳에 접촉성 알러지가 일어났는데(땀에 알러지가 생긴다) 그 곳을 보면서 상황버섯이면 모든게 해결 된다고 큰 소리 치는 것이었다.

상황버섯 포자를 알러지 부분에 살살 발라주면 알러지가 가라 앉는다고 광고 아닌 광고를 하면서 내 팔 부위에 포자를 긁어서 발라 줬다.

문제는 포자를 발라도 별로 효과 없던 내 피부들은 땀이 날 때 마다 빨갛게 성을 냈었다.

집에 와서 깨끗이 씻고 알로에를 발라 주면서 진정시켜 잡았던 피부 알러지를 상황버섯을 팔기위한 재료로 쓰였었다.

물론 난 상황버섯을 사지는 않았기에 억울한 부분은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날 일정은 하루 종일 공중에 붕 뜬 상태였다.

사실 미니 킬링필드라는 곳도 여행사 일정에서는 1시간이 소요된다고 했지만 20분만에 다 볼 수 있었는데 마지막날은 아무런 일정이 없었다.

덕분에 가이드의 아주 선심성 멘트를 가득 들으며 바라이 호수에 갔었더랬다.

별로 좋은 기억도 아닌 곳인데 가이드의 선심성 멘트만 기억난다.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서 갔던 커피숍에서 시간 떼우기로 시간 보내고 공항으로 갈 수 있었다.

역시 캄보디아 일정은 꽝이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