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2 오늘은 추석을 위해서 전을 구워야 하는 날 명절하면 떠 오르는 이미지가 전 그리고 나물과 기름냄새이다. 솔직히 송편이 대표적으로 떠 오를것 같은데 난 송편보다는 전이 먼저 떠 오른다. 요즘은 내가 주가 되어서 음식을 하다 보니 전이나 나물의 이미지가 더 많이 떠 오르는 것 같다. 명절이라 좋다는 생각 보다는 이번 추석에는 어떤 전을 하고 어떤 튀김을 하고 어떤 나물을 할까 그게 제일 고민이 되어 버렸다. 8월 말부터 메뉴를 정하고 그 재료들을 챙기면서 지냈는데 막상 오늘 그 모든 것들을 꺼내놓고 음식을 하려니 솔직히 답은 없다. 음식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손이 빠른 것도 아니라서 이렇게 음식을 대량으로 많은 종류를 해야 할 때 마다 곤혹 스럽다. 혼자 하는 건 아니고 같이 하지만 그럼에도 이것 저것 해야 할 것도 챙겨야 할 것도 많은 것이 사실.. 2024. 9. 16. 2017.09.27 일상의 흔적 갑자기 더워지는 날들이었다. 차를 마시기 참 애매한 온도들. 뜨거운 차를 마시기에는 너무 덥고 차가운 냉차를 마시기에는 어중간한.하루 두번 마시는 커피는 차게 마셨는데 그 이후에 마시는 차들을 따뜻하게 마시기에는 또는 차게 마시기에는 날씨가 참 어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하늘은 가을을 맞아 너무도 예쁘다.극성맞은 모기들이 갑자기 실내로 몰려 들었다. 모기를 잘 타지 않는 나지만 몇번 그들에게 헌혈을 했다. 그러고보니 요즘 헌혈을 안 한지 오래다. 전에는 가끔 헌혈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안 한지 일년이 넘었다. 아니 2년이 넘은 건가? 친정에서 바라본 저녁 풍경. 조용하고 적막하고 그럼에도 사람들이 살아 간다는 활력은 느껴지는 곳.평상시 조용하지만 가끔씩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흘러 들어오기도 한다. 그런데.. 2017.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