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음식이 상함1 이렇게나 더운 가을 그리고 추석이라니 올 여름은 덥다 덥다 하면서도 추석 즈음이면 가을이 오겠거니 생각을 했었다. 추석하면 가을의 그 누런 논과 그 논에 서 있는 허수아비 그리고 송편이 생각난다. 내가 창의력의 없다 보니 어디선가 많이 본 그 이미지들을 떠 올리게 되는데 올해는 추석이 지났지만 떠 오르는 이미지는 시원한 빙수나 아이스 음료들만 생각난다. 겨울이 생각나는 사진을 보면서 시원한 가을을 생각해 보고 싶은 날들이었다.몇년 전만 해도 난 한 여름에도 더운물 하다못해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했었다. 어릴때 동네 어르신들이 한여름 등목을 하는 걸 이해 하지 못했고 어쩌다 찬물에 들어가야 하는 날이면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었다. 점점 여름 더위가 심해지면서 2~3년 전쯤부터 찬물 샤워를 하게 되었었다. 찬물 샤워라고 해도 아파트 물 저장고에.. 2024.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