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건조기3

정말 수고한 세탁기 어제부터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여태 봄, 가을용 이불로 버텼는데 어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았다. 오전부터 이불 빨래를 시작하고 전체 이불을 겨울 이불로 교체했다. 세탁기 4번을 돌렸지만 아직 빨지 못한 메트리스 커버랑 패드들은 일단 여행  다녀 온 뒤에 와서 빨아야 할 것 같다.세탁기 네번을 돌려대니 하루종일 집 안에 세탁기에 물 받는 소리, 돌아가는 소리, 물 내려가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세탁기는 더 돌릴 수 있지만 널어 둘 곳이 없어서 남은 것들은 세탁기 옆 한쪽에 바구니에 담아 숨겼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날씨가 맑고 화창하지 않아서 이불들이 제대로 마르지 않을 듯 싶은 불안함. 이럴때는 건조기가 사고 싶어 진다. 하지만 건조기를 사도 굳이 사용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애매한 상황이.. 2024. 11. 25.
나랑 건조기랑은 맞지 않는 듯 싶다. 주부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 가전들이 몇개 있다.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건조기 그리고 스타일러. 우리집에는 저 4개의 가전들이 하나도 없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 보자면 또 없을 나름의 이유가 있다. 먼저 식기세척기. 식기세척기가 나온 초반에는 설겆이 몇개 나온다고 기계를 이용하나 싶었다. 내가 내 손으로 뽀드득 씻어야 개운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요 근래 들어서 설겆이가 너무도 싫어 지고 있다. 예전에는 먹고 나면 바로 바로 설겆이 해 두고 있는데 요즘은 미루기 일쑤. 그러다보니 식세기에 대한 호기심이 욕구가 생겨 버렸다. 주변의 직장동료들도 식세기를 한번 사용해 보고는 그 만족감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식세기를 구입하려고 한달 넘게 알아 봤다. 금액은 .. 2023. 12. 23.
비는 좋으나 장마는 싫다-기승전 건조기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한다. 단 내가 외부에 움직일 일이 없이 실내에서 내리는 비를 보고 있을 수만 있다면 좋아하는 편이다. 내가 움직여야 하는 순간에 오는 비는 정말 싫어라 한다. 비가 오는 날이면 가장 대표적으로 파전에 동동주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난 비가 올 때면 향이 좋은 커피 한잔을 가지고 가만히 앉아서 내리는 비를 구경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으로 좋은 것이 비가 많이 내리는 날 바닷가에 차를 바다를 보는 방향으로 두고 차 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파도소리와 함께 차를 때리는 빗방울 소리를 듣는 것도 좋아한다. 그 외에도 좋아하는 거라면 보일러 틀어서 뜨끈뜨근한 방바닥에 배 깔고 엎드려서 위에는 에어컨 틀어서 공기는 청량한 상태에 뒹굴거리며 만화 보는 것도 좋다. 비가 오면 좋은 것들이 많은데 .. 2022.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