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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제작/코인캐쳐, 일본 동전 지갑

두가지 디자인의 코인캐쳐, 일본 동전 지갑

by 혼자주저리 2019.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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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전지갑을 만들면서 여태 한가지 디자인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만들어보고 비율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던 편지 봉투 모양의 동전지갑을 다시 만들어 볼 기회가 생겼다. 

패턴을 다시 만들고 동전 수납부 뚜겅 패턴도 만들면서 디자인수정.

디자인 수정이라고 하니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그렇게 거창한 작업은 아니다. 


1. 편지봉투 모양 뚜껑

뚜껑의 모양이 편지 봉투 모양이다. 

톤다운 된 인디핑크 가죽의 텐션이 소품에 너무 잘 어울려서 지갑의 형태를 잘 잡아 준다. 

여태 만들었던 지갑 중에서 텐션이 가장 마음에 든 가죽. 

지갑의 형태가 너무 자연스럽고 깔금하게 떨어져서 좋다. 

사진으로 잘 보이지않는 색감대문에 선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운의 가죽이지만 실제로 보면 가죽의 색이 너무 마음에 든다. 

사실 나 스스로도 쨍한 색감의 가죽 보다는 톤 다운된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 인디핑크의 색상이 마음에 들었을 수도 있지만 지갑을 만들었을대 형태 잡힘은 정말 최고였던것 같다. 

이 가죽으로 다른 색상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구입을 하고 싶을 정도.

외부 뚜겅이 편지봉투 모양이라 내부 뚜껑도 편지 봉투 모양으로 변형을 시켰다. 

외부 단추는 지름 15mm의 큰 단추라서 둥근 라운드 부분을 조금 크게 만들었고 내부 단추는 지름이 10mm라서 라운드를 조금 작게 만들었다. 

일단은 통일감이 우선. 

사용한 실은 국내산 인본딩사. 

일본의 비니모를 표방해서 국내에서 개발하고 만들어진 실인데 비니모보다 나은 듯. 

비니모는 8호의 경우도 조금 굵은 경향이 있어서 소품 제작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국내산 인본딩사의 경우 실이 더 얇아서 소품에는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 

전체적인 형태도 잘 맞아 떨어지는 듯. 

이 디자인으로 다시 패턴을 만들어 둬야 할 것 같다. 


2. 일반 형태의 지갑

제일 많이 만들었던 지갑의 형태. 

저 지갑의 형태는 일반 시판 제품의 디잔을 참고로 뚜껑의 라운드 값고 각도를 잡았다. 

물론 시중 제품과 지갑의 사양이 달라서 그들의 제품과 같은 각도는 너무 이쁘지 않아서 몇번의 시행착오끝에 잡아낸 각도와 라운드값.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디자인 같다.

지갑을 만들면서 색 조합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지갑. 

분홍 BBG가죽(표면 무늬가 없다)에 분홍색 실, 회색 안감의 조화가 굉장히 고급스럽다. 

아쉬운 점은 가죽이 너무 하드하다보니 하죽의 텐션이 너무 강하다.

가죽이 조금만 더 소프트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너무 하드하다보니 형태 잡기가 조금 불편하다. 

하지만 역시나 너무너무 소프트 한 가죽보다는 하드한 가죽이 더 나은듯. 

소프트 한 가죽은 바느질 라인이나 둥글게 접혀야 하는 부분에 주름이 잡히는 경향이 있어서 소프트 보다는 차라리 하드가 나은 것 같다.

분홍과 회색의 조하가 너무 예쁘다. 

고급스러워 보이고 자연스럽다. 

너무 마음에 드는 색 조합. 분홍색과 회색의 조합이 마음에 들어서 회색 가죽을 조금 더 찾아 봐야 할 지도. 

안감으로 사용할 회색 소가죽 적당한 아이를 찾아 봐야 할 듯 하다. 

회색 안감이 의외로 여기 저기 잘 어울리는 듯. 

다음에는 외부에 단추 두개를 다는 디자인도 한번 패턴을 떠 보고 싶다. 

그리고 오일 가죽등 사용하는 가죽의 변화를 조금 줘서 샘플을 만들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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