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시즌3을 다 본 지 꽤 오래 되었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후기를 적어야지 하면서도 왜 이렇게 적기가 싫던지.
그 마음을 뒤로 하고 후기를 적어 보기로 했다.



모범택시 시즌3
방영 : 2025년 11월 21일~2026년 01월 10일. SBS
출연 : 이제훈(김도기) 김의성(장성철) 표예진(안고은) 장혁진(최주임) 배우람(박주임)
차사마츠 쇼(마츠다 케이타) 윤시윤(차병진) 음문석(천광진) 장나라(강주리) 김성규(고성혁)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시즌3이 시즌2보다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시즌2를 볼 때 쉽게 봐 지지 않아서 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시즌3이 더 재미있다고 해서 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봐서는 더 재미있기는 한데 역시 나랑은 맞지 않는 듯 했다.
드라마 한 편을 보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고 보고 나서도 후련하다 또는 잘 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가 취향이 한쪽으로 몰려 있는 스타일이라 그런 것 같은데 이 편파적인 취향 어떻게 하지 않는 이상은 어쩔 수 없지 싶다.



시즌의 시작은 예상하지 못한 일본이 배경이었다.
일본이 배경이고 악역은 일본 배우였고.
일드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가끔 볼 때 눈에 익은 배우가 나와서 반가웠는데 에피소드를 보면서 굳이? 라는 생각을 했었다.
에피소드를 진행시키는 과정도 조금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일본, 섬, 군대 에피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싶었다.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하지만 현실의 잣대를 들이밀면서 기준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봤으니까.
아마도 내가 이 드라마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기에 이런 저런 핑계로 트집을 잡고 있는 걸 지도 모르겠다.
내 취향에 맞지 않으니 트집거리만 챙기게 되고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건 왜? 저건 왜? 이러고 있었던 것 같다.




너무도 화려한 면면의 악역들이 이번 시즌에 등장한다.
누군지 얼굴만 봐도 알만한 배우들이 악역으로 등장했는데 가장 못 알아 봤던 배우는 중고차 에피소드의 차병진 역활을 한 윤시윤 배우였다.
내가 기억하는 얼굴과 너무 달라진 느낌이라 옆에서 윤시윤 배우라고 하기에 에에엑 하는 비명이 절로 나왔다.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 못하는 편이고 워낙에 이사람이 저사람인지 헷갈려 하기에 내가 못 알아 볼 것을 주변에서는 알고 있었다고 했다.
차병진 외에도 익숙한 얼굴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의 마지막은 결국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되었다.
드라마의 특성상 에피소드의 결말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지만 역시 시즌 1의 그 개인 감옥이 그리워지곤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즌1이 가장 최고가 아니었을까.


시즌4에 대한 기대는 접었다.
드라마가 끝나면 다음 시즌이 나오기를 바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는 접었다.
아마 새로 만들어진다고 해도 보지 않을 것 같다.
만들어 지지도 않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이렇게 낮추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반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지 우리나라도 아닌 일본에서 택시 운전을 하고(연수라고 했다) 포장마차를 운영한다.
어린 아이가 아버지 생일선물로 9만원짜리 장갑을 중고사이트에서 구입하는 것도 그렇고 민간인이 군대에 들어가는 것도 너무 쉽게 들어가는 상황 설정이 현실과 맞지 않았다.
드라마는 판타지라는 것을 감안하고서 봐야 한다고 머리로는 이해 하고 있지만 보는 내내 신경쓰이는 부분이었다.


드라마의 마지막은 림여사의 자매가 나오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김도기 기사는 야인(?)이 되어서 도끼질을 하고 있었고.
분명 앞에서 군 에피소드를 마무리하면서 총에 맞은 것까지 나왔는데 그 뒤에 바로 림여사의 자매가 등장해서 연결점을 찾지는 못했다.
그래도 림여사의 흔적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고 해야 하려나.
'감상문 > 상영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실사화 된 5대 김전일을 만날 수 있는 디즈니 플러스 일드 "소년탐정 김전일" (1) | 2026.03.31 |
|---|---|
| 긴 호흡의 넷플릭스 대만 드라마 "화등초상 파트1" (1) | 2026.03.26 |
| 허구가 아닌 실제 역사인걸 알고 있으니 더 슬펐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3) | 2026.03.20 |
| 예전에 봤었는데 기억이 전혀 나지 않은 디즈니 플러스 영화 "엑스파일:미래와의 전쟁" (1) | 2026.03.12 |
|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멀더와 스컬리 디즈니 플러스 영화 "엑스파일:나는 믿고 싶다" (1) | 2026.03.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