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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쥐젖과 평판사마귀에 효과 있다는 생율무가루 한달 넘게 사용한 후기

by 혼자주저리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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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는 완전히 깨끗한 피부가 아니다. 

손에는 평판사마귀가 있고 목에는 쥐젖이 있다. 

손에 생긴 평판 사마귀는 내 기억 상에 고등학교때에도 있었다. 

왼손 약지 옆면에 평판사마귀가 손끝에서 뿌리까지 완전히 뒤덮히도록 나서 병원에 다녔던 기억이 있으니까.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라도 손에는 평판 사마귀가 있고 언제 부터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목에는 쥐젖도 많다. 

목의 쥐젖은 병원에서 두번 정도 제거 시술을 받았는데 몇년 지나지 않으면 또 생겨 있었다. 

지금은 쥐젖이 목에 있어도 다시 병원에서 제거 시술을 받을 생각은 하지 않고 있으면서 그냥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다 우연히 율무가 평판사마귀와 쥐젖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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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내가 엄청 게으르고 귀찮은 걸 싫어하는 것인데 율무로 팩을 해 주면 좋다는 건 알겠는데 목에 팩을 하고 적당한 시간을 흐른 다음 씻어내고 하는 과정들이 너무 너무 귀찮은거다. 

그래서 율무가 좋다는 이야기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며 지내다가 또 율무이야기를 들었다. 

샤워를 할 때 샤워거품에 율무를 섞어서 팩을 해 주면 된다고 하길래 로켓 배송되는 곳에서 생율무가루를 한 봉 주문했다. 

금액이 비싸지 않았고 볶은 율무 보다는 생율무가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주문했다. 

이 제품을 받아서 며칠 고민을 했는데 샤워할 때 어떻게 물과 습기에서 가루들이 뭉치지 않도록 욕실에 두는가라는 문제때문이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다 마신 후 재활용을 위해서 씻어서 말린 탄산수 병에 율무가루를 담았다. 

탄산수를 담았던 병이니 물이나 습기에 최대한 보호가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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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병에 담긴 율무 가루는 욕실에 두고 샤워를 할 때마다 비누곽의 뚜껑에 필요한 만큼 덜어냈다. 

샤워 시 크렌져가 아니라 샤우비누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누곽은 욕실에 항상 비치가 되어 있었다. 

비누곽 뚜껑에 율무가루를 부어 두고 샤워타월에 비누를 문지른다. 

거품이 일어나면 목이랑 가슴, 팔까지는 샤워타월로 닦아 주고 난 다음 타월은 한 곳에 두고 손에 일어나 있는 거품을 모아 모아 비누곽에 담는다. 

그 거품과 율무가루를 잘 섞어서 목에 치덕치덕 발라준다. 

그리고 남은 건 손에 있는 평판 사마귀 위에 잘 올려 준다. 

이렇게 두세달 정도 한 결과 솔직히 쥐젖에는 큰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손에 있는 평판사마귀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일단 살짝 도톰하게 올라왔던 평판 사마귀가 얇아졌다. 

평상시 손을 보면 그 사마귀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일 정도로 얇아 졌고 씻을때 물에 불었을때는 표시가 난다.

쥐젖은 눈에 확 띄는 것들은 큰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손으로 만졌을 때 살짝 거칠게 느껴지던 것들은 효과가 조금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딱 그정도의 효과이다.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아서 생율무가루 1kg을 다 쓸때까지는 해 볼 예정이다. 

하지만 그 뒤로도 더 이상의 효과가 없다면 그냥 평상시처럼 돌아가야지. 

따로 목에 팩을 하고 씻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샤워 할 때 거품에 율무가루를 개서 목에 올리고 샤워타월로 온 몸을 문지를 동안 있다가 씻는거라 귀찬은 부분이 조금 적어서 다행이지 아니면 이것 조차도 못 했을 것 같다. 

그리고 크고 오래된 평판사마귀나 쥐젖보다는 초기에 발생하려는 것 같으면 사용하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미 존재감을 확연하게 드러낸 평판사마귀와 쥐젖에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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