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 구입해 온 간식류들은 대부분 후기를 적었다.
물론 아직 안 적은 제품이있기는 하지만 그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적기로 하고 이번에는 마쓰야마 여행때 구입해 온 간식류에 대한 후기를 적어 보기로 했다.
모리가나의 구운 푸딩이라고 번역기가 이야기 해 줬다.
구운 푸딩이라는 건 야끼 푸딩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 봤다.
Gemini로 번역해 보니 구운 푸딩이 야끼 푸딩이라고 번역을 해 준다.
역시 추측이 맞았다.
30주년 기념이고 야끼 푸딩으로 카라멜 소스가 첨부되어 있다고 되어 있었다.
처음 이 푸딩을 봤을 때 크림브륄렐레가 생각 났으니 추측만으로도 제대로 구입한 것 같기는 하다.
현지에서 푸딩을 사러 돌아 다닐 때는 번역기를 돌릴 겨를도 없이 바로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구입을 했고 먹으면서 번역기를 돌려 보는 편이었다.
요즘은 번역기 보다는 Gemini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야끼푸딩은 포장을 뜯으면 위 쪽에 카라멜 소스가 있었다.
문제는 푸딩을 사 가지고 오면서 케리어 안에서 한참 굴려 졌기에 위에 올려 진 카라멜 소스가 한 쪽으로 몰려 뭉쳐져 있었다.
한쪽으로 뭉쳐진 카라멜 소스를 숟가락을 살짝 떠 보니 이건 카라멜 소스가 냉장고에 보관되며서 뭉쳐진 정도가 아니라 전분이 많이 들어가서 쫄깃한 소스였던 것 같다.
소스가 소스로서 흘러내리는 그런 질감이 아니라 전분으로 인해서 뭉쳐진 질감이었다.
푸딩의 본체(?)를 보면 소스가 안으로 제법 많이 스며든 것이 보이지만 껍질처럼 남은 소스가 뭉친 부분은 맛이 있지는 않았다.
푸딩은 커스타드 푸딩이었는데 카라멜 소스가 부드럽게 퍼져 있어서 같이 먹으면서 어우러지는 맛을 느꼈다면 좋았겠지만 가지고 오는 와중에 생긴 이벤트로 인해 그 부분은 포기를 해야 했다.
현지에서 먹었으면 더 좋았을 듯 싶은데 아쉬운 부분이다.
커스타드 푸딩은 부드러워서 좋았는데 소스와의 어우러짐이 좋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 푸딩이었다.
바닐라 요구르트로 번역이 되는 이 제품은 기억상 유제품 코너가 아닌 푸딩코너에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제품도 푸딩일 거라고 생각하고 구입을 해 왔다.
흰생 바탕에 짙은 파란색이 크리미한 우유푸딩이 아닐까라는 착각을 하면서 3개입 한 줄을 구입해 왔다.
푸딩도 유제품에 분류가 되기는 하지만 요거트 일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제품이었다.
먹기 전 번역기를 돌려 보니 요거트여서 살짝 의아했던 기억이 있지만 그건 일어를 못하는 나의 탓이었으니까.
병은 크지 않았고 작은데 좁고 깊게 되어 있었다.
보통 떠 먹는 호상 요거트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둥근 원통형에 들어가 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이 제품에 대해서 더 착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요플레 같은 통에 많이 들어 있어서 이 통이 요거트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는 변명을 하면서 통 모양이 이뻐서 계속 눈길이 갔다.
결국 이 요거트는 다 먹고 난 다음 잘 씻어서 송곳으로 바닥에 구멍을 뚫고 다육이 화분으로 재활용을 했다.
플라스틱통에 포장내용이 프린트 된 거라 저 글귀들이 적힌 그대로 다육이 화분으로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이뻐서 마음에 쏙 들었다.
이 제품은 다육이 화분으로 쓰기 위해서라도 다음에 보게 되면 구입 하고 싶을 정도였다.
윗 부분의 포장을 뜯으면 내용물이 보인다.
크지 않은 통 안에 들어 있는 요거트는 일반 호상요거트보다 살짝 더 되직한 스타일이었다.
숟가락으로 저으면 그 모양이 유지되는 시간이 일반적인 호상요구르트보다 길었다.
맛은 일반적인 요거트보다 신맛이 살짝 더 강한 편이었는데 나에게는 맛있었다.
식구들도 이 요거트는 맛있다고 먹었는데 단맛이 강한편은 아니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맛도 괜찮아서 다음에 보게 되면 재 구입을 해 오고 싶은 맛과 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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