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묵김가루무침1 2024년 9월 11일 지난 일상-집에서 만들어 먹은 음식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불 옆에서 음식을 할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는 날들.집안에 에어컨 빵빵 틀어 놓고 가스 불을 켜고 싶지 않은 마음들. 이럴때마다 인덕션으로 바꾸고 싶지만 가스레인지에 너무 익숙해 져 있어서 아직도 망설이는 내 모습을 보면서 더운 여름 집에서 해 먹은 음식들을 되짚어 본다. 더워도 불 옆에 아예 서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 집밥인 듯 싶다. 우리 식구들은 반찬은 없어도 국물은 있어야 밥을 먹는 사람들이라 된장찌개를 끓이기로 했다. 불 위에 다시물을 내기 위해서 올려 놓고 난 불에서 멀찍이 떨어 진 곳에서 재료들을 썰었다. 감자나 무가 있어도 맛있는데 이날은 무도 감자도 없는 날이었나보다. 집에 두부, 버섯은 떨어지지 않도록 비치를 하고 있어서 두부랑 버섯을 넉넉히 넣고 이 날은 호.. 2024.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