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다1 일상수다-따듯한 차 한잔이 그리운 날들 출근을 하면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신다. 예전에는 커피를 하루에 7~9잔을 마셔도 거뜬하게 잠을 잘 잤는데 언제부터인가 밤에 잠을 자면 깊이 자지 못하고 내 숨소리도 들리고 손끝 움직이는 것까지 다 느껴지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내 주변의 모든 상황들이 다 느껴지는데 처음에는 이게 가위 눌린것인가 싶기도 했다. 가위에 눌리면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못 하는데 난 내가 자고 있구나, 숨을 쉬는 구나, 누군가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 구나 등등 상황을 모두 파악이 가능했고 옆으로 돌아 눕기도 하고 팔을 올리기도 하는 등 움직임도 자유로웠다. 그래서 가위 눌린 건 아닌 듯 해서 그때부터 카페인을 줄였는데 카페인을 줄이자 말자 바로 정말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 덕분에 요즘은 오전에 커피 한두잔 정도 마시.. 2024. 9.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