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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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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발아2

2023년 10월 21일 지난 일상-먹부림 제외 10월도 절반 이상이 지났다. 한해가 이렇게 흘러가는 구나 싶은 아쉬움이라니. 가을은 짧고 여름이 길어진 지난 날을 한번 되돌아 봤다. 직장 근처에 있는 대학교 건물 1층 로비에 얼핏 봐서 설치 미술이 전시 되었는 줄 알았다. 산책을 하기 위해서 지나가다가 멀리서 보니 뭔가가 듬성 듬성 있기에 전시가 된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통들 위에 우산을 꺼꿀로 펼쳐 놓은 모습이었다. 맑은 날이 며칠 째 계속 되던 날인데 아마도 이때 이 건물에 무슨 문제가 있었나 보다. 천장 쪽에서 물이 떨어지니 그것을 받기 위해서 저렇게 해 둔 것 같은데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았다. 우산을 펼치니 떨어지는 물을 받는 면적이 넓어졌고 우산들을 가까이가서 보니 오래 사용해서 중앙에 비닐들이 헤져 있어서 떨어진 물이 중앙으로 .. 2023. 10. 21.
한 여름 아보카도 한 알로 만든 즐거운 시간 아보카도의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기는 편이다. 그런데 내 돈을 주고 또 사지지 않는 것이 아보카도 이기는 했다. 즐기기는 하지만 한 동안 안 먹어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있으면 좋은거고 없으면 그만인 그런 과일(과일 맞나?) 이었다. 사실 내 돈으로 살 때는 아보카도 보다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제철 과일을 사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아버지의 49제때 상에 올라 갔던 아보카도 이다. 제사 상에 올라간 과일들을 모두 각자의 집으로 나눠 가졌는데 아직 덜 익어서 후숙을 기다리고 있었다. 상온에 그대로 둔 채 며칠이 지나니 하나는 잘 익었고 하나는 아직 파란 색이 많아서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며칠 더 두면 아보카도의 표면이 살짝 살짝 누르면 들어갈때 가장 잘 익은 거라는 걸 알지만 그.. 2023.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