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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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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수업3

여섯번째 수업은 또다시 반지갑 만들기 브라이들 반지갑의 엣지를 남기고 완료를 했다. 사실 처음에는 엣지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토코놀 마감을 하고 싶었는데 검정색 브라이들의 속살이 너무 네츄럴한 색이라 엣지가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사실 토코놀을 바르고 슬리커로 문지르면서 은면의 검정색 염색이 지저분해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샘이 보더니 슬리커를 너무 세게 문질러서 생긴 일이란다. 역시나 난 그냥 단무지.페니체의 프라이머를 먼저 바른다. 프라이머는 약간 옅은 반 투명 느낌의 보라색이 도는 제제이다. 병을 잘 흔들어 준 다음에 엣지 롤러를 이용해 쓱 밀어 주면 된다. 엣지 롤러 처음 사용해 본 느낌은 꽤 편하고 엣지 작업이 빠르다는 것이다. 사실 난 여태 다있는 가게의 초초 미니 드라이버 3개 세트에 천원하는 것 구입해서 그걸로 엣지를 올렸었다.. 2018. 6. 11.
다섯번째 수업은 패턴 지옥에서 헤매다 끝났다. 브라이들 반지갑의 마무리는 거의 끝났다. 사실 숙제로 마무리 바느질을 다 했고 엣지 부분을 토코놀을 바르고 슬리커로 문지르다 포기했다. 검정색 브라이들인데 엣지는 네츄럴한 색. 얇은 부분은 그닥 거슬리지 않았는데 지갑의 단면이 되다보니 내 눈에 많이 거슬렸다. 그래서 집에서 마무리를 하다가 포기했다. 집에 있는 엣지코트보다 공방에 있는 페니체를 사용해 보고 싶기도 했고 슬리커로 문지르면서 힘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지 베베러로 엣지를 조금 날려야 할 것 같다는 핑계였다. 그런데 막상 공방에 가서 쌤한테 숙제 검사를 받고는 브라이들 반지갑은 쳐다 보지도 못했다. 아니 안했다는 것이 맞다. 기본형 반지갑을 하나 했는데 완성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물론 내가 만드는 과정에서 살짝 빼 먹은 것도 있고 내 손이 .. 2018. 5. 26.
국비로 배우는 가죽학원 첫번째 수업 국비로 가죽 학원 수업에 등록을 했다. 10월 23일 월요일 첫 수업이라 저녁 5시 조퇴를 했다. 조퇴 8번이면 연가 하나 차감. 눈물을 머금고 조퇴계 제출. 그리고 부산을 향해 출발했다. 노포동 공영주차장에 들어가니 6시. 지하철을 타고 서면으로 가니 6시 40분. 엄청난 길치가 주변에 눈길 하나 주지 않은 채 동생이랑 두번을 오면서 익힌 학원 건물 찾기에 집중해서 50분이 조금 못 되어 학원에 도착했다. 학원에 도착하니 띄엄 띄엄 앉아 있는 사람들. 강사도 없고 안내 해 주는 사람도 없고. 처음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한다 알려 주는 사람도 없고. 무턱대고 자리에 앉았는데 나보다 뒤에 온 사람이 나랑 똑같은 내일 배움 카드를 단말기에 찍는 모습이 보였다. 그 사람에게 오늘 첫 수업인데 그렇게 찍어야 하냐.. 2017.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