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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6년 2월 18일 지난 일상-먹부림 제외

by 혼자주저리 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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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도 벌써 두달이 지나가려고 하고 있다. 

별로 한 것도 없는 지난 몇달. 

새로운 날들은 새롭게 새롭게 기운찬 날들로 만들어보리라 다짐을 하면서 지난 몇주를 되짚어 본다. 

마트를 가면 눈에 띄는 제품이 하나 있었다. 

메추리알 장조림 완제품인데 kg당 가격도 너무 좋아서 호기심이 생겼었다. 

보통 깐 메추리알 1kg짜리를 구입해서 집에서 간장으로 조림을 하는데 이 제품은 조림까지 되어 있는 완제품이니까. 

깐메추리알 가격이나 이 제품의 가격이나 금액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내가 집에서 조림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없는 제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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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호기심에 한 봉을 구입 해 봤다. 

같은 1kg이라고 해도 깐 메추리알보다 이 제품이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적은 듯 했다.

설마 간장등 내용물이 첨가되면서 물 무게보다 더 무거워 지는 걸까? 

내용물이 적어도 직접 조림을 하는 수고로움이 없다보니 가끔 밑반찬용으로 구입을 할 듯 싶다. 

공방에 가면 매번 크레스티게코들을 살펴 보게 된다. 

직접 키울 자신은 없지만 보는 건 할 수 있으니. 

그 동안 알에서 새끼가 나오는 모습을 몇번 봤는데 동영상을 찍을 타이밍을 놓쳤었다. 

신기하게 보기만 했는데 이번에 알을 깨고 나오는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 

이 알은 부화 시기가 조금 넘었는데 새끼가 나오지 않아서 공방샘이 알에 빛으로 자극을 줘서 깨웠기에 타이임을 잡을 수 있었다. 

아직 부화가 되지 않은 알을 핸드폰 플레쉬를 켜고 그 플레쉬 위에 올리면 자극을 받아서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이었다. 

그 전에는 알을 손가락으로 튕겨서 자극을 주는 것도 봤는데 불빛만으로도 자극이 된다는 건 처음 알았다. 

어떤 생명체든 새끼들은 귀여운게 맞는 것 같다. 

공방샘이 주문제작 의뢰를 받아서 만든 제품 들 중 실수가 있어서 납푸을 하지 못한 것들을 골라서 사진을 찍었다. 

매번 내가 무언가를 만들면서 실수를 할 때마다 샘이 고쳐 주는데 이렇게 샘이 실수를 하면 그건 고쳐 줄 사람도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실수를 모아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그 실수를 가지고 샘을 놀리는 수강생이 있으니 공방샘은 하루하루가 심심하지는 않을 듯 싶다. 

이 제품은 필요로 하는 직군이 따로 있고 저 제품 말고도 다른 장치도 필요해서 정말 납품 못하면 폐기해야 하는 것이었다. 

바늘 땀이 한 땀 튀어서, 재봉 선이 너무 밖으로 뻗어서 등등의 이유로 폐기 해야 하는 제품. 

그 많은 제품을 만들면서 실수한 건 4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건 역시 공방샘이기 때문이겠지. 

날이 추워지면서 애호박 가격이 엄청 올랐다. 

다행히 애호박 하나에 천원이 안 되는 그 날에 두개를 구입해서 미리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기는 했는데 이제 이 것도 다 먹어가고 있다. 

집에서 수제비를 끓이거나 된장을 끓을때 유용하게 사용했는데 눈물을 머금고 애호박 하나에 1,900원 정도를 주고 사야 한다. 

그것도 저렴한 편이고 어떤 곳은 애호박 하나에 2,500원을 하는 곳도 봤다. 

날씨가 춥다보니 야채들이 가격이 다 올라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애호박 가격이 저렴할 때 미리 구입해서 썰어서 냉동 해 둬야 할 것 같다. 

봄 되면 조금 저렴해 지고 한 여름 뙤약볕이 쏟아지면 다시 가격이 오르니 저렴할 때 미리 미리 저장 해 둬야지. 

집에 애호박이 떨어지면 괜히 식재료가 없는 듯 불안해 지니까. 

공방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부화기 문을 열어 보는 것이다. 

매번 문을 열때마다 변화가 없었는데 이번에 문을 열어보니 알 하나가 부화해서 새끼가 나와 있었다. 

저 좁은 공간에 몸을 말고서 부화의 고된 시간을 쉬는 새끼의 모습을 보는 순간 감탄이 나왔다. 

저 게코 도마뱀은 알을 벗어나기 위해서 얼마나 큰 노력을 들였을까. 

저들도 부화의 시간은 힘들고 고난이었을테니까. 

꽤 난이도가 있는 가방을 만들고 있었다. 

셔링도 있고 곡선도 있는 그런 가방이었다. 

잠금장치도 일반적이지 않았고 평소에 쉽게 접하지 않았던 디자인이라 꽤 힘들게 만들었다. 

생각해 보면 어려운 공정은 그닥 많은 편은 아니고 대략적으로 쉽게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가방인데 많지 않은 그 공정이 꽤 성가셨다. 

그럼에도 곡선 부분 해리를 접으면서 잘게 주름을 잡아 곡선을 매끄럽게 잡아주는 스킬은 늘어서 만족스러웠다. 

처음 저 스킬을 배웠을 때 주름이 잘 잡히지 않아서 꽤 힘들었었고 공방샘이 그 부분을 대신 해 주곤 했는데 이제는 내가 스스로 할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다음에 조금 더 부드러운 가죽으로 이 가방을 다시 만들어 봐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고 있다. 

직장의 건물 중 한 곳의 현관에 길고양이가 한마리 들어와서 겨울 바람을 피하고 있었다. 

내가 주로 근무하는 곳은 아니고 가끔 들리는 곳인데 이 곳에서 발견한 길고양이. 

대로변에 있는 건물이라 고양이집이나 이런건 보이지도 않는데 이중 현관이라 이 안으로 들어와 바람을 피하는 것 같았다. 

생각 같아서는 집도 만들어 주고 사료도 주고 싶었지만 이 건물은 절대로 허용이 되지 않는 공간이라 눈물을 머금고 뒤돌았다. 

다행히 이 고양이는 주변의 관심을 받으면서 생활하는지 TNR이 되어 있었다. 

작년 직장의 아기 고양이들 TNR을 해 보다 보니 길고양이만 보게 되면 귀부터 살피게 되었다. 

주말에 당직 근무를 할 때면 간식을 챙겨 오게 된다. 

이때는 집에 있던 샤인머스켓을 씻어서 알알이 딴 다음 위생봉투에 넣어서 왔다. 

과자류를 주로 가지고 와서 먹다가 과일을 가지고 와서 먹어 보니 역시 과자 보다는 과일이 나은 듯 싶었다. 

자주 이렇게 과일을 간식으로 챙겨 오면 좋은데 평일 근무때는 아침이 매번 전쟁처럼 바쁘다보니 과일 챙기기가 쉽지 않다. 

당직 근무 할 때나 평일이나 출근 시간은 같은데 왜 아침 시간의 분위기는 이렇게 다른지. 

아침에 10분만 일찍 일어나면 여유로울 것 같은데 그 10분이 너무도 꿀 같으니 포기할 수 없었다. 

그냥 과자로 간식을 떼워야지.

새롭게 도전하는 가방이었다. 

가방에 셔링도 넣어야 하고 잠금 장치로 자석을 가죽 안 쪽에 넣어서 숨겨야 했고. 

이런 저런 우여 곡절이 있었지만 말뚝미싱이나 타프 미싱을 이용하면서 잘 만들어 가고 있었다. 

가끔 이렇게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가죽공예를 하는 것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만드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는 없고 새롭게 하나를 만들면 만족감은 굉장히 크니까. 

이래서 취미생활을 하나쯤 있어야 하는구나 싶었다. 

집에 사용하던 드라이어가 고장이 났다.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어느날 샤워 후 머리를 말리려고 하니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타는 냄새가 나더라. 

앞서서 먼저 샤워한 딸이 사용했을 때는 너무도 잘 되었는데 내가 사용하려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 

급하게 로켓배송으로 저렴한 드라이어를 하나 구입했는데 사용하는 첫날에 드라이어 뒷 부분에 머리카락이 끼어 버렸다. 

뒷 부분의 캡을 열고 낀 머리카락을 제거할 수 있으면 청소 후 사용하려고 했는데 캡을 제거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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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설명서를 열심히 읽어도 이 부분에 대한 경고나 주의사항 또는 청소 방법등이 나와 있지 않았다. 

결국 반품 신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반품 신청은 받아들여졌고 조금 더 가격대가 있는 헤어드라이어로 재 구매를 했다. 

그건 요즘 국민템으로 불리는 다*슨 스타일의 짝퉁 버전인듯 했는데 처음에 이 제품을 구입하려고 했을 때 딸이 반대 했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구입을 하기는 했는데 차이슨 이지만 머리카락은 끼지 않아서 그냥 무난하게 사용하기로 했다. 

날이 따뜻했던 하루 점심을 먹고 산책삼아 직장 근처 마트에 들렸다. 

그날 할인 행사를 하던 딸기 한 팩을 구입하고 아보카도도 구입을 했다. 

아보카도 4개면 조금 많은 편이기는 한데 아직 후숙이 거의 되지 않은 상태의 아보카도라 천천히 후숙 시키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구입했다. 

딸기는 구입한 그날 저녁에 모두 다 먹어 버렸고 아보카도는 포장된 램에 구멍 하나 뚫어서 실내에 그냥 놔 뒀다. 

하루 지나니 전체적으로 후숙이 많이 되어 버려서 당장 먹을 것 하나 남기고 모두 개별로 비닐에 포장해서 냉장실로 옮겼다. 

차가운 냉장고 속에 있으면 후숙 속도는 늦어 지겠지. 

아보카도를 샀으니 아보카도명란비빔밥을 열심히 해 먹어야 겠다. 

가끔 길을 걷다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있다. 

이쁜 꽃도 아니고 뭔가 멋진 풍경도 아닌데 눈에 들어오는 경우 핸드폰 카메라를 켠다. 

이번에는 파란 하늘 아래 소나무의 모습이 눈에 밟혔다. 

오랜만에 가지치기도 한 것 같고 하늘에는 구름한점 없고.

뭔가 멋지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사진을 보니 그렇게 멋진 사진도 아니었다. 

핸드폰을 들고 저 풍경을 찍을때 난 무슨 생각을 했던 건지 궁금해진다. 

한동안 소화가 되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식구들에게 양배추즙을 몇달간 먹였었다. 

소화력 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는 먹지 않았고 식구들은 매일 저녁에 한포씩 먹도록 했다. 

권장량은 하루 두포인데 식구들 모두 아침에는 도저히 못 먹겠다는 항의로 인해서 저녁에만 먹는 걸로 합의를 봤었다. 

하루에 한 포씩 매일 꾸준히 몇달을 먹다보니 그럭저럭 괜찮아 진 것 같아서 두어달 중지를 했었다. 

그런데 딸이 그 중지하고 두어달 만에 소화도 안 되고 뭔가 뱃속이 편하지 않은 상황들을 만났다. 

결국 다시 주문을 했는데 딸은 본인이 불편하니 저녁에 하나씩 챙겨 먹는데 다른 식구는 전혀 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조용히 먹으라고 눈으로 레이저빔을 쏘지만 본체 만체. 

나중에 불편해 지면 또 먹겠지 싶어서 그냥 두고보는 중이다. 

우연히 하늘을 바라 봤다. 

파란 하늘에 구름이 옅게 있는데 그 중 한점 옥의 티처럼 구름이 삐쭉 있었다. 

다들 평온한 모습의 구름인데 저 구름 하나만 유독 튀어서 사진을 찍었다. 

이쁜 구름의 모습이 아닌 튀어나온 구름이나 사진을 찍고 있는 내 마음은 과연 무엇일까. 

마트에서 망고 3개들이 한 팩을 구입했다. 

처음 구입을 할 때도 망고의 모습이 애매하기는 했는데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이니 설마 했었다. 

그런데 막상 집에서 깍으려고 칼을 넣는 순간 망고가 망고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가장 먼저 거뭇한 것으르 하나 잘랐는데 서걱거리면서 칼날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고 이건 아니구나 싶었다. 

역시나 자른 과육을 먹어보니 동남아 현지에서 먹었던 파란 망고의 그 맛이었다. 

망고 향은 있지만 새콤한 맛도 있고 아삭거리는 식감. 

식구들의 극렬한 거부로 인해서 일주일 정도 실온에 두고 후숙을 시켰는데 결국은 모두 못 먹고 버렸다. 

이런 상품도 마트에서 파는 구나 알게 되었던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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