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패키지여행

2024년 5월 31~6월 4일 저렴한 가격의 중국 태항산 여행-대추호두, 무제한 삼겹살 석식 그리고 다음날 라텍스 및 보석 쇼핑 센터

by 혼자주저리 2024. 7. 11.
728x90
반응형

맛사지와 쇼핑을 끝내고 저녁을 먹기 위해서 이동했다. 

차 안에서 이동을 하면서 가이드가 무언가를 하나씩 나눠 줬다. 

다른 첨가물 없이 큰 대추를 갈라서 씨를 빼고 그 안에 호두를 끼워 둔 제품이었다. 

가이드가 나눠 준 제품이다. 

1인당 하나씩 받았는데 대추가 제법 실하게 컸다. 

이 제품은 여행을 출발 하기 전 친구에게 미리 들은 정보가 있었다. 

친구의 지인분이 중국에 다녀 오면서 호두를 대추로 감싼것을 사 왔는데 다른 첨가물이 없어서 간식으로 하나씩 먹기 좋다고 했다. 

반응형

친구도 이번 여행에서 이 제품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가이드는 이 제품을 하나씩 나눠 준 다음 먹어 보고 본인한테서 이 제품을 구입하라고 했다. 

판매점에 가면 1봉에 1만5천원에 판매하는데 본인은 2봉 사면 1봉을 끼워 준다고 했다. 

즉 한봉에 만원씩에 판매를 할 텐데 한봉은 판매 하지 않겠다는 의지인 것 같았다. 

차 안에서 가이드가 나눠 준 호두대추를 뜯었다. 

대추가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보는 것 보다는 큰 대추였고 눈으로 보기에도 다른 첨가물 없이 반으로 갈라진 내부에 호두만 끼워져 있었다. 

맛은 딱 상상되는 그 맛이다. 

건대추의 맛과 건호두의 맛. 

이런 저런 첨가물이 없고 생각되는 맛만 느껴져서 난 이 제품을 3봉 구입했다. 

아마 대부분의 일행들이 3봉씩 구입한 듯 싶다. 

집에 와서도 출출할때 하나씩 먹기 괜찮은 아이템이라 중국으로 여행을 간다면 구입해도 좋을 듯 했다. 

가이드에게서 구입을 하고 나니 여기 저기 이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 대부분 1봉에 1만5천원이었는데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갔을 때 식당에서 판매하는 것이 1만원이었다. 

중량은 딱히 적혀 있지 않아서 몇 그람 짜리인지는 모르겠다. 

이 제품을 만드는 곳도 여러 군데 인 듯 가이드가 판매하는 것도 다른 포장의 제품들도 보였다. 

저녁을 먹은 곳은 우리 숙소가 아닌 다른 호텔에 있는 식당이라고 했다.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었고 옆 문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따로 있었다. 

식당의 외부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할 겨를도 없었고 호텔의 옆문으로 들어가다보니 사진을 찍을만한 간판도 보지 못했다. 

이 날은 삼겹살 무제한이었는데 삼겹살은 폭은 좁았지만 껍질까지 붙어있어서 쫄깃하니 맛있는 고기였다. 

예전에 다른 나라 패키지에서 삼겹살을 무제한으로 먹었는데 그 때보다 고기는 훨씬 쫄깃하니 맛이었다. 

더운 나라는 고기도 살짝 싱거운 듯 했었는데 이 곳은 고기는 맛이 괜찮았고 솥뚜껑 같은 불판이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또한 테이블 옆에 셀프코너가 있어서 쌈, 고추, 마늘, 김치, 쌈장, 오이무침, 고기 등등 모든 것을 마음껏 추가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 곳에서도 가이드가 고량주 한 병이랑 맥주를 서비스로 올려 줬다. 

맥주는 전날 저녁에 계곡에서 먹은 맥주보다 싱거운 듯 했고 고량주는 용량이 더 있는 큰 병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또 가이드가 이 고량주는 가이드 본인과 다른 가이드 4명이 여기 저기 알아보고 발품 팔아서 받아 오는 고량주라고 했다. 

먹어 보고 괜찮으면 구입을 하라고 하면서 세종류의 고량주가 있다고 했다. 

728x90

도수가 차이가 나는데 이 고량주는 한입 먹어 보니 알콜 향이 확 올라왔다. 

53도짜리 고량주라서 그런지 에탄올의 향이 강해서 나에게는 그닥 맛있는 고량주는 아닌 듯 했다. 

이 고량주도 가이드가 개인 판매하는 고량주로 1병에 4만원이라고 했다. 

선택옵션에 쇼핑에 개인판매까지하는 가이드의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 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삼겹살 저녁을 먹고 숙소인 희복원 호텔에서 2번째 숙박을 했다. 

첫날과 달리 둘째날에는 우리 윗 라인에 투숙객이 없는지 화장실의 물내리는 소리도 없었고 덕분에 퀴퀴한 하수구 냄새도 거의 없었다. 

첫날과 달리 꽤 쾌적하게 잠을 자고 난 다음 호텔 옆의 공원을 산책하고 집결 시간에 맞춰 짐을 챙겨서 로비에 내려갔다. 

전날 저녁에는 비가 내렸는데 이 날은 화창한 날이었다. 

이 날의 일정은 어제 못 다한 쇼핑센터 방문을 두 곳 하고 대협곡에 가는 것이었다. 

첫번째로 방문한 라텍스 매장이다. 

라텍스 매장이 따로 매장으로 분류 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체육센터 같은 곳에 있었는데 1층은 휑하니 운영을 하지 않는 듯 했다. 

안내에 따라서 2층으로 올라가니 라텍스 매장이 있었다. 

라텍스 매장은 꽤 넓었는데 일단 작은 사무실 같은 곳으로 들어가서 라텍스 설명을 듣고 매장에서 체험을 한다고 했다. 

라텍스 설명은 패키지 여행을 할 때 마다 많이 들었기 때문에 조금은 식상했고 이 곳은 라텍스에 라벤더를 섞어서 특유의 고무 냄새를 잡았다고 했다. 

집에 베개를 바꿀 시기가 되었기에 매장에서 체험하고 가격을 알아 보고 적당하면 구입할 생각도 있었다. 

매장은 넓었지만 매장에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설명을 들었던 사무실 같은 곳의 한쪽 구석에 있던 침대와 제품을 찍었다. 

결론적으로 말 하자면 이 곳의 라텍스 베개는 1개 129,000원이라고 했다. 

베개가 정말 좋은 제품이라면 129,000원도 아깝지 않겠지만 아직도 난 나에게 찰떡같은 베개를 만나지 못한 베개 유목민이다. 

내가 원하는 건 일반 솜모양 베개 스타일의 낮고 폭신폭신한 베개를 원하는데 이 곳에는 그런 베개는 없었다. 

지금 집에서 사용하는 것이 우리나라 마트에서 직접 만져보고 모양을 확인하고 산 라텍스 베개인데 그 마트가 영업종료를 해서 더 이상 그 베개를 살 수가 없었다. 

그 곳의 제품이 가장 우리 식구들에게 맞았는데 굳이 모양도 다르고 느낌도 다른 베개를 하나당 큰 금액을 주고 구입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우리 일행 중 아무도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있으니 베개 가격이 9만9천원까지 떨어졌다. 

그래도 구입을 하지 않으니 매장 직원이 이 팀의 가이드는 큰일 났다고 이렇게 아무도 구입하지 않는 팀은 가이드가 손해가 막심하다고까지 하더라. 

이 부분에서 조금 더 마음이 상해 버렸다.

라텍스 매장을 나온 다음 얼마 떨어지지 않은 보석 매장으로 향했다. 

이 곳도 쇼핑센터 세 곳중 한 곳으로 이곳만 마치면 더 이상 쇼핑은 없었다. 

이 매장은 1층은 대충 쇼파 있고 장식장이 있고 텔리비젼도 있어서 그 곳에서 쉬고 있던 몇명의 사람들이 우리가 들어가니가 벌떡 일어나더라. 

우리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서 2층으로 올라가서 또 다시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이 매장은 북경 올림픽때 옥을 디자인해서 선정 된 곳으로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이 있다고 했다. 

그러니 사진을 찍지는 말아 달라는 요청이 있었기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우리가 안내 받아 들어 간 곳에는 일반적인 보석상에서 볼 수 있는 매대가 ㄱ자 모양으로 있었고 그 안에는 옥 제품들과 진주 제품들이 있었다. 

여기에서 옥 전문가라는 선생님이 들어와서 설명을 해 준다고 했는데 그 전문가 선생님이 다른 팀에 잡혀서 지금 못 나오고있다고 했다. 

그래서 대신 설명을 해 줄 사람이 들어왔는데 젊은 청년이었다. 

그 청년은 이 곳 창업주의 손자라고 소개를 하면서 들어오자 말자 바로 하는 말이 오늘 몸이 아파서 일을 안 하고 싶은데 일을 하라고 한다 라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아주 어눌한 한국말로 본인은 집에서 게임을 많이 해서 부모님이 이 곳에 보내서 옥 전문가 선생님한테 일을 배우라 했다고 했다. 

그래서 일을 배우러 왔고 한국어도 배우고 있는데 본인은 다른 직원들처럼 굳이 판매를 하지 않아도 되니까 부담갖지 말라고 하더라. 

제품을 설명하면서 이것 저것 보여주는데 보물이라고 보여주는 제품도 있었다. 

그러면서 이거 사면 이것 끼워 줄게요. 가격 얼마 할인 해 줄게요 하면서 계속 올리고 그럼에도 아무도 사지 않으니 우리와 단체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아버지한테 일 하고 있다고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젊은 청년이 귀여워서 같이 웃으면서 사진을 찍어 주니 또 잠시 통화하는 듯 하고는 다른 것도 하나 더 끼워준다고 했다. 

옆에 있는 직원들은 아주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리는 제스쳐를 취하고. 

그럼에도 우리 일행들은 아무도 제품을 구입하지 않았다. 

젊은 청년이 귀여웠지만 뭔가 짜고치는 고스톱 같은 느낌도 있었고 악세서리를 원체 좋아하지 않으니 제품에 관심도 없었고. 

이렇게 우리 패키지의 의무적인 세번의 쇼핑을 끝낼 수 있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