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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빠져있는 라떼 만들어 먹는 나만의 방법

by 혼자주저리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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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을 좋아 하는 편이다. 

음료도 라떼 종류를 다 좋아하는 편이고 로열밀크티도 좋아한다. 

설탕이나 시럽이 없는 순수한 라떼의 맛도 좋아서 라떼를 자주 즐긴다. 

카페라떼의 경우 커피숍에서 사 먹을 때 바디감이 아주 풍부한 커피로 만든 라떼를 좋아하는데 집에서는 그런 라떼를 만들기가 조금 어려웠다. 

보통은 캡슐 두개 내려서 우유를 부어 마시는 정도였고 그것도 아니면 캡슐 하나에 인스턴트 커피를 아주 많이 넣고 잘 저어 준 다음 우유를 부어 마시곤 했다. 

그러다 얼마전 새로운 제품(나에게는 새로운 제품이지만 아미 오래전에 나와 있던 제품이었을 듯 싶다)을 알게 되어 새로운 아주 아주 진한 맛의 라떼에 눈을 떴다. 

시판 인스턴트 커피 중에 더블샷 라떼라는 제품이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사실 그 전에 알기는 했지만 더블샷라떼라는 말에 설탕이 섞여 있을 듯 해서 먹지 않았었다. 

믹스커피의 그 달달함과 끝맛의 텁텁함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일단 난 설탕 제품을 지양해야 하는 사람이니 일부러 먹지 않았던 것이 맞다. 

그러다 정말 정말 피곤한 어느 날 진한 커피 한잔이 그리워 더블샷 라떼 하나를 일반 믹스커피처럼 탔는데 이게 신세계였다. 

설탕이 들어 있지 않아서 달지 않았고 진한 커피맛. 

그 뒤로 진한 라떼가 필요할 때는 내가 제조한 레시피(거창하지만 별것 없다)대로 만들어 먹게 되었다. 

일단 더블샷 라떼 한 봉을 컵에 부어 준다. 

그 위에 캡슐커피 하나를 내려준다. 

저 종이컵은 앞서 내가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신 종이컵인데 다시 한번 라떼를 마시려고 재활용을 하는 중이다. 

사무실에서 종이컵을 사용하는데 한번 사용하고 버리기에는 살짝 민망해서 최대한 재활용을 하는 편이다. 

텀블러를 가지고 와서 사용하다가 어느 순간 사무실에 둔 텀블러가 어디로 갔는지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 다시 집에서 텀블러나 머그잔을 가지고 온다는 것을 계속 잊어 버리고 있다. 

솔직히 민망하기는 하다. 

그나저나 내 텀블러는 어디로 갔을까? 

캡슐이 다 내려오면 티 스푼으로 잘 저어서 인스턴트 커피를 잘 녹여 줘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캡슐은 진한 맛의 캡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네스프레소의 경우 캡슐의 색이 짙을 수록 맛이 진한 경우가 많아서 가볍게 아메리카노로 마실 때는 연한 색 계열의 캡슐을 라떼로 마실 경우 진한색의 캡슐을 이용하는 편이다. 

어려운 캡슐의 이름을 알려고 하지 않고 그냥 색으로 대략 적으로 구분하는 편리함. 

이렇게 지내다 보면 캡슐의 색으로 선호도 구분이 가능해 지니까. 

탕비실에서 인스턴트커피를 잘 녹였다면 티 스푼을 정리해 두고 내 책상으로 돌아 온다. 

그리고는 우유 한팩을 꺼내면 된다. 

이대로 마셔도 진한 라떼의 맛이 괜찮은 편인데 난 우유가 많이 들어 간 라떼도 좋아하니까. 

200ml 우유 한팩이 딱 적당하게 괜찮았다. 

우유를 컵에 부어준다. 

이때 따로 저어 줄 필요는 없다. 

그냥 우유를 부어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잘 섞인다. 

우유를 부어주고 바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1~2분 정도 방치를 한다.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크레마라 부르기에는 아쉬운 그런 거품층이 위로 떠 오른다. 

신기하게도 따로 거품을 내어 준 것도 아닌데 우유의 거품도 같이 올라온다. 

마시면 진하고 진한 라떼의 맛. 

가벼운 라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진한 라떼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천상의 맛이다. 

피곤한 날 오전(오후에 마시면 밤에 잠을 못잔다)에 한잔 마시면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랄까. 

요즘 매일 이렇게 라떼 한잔으로 하루를 버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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