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울때수축하고1 깨진 컵을 들고 한참 고민했던 날 날이 선선해 지면서 저녁이면 따뜻한 차를 한잔씩 마신다. 보통은 일회용 티벡을 이용하는데 티벡으로 차를 한잔 우리기에는 너무 진해서 작은 포트에 우리거나 아니면 대용량 머그컵에 우리기도 한다. 대부분은 아마도 대용량 머그컵에 차를 우리는데 작은 포트에 우리면 포트와 컵을 설겆이 해야 하지만 머그컵은 그 컵 하나만 설겆이 하면 되니까. 덕분에 집에 대용량 머그컵이 여러개 있다. 그 중에서 얼마 전 동생이 안쓰는 컵이 선물 들어왔는데 사이즈가 언니 사이즈라며 나에게 넘겨 준 컵이 있었다. 정말 원색의 빨강, 초록, 파랑 바탕에 흰색의 동전 크기만한 동그라미들이 잔뜩 그려진 컵이었다. 즉 아주 촌스러운 색깔의 땡땡이컵. 그런데 그 컵 용량이 약 650㎖에서 700㎖ 정도 되는 대용량 컵이었다. 디자인을 봤으면.. 2023.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