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는 기름냄새 풍겨 줘야죠1 비가 오는 날은 기름 냄새 폴폴 풍기는 전을 구워야지 지난 9월에는 두번의 태풍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온 날도 있었고 비는 조금 적은 듯 했지만 바람만 많이 분 날도 있었다. 태풍때문에 긴장했던 날들이지만 끼니때면 밥을 먹어야 했고 바람은 불지만 비도 오고 그런 날이면 기름냄새 폴폴 풍기며 전을 굽는게 정석이 아닐까. 비록 동동주는 없이 밥 반찬으로 구웠다지만 비오는 날은 파전에 동동주라는 국룰이 있으니까. 집 식구들이 파전은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 부추전으로 두번 구워 봤다. 급하게 전을 굽느라 다른 재료를 더 넣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집에 있었던 부추를 씻어서 썰고 냉동 해물믹스를 해동 시켜 씻었다. 냉동 청량초는 잘게 다져서 섞어주고 부침가루 와 계란 한알을 넣어서 반죽을 만들었다. 반죽은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면서 재료들이 엉길 정도.. 2022.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