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기보다답답하다1 아마도 조용히 한번 훑고 지나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엄청 나오고 있다. 아침이면 뉴스를 확인하기도 재난 문자를 확인하는 것도 겁이 난다. 매일 매일 쏟아지는 확진자 수에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니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몇백명의 확진자 수에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 상황은 몇백명은 애교 수준이 되었다. 그제 저녁 10시즈음 딸아이에게서 다급하게 전화가 왔다. 전날 친구를 만나는데 저녁부터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이 난다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동동 거리는 딸아이를 다독이고 일단 편의점 앱을 깔고 신속항원검사 키트 여부를 살피라고 했다. 요즘은 약국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약국이 모두 문을 닫았을 시간이니 편의점을 뒤졌다. 편의점에 예전에 판매를 위해 구비해 둔 키트가 간혹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 2022.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