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허물이 더 클까1 내 잘못은 나에게 직접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지난 주 금요일 조금 속상한 일이 있었다. 그 날은 너무도 속이 상해서 내 감정이 주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 블로그에 하소연 할 상황도 아니었다. 주말 지나고 나니 조금 진정이 되는 기분이랄까. 일의 시작은 동생의 근무 때문이었다. 병원의 간호사로 근무하는 동생은 초등 1학년 조카가 있어서 데이 근무만 하고 있다. 그런데 같은 병원의 다른 층에 근무하는 나이트 전담 간호사가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고 그 나이트를 대신 해 줄 사람을 찾다 보니 결국 동생에게까지 이야기가 왔다. 동생의 경우 근무하는 병원에서 동생의 개인적인 일로 인한 편의(데이 전담 근무, 근무 시간대 등)를 많이 봐 주고 있기 때문에 한달 간의 나이트 근무를 거절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동생이 나이트 근무를 들어가면 아침에 조카를.. 2021.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