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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1년 3월 27일 양산-홍룡폭포, 홍룡사 그리고 내원사 진입로 벚꽃길

by 혼자주저리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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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 다녀왔던 잠시의 외유.

그 시기가 벚꽃이 만개를 한 날이어서 여기저기 상춘객들이 넘쳐나는 날이었다. 

홍룡폭포를 가기 위해서 지나가는 벚꽃 축제가 취소된 작천정(작괘천)으로 진입하기 위해 도로에 길게 늘어선 차들을 보며 한탄을 했었던 날이기도 하다. 

작천정의 주차장이 꽤 넓게 조성이 잘 되어 있는데도 진입에 차들이 밀릴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니.

그 모습에 잠시 주춤하고 사람 적은 곳으로 골라 우리는 잠시 다녀 온 거라 포스팅을 하지 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다녀 왔으니 적어 보는 걸로. 

홍 룡 폭 포

전화 : 055-375-4177

주소 : 경남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372 홍룡사 (대석리 1 홍룡사)

가지산 도립공원 내의 원효산 골짜기의 계곡에서 떨어지는 폭포이다. 상, 중, 하 3단 구조로 되어 있어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보라가 사방으로 퍼진다. 이 때 물보라 사이로 무지개가 보이는데 그 형상이 선녀가 춤을 추는 것 같고 황룡이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이 무지개 '홍()' 자 및 용 '용()' 자를 써서 홍룡폭포()라 명명되었다.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1번지 일원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홍룡폭포 [虹龍瀑布] (두산백과)

홍룡폭포는 홍룡사 뒤 편에 있다. 

우리는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홍룡사 주차장으로 찍어 두고 출발 했는데 대석 마을 주차장으로 잘못 들어갔다. 

네비게이션이 가라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 눈 앞에 보이는 주차장에 그냥 스르륵 들어 간 것이다. 

홍룡사는 대석마을 주차장 입구에서 왼쪽으로 좁은 길로 좌회전 해야 된다. 

대석 마을 주차장은 작은 공원처럼 운동 기구도 있고 정자같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천성산 등산로 입구도 있다. 

현재는 천성산 등산로 쪽에서 지뢰가 발견되어 등산로 입장이 금지 된 상태라고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홍룡사 주차장은 좁지만 두 군데로 조성이 되어 있었는데 깔끔하게 주차하기 좋았다. 

차량은 많은듯 했고 주차장은 좁아 보였지만 차들이 들고 나는 회전율이 빨라서 주차 할 곳이 없지는 않은 듯 했다. 

아마도 홍룡폭포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듯 했고 우리가 방문 한 날이 보름이라 원래라면 보름 법회나 보름 기도를 해야 했겠지만 코로나로 종교행사를 하지 않으니 주차장이 여유가 많은 듯 한 느낌이었다. 

홍룡사는 크지 않았다. 

대웅전 이 외에 작은 전각들이 꽤 있었지만 부지는 넓지 않았고 이런 저런 공사를 하느라 파 헤쳐져 있고 시멘트가 흉하게 노출이 되어 있어서 절은 감흥이 떨어졌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30분 즈음이었는데 보름에 사시 예불 시간이었음에도 법당에는 스님 한분이 예불을 보고 계셨다. 

절의 마당에 오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처럼 관광객 모드였다. 

절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위 사진 오른쪽의 대나무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는 건데 물을 위로 끌어 올려 주는 모터나 호스가 보이지 않았는데도 나무가지에 걸려 허공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고 있었다. 

한참을 살폈는데 우리같은 막눈으로는 그 어떤 장치도 찾지 못했다. 

절 입구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홍룡사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좁은 계단을 오르면 폭포로 가는 길이다. 

위 사진 중앙 즈음에 둥근 다리 끝 부분에 걸쳐 보이는 좁은 계단이 폭포로 오르는 길이다. 

계단이 좁고 가파르게 보이지만 생각보다 오르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어린 아이나 어르신은 조심을 해야 할 것 같기는 하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오후에 비 예보가 있었기에 아침부터 햇살 하나 볼 수 없이 흐린 날이었다. 

당연히 물보라에 의한 무지개는 보이지 않는 날이었지만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폭포는 꽤 고즈넉하니 정감이 있었다. 

폭포를 보러 온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지도 않았고 대부분 마스크 착용을 잘 하고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폭포가 3단으로 한 눈에 다 보이는 절 입구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눈에 보이는 그 광경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곳만을 목표로 움직이기에는 볼 거리가 적은 것이 함정아닌 함정이다. 

홍룡사 올라오는 입구 마을(대석마을)에 식당들과 카페 그리고 저수지도 있어서 산책하기 좋지만 큰 메리트가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우리처럼 점심시간 다 되어서(11시쯤에 일행들과 만나 이동했다) 천천히 이동하고 폭포 보고 점심 먹고 차 마시는 정도의 가벼운 외출이라면 괜찮을 듯 싶다. 

홍룡 폭포와 홍룡사를 뒤로 하고 내려 오는 길에서 본 벚꽃들.

주변에 오가는 차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도로 중앙에 차를 잠깐 세우고 사진을 찍기도 좋았다. 

아직은 벚나무 수령이 어려서인지 풍성한 벚꽃 터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조용히 꽃 구경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홍룡사를 나와 대석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차도 마신 다음 내원사로 향했다. 

대석 마을을 떠나는 순간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처음 계획인 내원사 계곡을 따라 산길 걷기는 포기하고 내원사 입구 새로 도로가 만들어 진 곳의 벚꽃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네비게이션에서는 예전의 내원사 외길을 안내 해 주는데 이 길은 새로 난 길인 듯 했다. 

이곳도 벚나무 수령이 어려서 멋진 터널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조용하고 한적해서 마스크를 벗고 도로 한 중간을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벚꽃가로수가 꽤 길게 있어서 우산을 쓴 채로 도로 중앙을 걸으며 또는 벚나무 아래를 걸으며 벚꽃놀이를 한참 했다. 

덤으로 내원사 계곡의 아주아주 일부를 보기도 했다. 

역시 내원사 계곡은 명불 허전에 물이 너무도 맑은 곳이었다. 

굳이 사람들이 미어 터지는 벚꽃 명소가 아니라도 조용히 벚꽃을 만끽 할 수 있었던 나들이를 할 수 있었던 날이었다. 

아래 링크는 홍룡폭포 근처 밥집과 찻집에 대한 글이다. 

https://bravo1031.tistory.com/1393

 

2021년 3월 27일 홍룡폭포-수제차가 좋은 찻집"풀과 꽃이야기"

점심을 먹었으니 차를 먹어야했다. 3명이서 4인분을 먹었지만 심각하게 배가 부르다는 느낌은 없었기에 바로 찻집으로 향했다. 풀과꽃이야기 전화 : 010-4543-6789 주소 : 경남 양산시 상북면 대석길

bravo1031.tistory.com

https://bravo1031.tistory.com/1389

 

홍룡폭포 근처 밥 먹기 좋은 곳 "아래각단"

홍룡폭포 근처라고 하기 보다는 홍룡폭포 아래 마을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폭포에서 차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아마도 홍룡폭포와 가장 가까운 마을이 아닐까 싶다. 이 마을에 몇 곳의 식

bravo103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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