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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1년 3월 27일 양산-절에서만 구입 가능하다는 연꿀빵

by 혼자주저리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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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절 입구에 기념품 가게나 절 관련 용품을 판매하고 차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들이 있는 곳이 많다. 

작은 절들은 모르겠지만 이름이 좀 있다 싶은 절들은 대부분 절에서 운영하거나 신도회에서 운영하는 듯한 상점들이 있기 마련인데 홍룡사 앞에는 그런 시설이 없었다. 

홍룡폭포를 보기위한 관광객들이 심심찮게 올 텐데 그런 부분은 전무 하고 홍룡사 주차장에 국화빵과 구운 호떡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이 있고 절 입구에 커피와 차류 그리고 몇개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트럭이 있었다. 

기념품의 종류는 정말 몇개 안되고 주로 음료를 판매하기 위한 트럭인듯 싶었다. 

절 입구 화장실 근처에 그나마 조금 넓은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보지 않을래야 볼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 

옆으로는 벤치도 있고 맞은편에는 작은 정자도 있는데 그 정자는 신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 듯했다. 

절에서만 구입을 할 수 있다는 연꿀빵이다. 

휴게소나 지역에서 판매하는(지역 특산물이라도 요즘은 전국 곳곳에서 볼 수 있으니까) 빵이 아니라 절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말에 혹 해서 폭포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한 통을 구입하기로 했다. 

이때가 점심시간이라 배도 살짝 고팠으니 더 유혹을 떨쳐 내기 힘들었지 싶다. 

외부의 첫번째 뚜껑을 열면 안 쪽에 마와 연근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이 빵에는 연근과 마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마 아래 보면 저 당분, 저 칼로리의 핵심적인 역활을 한다고 하는데 연근의 경우는 꿀에 절여서 사용한다고 한다. 

마가 저당, 저칼로리를 하더라도 꿀에 절인 연근이 그 효과를 없애는 역활을 할 듯 싶기는 하다. 

뭐 연근이나 마나 함유량이 얼마인지 찾아 보지 않았지만 특유의 역활을 하기에는 그 함유량이 충분하지 않을 듯 싶기는 하다. 

종이상자 포장지를 다 벗기면 내부에 플라스틱 통이 들어 있고 그 위에 비닐 패킹이 되어 있다. 

비닐은 두번 패킹이 되어 있는데 외부의 첫번째 비닐은 얇고 힘이 약해서 손으로 쉽게 뜯어 진다. 

안쪽의 두번째 비닐은 조금 단단해서 동봉 되어 있는 플라스틱 칼로 잘라내면 쉽게 열린다. 

보존제도 외부에 하나 빵 밑에 하나 두개가 들어 있었다. 

만원이라는 금액에 빵 8개가 들어 있다. 

비싼 건지 적정 금액인지는 잘 모르겠다. 

모양은 기와 지붕의 끝 부분에 마감을 하는 둥근 모양인 듯한 느낌이었다. 

모양은 동글동글 예쁘고 짙은 갈색의 구움색이 맛있어 보였다. 

판매하는 트럭 옆에 있던 벤치에 앉아 빵을 하나 꺼내 들었다. 

황남빵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또 비슷한 느낌이었다. 

진한 구움색 사이로 보이는 팥이 맛있을 듯 했다. 

한입 크게 베어 물었다. 

외부에는 밀가루 빵 안 쪽에는 팥 소가 들어가 있는데 첫 느낌은 많이 달지 않다는 것이었다. 

빵을 씹다 보면 가끔 빵과 다른 식감이 느껴지는데 아마도 꿀에 절여 잘게 자른 연근 조각들인 듯 싶었다. 

연근이 많이 씹히는 것 같지는 않고 빵 하나당 두어개 정도 씹히는 것 같았고 마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하나를 먹을 때는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는데 연달아 두개째를 먹으니 그때는 단 맛이 조금 받혔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아주 무한정 들어 갈 듯했다. 

다음에 절 근처에서 연꿀빵을 봤고 간식거리가 땡긴다면 다시 구입해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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