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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020년 11월 28일 포항여행-오어사

by 혼자주저리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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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 문화관 앞의 커피숖에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 머물렀다. 

층에 다른 사람이 없으니 편안하게 보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았지만 그덕에 가려고 했던 보경사를 포기하고 오어사로 가기로 했다. 

오  어  사

전화 : 054-292-2083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산 28-14

대한불교 조계종 불국사의 말사로 삼국유사에 나오는 절이름 가운데 몇 안되는 현존 사찰의 하나이다. 주변에는 오어호라는 깊은 저수지가 있고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한 13동의 당우가 세워져 있으며, 자장암, 원효암 등의 부속 암자가 있다. 

오어사 입구에 주차장이 있다. 

아마도 오어지 둘레길을 조성하는 공사를 하면서 임시로 만든 공터 같은데 우리가 갔을 때는 무료주차가 가능했었다.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입구쪽에 작은 매점 같은 상가가 있어서 음료랑 간식등을 구입할 수 있다. 

우리는 바로 통과해서 포장 도로를 제법 따라 올라갔다. 

오어지 둘레길 안내판. 

저 그림으로 확인하면 오어사까지 제법 긴 거리 같은데 생각보다 길지는 않아서 천천히 산책하기에 좋았다.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걷기에 어렵지 않으니 길다고 걱정말고 천천히 걸어보는 걸 권한다. 

길을 걷다 보면 너른 저수지가 보인다. 

겨울 초입이라 수량이 많지 않을 시기일텐데 호수마냥 넓었다. 

마치 댐 위쪽에서 보는 듯한 느낌인듯. 

저수지라 함은 인위적으로 물을 가둔 곳인데 저렇게 대규모의 저수지는 상상이 되지 않는 규모였다. 

아마 계곡이 깊었으면 댐을 건설했을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일주문(아마 맞을거야)을 지나고 조금 더 가다보면 절 앞의 주차장이 보이고 그 입구에 원효교가 있다. 

오어사를 검색하면 같이 뜨는 원효교. 

출렁 다리라 조금 무서운 듯 한 길이가 긴 다리였다. 

해가 지기 전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경내는 고즈넉했다. 

크지 않은 사찰이라 대웅전에 삼배를 하고 돌아보는것에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같이 간 일행들의 종교가 불교는 아닌 관계로 혼자 삼배를 하고 절을 돌아 보는 것으로 오어사를 뒤로 했다. 

오어사를 나와서 원효교로 향했다. 

출렁다리다 보니 다리 위에서 살짝만 움직여도 울렁거리는것이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그 두려움이 출렁다리의 묘미지만 다리 위에 오래 있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원효교를 지나서 오어사쪽으로 보면 절의 전체적인 모습이 잘 보인다. 

가까이서 절을 보는 것 보다 원효교를 건너 보는 모습이 더 절을 잘 볼 수 있는 자리인 듯 하다. 

무언가 절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해지기 직전의 저녁에 산의 계곡 속에 둘러 싸인 절의 모습은 말로 표현 하지 못할 분위기가 있었다. 

원효교를 지나면 오어지 둘레길로 접어 들 수 있다. 

우린 저 둘레길을 다 돌아보기에 시간이 늦어서 전망데크까지만 걸어가 보기로 했다. 

다음에는 시간이 넉넉하게 이곳을 방문한다면 저 둘레길을 다 돌아 보고 싶다. 

저수지를 따라 산길을 걷는 거라 걷기에 좋을 것 같았다. 

둘레길은 걷기 좋도록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산 자락의 저수지를 따라 걷는 것이라 봄이 지난 이후 또는 가을에 오면 정말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다. 

중간 중간 벤치도 저수지 방향으로 잘 놔져 있어서 잠시 쉬기에도 좋았다. 

우리는 이날 추웠고 저녁이라 잠시 쉬면서 주변을 감상하지는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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