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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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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602

변화가 있었던 첫 추석의 모습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첫 명절을 맞이했다. 바뀐 추석의 모습을 살짝 돌아 봤다. 내가 어릴 때 우리집은 제사가 아주 많았다. 아버지가 종손으로 나셨기에 매달 제사가 있었고 어떤 달은 제사가 두번, 세번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어렸을 때 내 기억 속의 명절의 모습은 엄마랑 고모랑 할머니는 주방에서 나오지도 못했고 우리집에 동네 어르신들이 모이면(집안 어르신이었겠지) 방 안에는 아버지와 아주 할아버지들이 계시고 그 뒤로 어르신들이 마루까지 서고 어떨 때는 마당에 돗자리를 깔고 서서 방안을 향해 단체로 절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제사? 차례?를 지내고 나면 어르신들은 간단히 술과 안주로 입을 축이시고 옆 동네 작은 집으로 이동을 했다. 아버지도 같이 가셨고 난 가끔 아버지를 따라 갈 때도 있었고 .. 2023. 10. 7.
아침저녁으로 선선해 지니 만들어 본 "순두부그라탕" 순두부 그라탕에 대한 글을 읽은지는 한참이 되었다. 순두부로 맑은 백탕을 주로 먹던 나에게는 새로 도전할 만한 메뉴였지만 너무 더운 날씨는 피하고 싶었기에 이제야 만들어 봤다. 순두부 그라탕의 재료는 순두부, 후추, 소금, 우유, 계란, 치즈 정도이다. 먼저 순두부는 포장지채로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준다. 잘 씻은 순두부의 겉면의 물기를 닦은 다음에 칼로 중앙을 잘라 준다. 그러고 보니 도마에 칼 자국이 많아서 이 도마는 폐기를 해야 할 것 같네. 막 쓰기 좋고 칼자국 많이 나면 버리기 쉬운 도마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사용 하다니. 둥글게 둥글게 칼로 툭툭 자른 순두부는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용기에 넣어 준다. 적당히 이쁜 용기가 없어서 막 사용하는 둥글고 턱이 있는 접시에 순두부를 올렸다. 인터넷에서 .. 2023. 10. 1.
행복한 한가위 맞이 하세요!! 내일이면 추석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오늘은 간단히 인사만 드릴게요. 행복하고 따듯하고 평안한 추석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저도 오랜만에 제사 음식을 만들어요. 처음 차리는 명절 제사 잘 준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름달 이미지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무료 다운로드 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비행기에서 찍은 구름 위로 해가 떠 오르는 장면을 넣었습니다. 추석의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떠 오르는 해처럼 추석의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되세요. 2023. 9. 28.
정말 정말 게으름을 피운 하루 어제 하루 피곤함을 풀기 위해 정말 게으름을 피웠다. 하루 종일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게으름을 피운날을 기록해 본다. 게으름을 피웠으니 사진도 제대로 찍지 않았고 찍을 수 있는 사진도 없어서 예전에 찍어둔 꽃 사진으로 대체 한 어제의 기록이다. 아침 7시 즈음에 눈을 떴다. 내 배꼽 시계는 너무도 정확해서 아침을 먹을 시간이면 아무리 피곤하고 잠에 취해 있더라도 눈이 떠 진다. 알람이 필요 없을 지경이다. 아침 7시에 알람이 있지만 항상 알람은 울리기 전에 끄는 나는 7시 조금 전에 눈을 떠서 뒹굴거리다 8시즈음 가볍게 아침을 먹었다. 이것 저것 부담스럽게 먹는 것 보다는 속이 편안 하도록 누룽지를 끓여서 후루륵 먹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9시가 되기 전에 누웠는데 어느새 눈을 떠 보니 12시.. 2023. 9. 24.
2023년 9월 21일 지난 일상-먹부림(몽골 여행 제외) 9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조만간 다가오는 추석을 지나고 나면 바로 10월이다. 10월이면 이제 연말을 향해 뛰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으니 추석이 오기전 그 동안 먹은 것들을 정리 해 본다. 정말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간식을 먹었다. 말차 라떼와 황치즈 파운드 케이크를 선택했었다. 말차 라떼는 너무 달아서 내 입에 별로였지만 파운드 케이크는 내 입에 잘 맞았다. 너무 달지 않은 음료라면 정말 자주 애용했을 듯 싶은데 파운드 케이크 만으로는 다시 방문하기에는 조금 아쉽네. 달지 않은 음료 메뉴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아이스크림도 많이 끌렸었다. 이 날도 아이스크림이 땡겨서 근처 마트에서 작은 아이스크림 한 통을 구입해 왔다. 작은 통이라 혼자서 한 통 먹기 딱 좋은 사.. 2023. 9. 21.
냉장고나 냉동고에 저장해 놨던 김밥을 에어프라이어로 데워 먹어 보기 종종 방문하는 해외 거주하시는 분의 블로그가 있다. 그 분의 블로그에서 집에서 김밥을 싸면 한꺼번에 많이 싸고 남은건 호일에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먹는 것을 봤다. 나도 김밥을 한번 싸면 넉넉하게 싸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나중에 김밥전으로 먹는데 에어프라이어에 데워서 먹을 수 있으니 한번 시도를 해 봤다. 김밥을 호일에 싸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보기도 했고 냉동 보관을 했던 김밥을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보기도 했다. 즉 에어프라이어에 두번 김밥을 데워봤다. 두 번의 경험이지만 사진은 비슷하기에(심지어 김밥 속 내용물도 비슷하다) 두 개 분의 사진을 합쳐서 하나의 글로 모았다. 이렇게 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으니 이건 ctrl+c, ctrl+v 하는 것과 같아서 두.. 2023. 9. 19.
조카의 희망으로 그리미스 쉐이크 만들어보기 조카가 우연히 유투브에서 보게 된 그리미스 쉐이크 관련 영상들. 그 영상들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조카가 안 봤으면 싶었지만 이미 조카는 봐 버렸고 그러니 조카는 그 쉐이크를 먹어 보고 싶어 했다. 그리미스 쉐이크를 먹으러 미국까지 날아 갈 수는 없는 일이고 대충 인터넷 검색을 해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단 완성 사진 먼저 올려 본다. 조카랑 조카 친구랑 할머니까지 모두 나눠 드리고 난 다음 내가 먹을 양이라고 조금만 담아서 사진을 찍었다. 개인적 욕심으로 쉐이크는 적게 그러나 휘핑크림은 잔뜩 올렸다. 사실은 휘핑크림 말고 쉐이크도 잔뜩 담고 싶었지만 여기 저기 먼저 드리고 나니 남은 것이 조금밖에 되지 않아서 작은 컵에 담은 것이다. 저 컵은 코스트코의 티라미슈 컵이라는 것. 작은 것이 딱 물 한잔 따라.. 2023. 9. 16.
나의 노후에 받게 될 국민 연금과 기초연금은 과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것 저것 정리하면서 생각이 많아 졌다. 그 중에서도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문제. 아버지가 받고 계시던 얼마 되지 않던 국민연금을 어머니 앞으로 유족 연금으로 전환해서 신청해 드렸다. 보통 유족 연금의 경우 국민연금의 절반 정도 나온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워낙에 연금 수령액이 적어서 그런지 아버지가 받던 수령액 그대로 어머니에게 나온 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작업들을 하면서 생긴 의문점 몇가지. 아버지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수령하고 계셨다. 기초연금은 어머니도 수령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정리를 해서 아버지 기초 연금은 사라지는 것이 맞고 국민연금은 유족연금으로 전환되어 어머니에게 승계가 되었다. 모든 승계 절차가 다 완료 되었다고 생각하고 마무리를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에게.. 2023. 9. 15.
과연 내가 몽골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지난 4월말 다카마쓰로 여행을 떠나는 공항에서 문자 하나를 받았다. 9월 몽골 여행에 관한 안내 문자였는데 몽골은 자유여행으로 갈 수는 없으니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에 쏙 빠져 들었다. 공항에서 출국 게이트로 이동을 하면서 급하게 계약금을 걸고 다카마쓰로 떠났었다. 몽골 여행은 9월 12일 밤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는 일정이다. 12일은 출근했다가 한시간 정도 조퇴를 하고 공항으로 바로 가면 되고 13일, 14일, 15일 즉 수, 목, 금 이렇게 3일 동안은 연가를 써야 한다. 토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인데 토요일이야 원래 쉬는 날이니 연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그런데 요즘 직장이 난리 부르스 중이다. 새로 시작하는 업무들로 바쁜 시기이기도 하고 감사 여파로 대혼란의 시기이기도 하고. 감사의 여파로 기존에 .. 2023. 9. 9.
2023년 9월 7일 지난 일상-먹부림 제외 일상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여러 일들이 많았으니 일상 사진을 찍을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했다. 그래서 모으고 모은 일상 사진들을 챙겨 보고 되짚어 본다. 많이 후덥지근한 여름이었다. 일도 많고 탈도 많은 여름이었지만 하늘은 이쁜 날이 많았다. 마치 가을 하늘 같은 날들. 더웠지만 보고 있으면 눈은 시원해지는 하늘들이었다. 이런 날도 많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비가 오지 않는 날 중에 하루 씩이었으니까. 올해는 비가 와도 정말 너무 많이 왔는데 그 와중에 중간 중간 저런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몇날 며칠 비 오고 흐리기만 했으면 우울해지지 않았을까? 직장에 야간에만 전담으로 출근하시는 분이 있다. 야간에 각 층별로 모여있는 쓰레기도 치워주시고 경비도 하고 간단한 수리도 해 주시는 분인데 3분.. 2023.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