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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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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602

지인에게 받은 여주로 고야참푸르 만들기 여주가 당뇨에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따로 구입을 하지는 않는다. 내가 구입을 해 본 건 여주즙, 건여주 등으로 건여주로는 물을 끓여서 마시고 있다. 요즘은 건여주와 볶은 돼지감자를 보온병에 넣고 끓인 물을 부어서 식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 그 물을 마시고 있다. 주전자에 일일이 끓이려니 너무 귀찮아서. 생 여주는 따로 구입하려는 생각은 없었지만 가끔 지인이 생여주를 나누 줄 때가 있다. 그때도 생 여주를 몇개 얻어 와서 며칠 저녁 고야참푸르를 만들어서 먹었었다.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고야참푸르 만들어 먹은 흔적을 올려 본다. 여주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준다. 표면에 돌기가 깊어서 구석 구석 씻기가 힘들지만 이 여주는 지인이 집 앞마당에서 약한번 치지 않고 키운 거라 먼지만 잘 털어 내면 된다. 잘.. 2023. 12. 3.
여행에 대한 나만의 작은 꿈이 부서졌다. 여행을 좋아한다. 나이가 어렸을 때는 여행을 간다는 것 자체를 꿈도 꾸지 못했었던 날들이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여행이라는 걸 시작했었다. 처음 여행의 시작은 남들이 다 하는 패키지 여행부터였다. 패키지로 여행을 다니다가 동생이 도쿄에서 공부할 때 동생만 믿고 도쿄로 날아 갔었다. 그리고 한 참 뒤 홍콩으로 딸과 함께 첫 자유여행을 했었고 그리고 난 다음 오사카로 간 것이 두번째 자유여행이었다. 두번의 자유여행은 여러가지 장점을 나에게 안겨 줬고 그 뒤로 일본은 자유 여행으로 다니게 되었다. 일본 외의 국가는 언어, 교통, 음식등의 문제로 자유 여행을 꿈꾸지 않은 채 패키지 여행을 다녔는데 어느 순간 왠지 모를 자신감이 붙으면서 동남아쪽도 자유여행이 가능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대만이랑 하노.. 2023. 11. 27.
나의 드넓은 오지랖이 가져 온 파랑 요즘 직장은 아주 혼돈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 우리 부서는 독립체산제로 해서 본사와 별도로 회계가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번 감사 이후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많다고 이야기가 되어서 독립체산제가 아닌 본사와 회계를 합하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문제는 여태 우리 내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던 일들이 갑자기 한 순간에 본사 회계를 타야 하다보니 정리가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 정리는 하나도 되지 않은 채 11월 1일부터 본사로 회계가 넘어가면서 발생하는 혼란들 그리고 앞으로 정리해야 하는 일들. 그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터지다 보니 다들 혼미한 상태로 하루 하루 넘기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 전에 내가 하던 업무도 아주 큰 개편을 해야 했다. 생각해 보면 아마도 우리 부서에서 고정적으로 지출이 가장 .. 2023. 11. 23.
2023년 11월 21일 지난 일상-먹부림(JR북큐슈레일패스 여행 제외) 지금 이 글 까지 예약글로 올린다. 지난 일상이기에 예약글로 충분히 가능 할 듯 싶다. 아마 이 글이 올라갈 때의 난 여행이 끝난 후 여행의 여운이 끝나지 않은 채 출근해서 멍하니 커피를 마시고 있지 않을까? 가자미 전문점에 갔었다. 이 곳이 예전에는 백반집이었는데 어느 순간 생가자미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변했고 메뉴는 단일 메뉴였다. 가자미 조림. 푸짐한 기본찬이 나오고 휴대용 가스 버너에 가자미 조림이 나오는데 끓고 나면 직원이 와서 꼬리 부분을 먼저 앞접시에 떠 준다. 가자미가 살이 여리고 부드러워서 손님들이 직접 떠 먹을 경우 부서질 수 있어서 첫 접시는 직원들이 떠 준다고 했다. 부서지기 쉬운 꼬리 부위는 직원이 더 주고 머리 부위는 우리가 직접 떠 먹으면 된다. 생가자미를 이용해서 그런지 부.. 2023. 11. 21.
지금 난 피곤 한 건가? 며칠 전 부터 갑자기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아주 아주 피곤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하루 중 여유 있는 시간(보통은 오전시간이다. 출근해서 업무 시작하기 전 여유시간)에 컴퓨터에 앉아 지나간 여행도 되새김질 하고 내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도 글로 쓰면서 하루를 준비하는 것이 꽤 즐거웠다. 그렇게 좋았던 시간이 며칠 전부터 힘들고 하기 싫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기 싫지만 그렇지만 스스로 하루에 하나씩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는 결심을 했기 때문에 억지로 글을 쓰고는 있다. 억지로 하다보니 글을 쓰는 것이 즐겁지가 않고 즐겁지 않다보니 글에서 붠가 부정적인 스타일로 글이 써지고 있다. 며칠 뒤면 출발할 여행의 일정을 쓰면서도 일정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역사 관련으로 이야기를 적어서 분위기를 무겁게 .. 2023. 11. 11.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느끼는 자괴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면 인터넷 포털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는다. 대부분 블로그의 글들을 읽는 편인데 주제는 셀프인테리어, 그릇, 찻잔 그리고 음식하는 것들이다. 가끔은 인스타의 짧은 영상도 자주 보는 편인데 그런 글들이나 영상을 보다보면 자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셀프 인테리어 관련 글을 보는 건 우리집을 셀프 인테리어 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어떤 블로거가 처음 순수하게 셀프로 시골집을 고치는 과정을 보면서 대단하다 생각을 하면서 재미를 붙였었다. 그 블로거의 경우 직장은 도시였고 주말이면 시골로 내려가 하나 하나 손으로 직접 다 뜯어 내고 직접 하나하나 새로 만들어 붙이는 과정을 보여 줬었다. 물론 전기공사, 보일러 공사, 수도 공사, 욕실공사 같은 전문적인 부분은 기술자를 섭외했지만 나머지 왠만.. 2023. 11. 8.
2023년 11월 6일 지난 일상-집에서 만들어 먹은 것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좋아하지만 음식을 먹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 말인 즉 어디 있다는 맛집을 찾아가기 위해서 멀리 가기도 하고 대기 줄을 서기도 하는 걸 하지 않는 편이고 집에서 뭔가를 만들어 먹는 경우도 많이 없다. 그냥 일상적인 음식이나 만들어 먹는데 그러다 한번씩 생각나면 찍어 두는 사진들. 아마 두세달치 모인 사진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몇장 안되네? 딸이 집에 올 때면 가끔씩 만들어 먹는 스파게티. 이번에도 오일 스파게티를 했는데 집에 있던 냉동 모듬해물 잔뜩 넣고 브로컬리도 넣었다. 당연히 면은 브라운 라이스 면으로 역시나 툭툭 끊어지는 식감의 면이었다. 이날 가장 맛있었던 건 면도 해물도 아닌 브로컬리였다. 면 삶은 물에 살짝 데쳐서 넣었는데 브로.. 2023. 11. 6.
2023년 10월 21일 지난 일상-먹부림 제외 10월도 절반 이상이 지났다. 한해가 이렇게 흘러가는 구나 싶은 아쉬움이라니. 가을은 짧고 여름이 길어진 지난 날을 한번 되돌아 봤다. 직장 근처에 있는 대학교 건물 1층 로비에 얼핏 봐서 설치 미술이 전시 되었는 줄 알았다. 산책을 하기 위해서 지나가다가 멀리서 보니 뭔가가 듬성 듬성 있기에 전시가 된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통들 위에 우산을 꺼꿀로 펼쳐 놓은 모습이었다. 맑은 날이 며칠 째 계속 되던 날인데 아마도 이때 이 건물에 무슨 문제가 있었나 보다. 천장 쪽에서 물이 떨어지니 그것을 받기 위해서 저렇게 해 둔 것 같은데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았다. 우산을 펼치니 떨어지는 물을 받는 면적이 넓어졌고 우산들을 가까이가서 보니 오래 사용해서 중앙에 비닐들이 헤져 있어서 떨어진 물이 중앙으로 .. 2023. 10. 21.
깨진 컵을 들고 한참 고민했던 날 날이 선선해 지면서 저녁이면 따뜻한 차를 한잔씩 마신다. 보통은 일회용 티벡을 이용하는데 티벡으로 차를 한잔 우리기에는 너무 진해서 작은 포트에 우리거나 아니면 대용량 머그컵에 우리기도 한다. 대부분은 아마도 대용량 머그컵에 차를 우리는데 작은 포트에 우리면 포트와 컵을 설겆이 해야 하지만 머그컵은 그 컵 하나만 설겆이 하면 되니까. 덕분에 집에 대용량 머그컵이 여러개 있다. 그 중에서 얼마 전 동생이 안쓰는 컵이 선물 들어왔는데 사이즈가 언니 사이즈라며 나에게 넘겨 준 컵이 있었다. 정말 원색의 빨강, 초록, 파랑 바탕에 흰색의 동전 크기만한 동그라미들이 잔뜩 그려진 컵이었다. 즉 아주 촌스러운 색깔의 땡땡이컵. 그런데 그 컵 용량이 약 650㎖에서 700㎖ 정도 되는 대용량 컵이었다. 디자인을 봤으면.. 2023. 10. 17.
2023년 10월 15일 지난 일상-먹부림(몽골여행,추석 제외) 지난 달에는 큰 이슈가 아마도 몽골 여행과 추석이 아니었을까? 추석과 몽골을 제외하고 먹었던 것들을 올려 본다. 이번에는 뭔가 외식이 너무도 많았던 날이라 외식의 흔적이 될 듯 싶기도 하다. 공방에서 저녁을 먹을 때면 주기적으로 먹어 주는 분식이다. 여러 곳에서 주문해서 분식을 먹어 봤지만 떡볶이, 어묵 등이 이곳이 제일 나은 듯 싶었다. 쫄면도 마찬가지로 이 곳이 제일 나은 듯. 중간에 쫄면 양념이 조금 별로 인 적이 있었는데 그 시기를 지나니 다시 예전의 맛으로 복귀했었다. 아마도 쫄면 양념에 들어가는 고추장이나 식초들을 평소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른 제품으로 사용했던 것 같은데 지속적으로 맛이 별로면 더 이상 주문을 하지 않으려 했었다. 그래도 이번에 주문 할 때 다시 맛이 예전의 그 맛이라 다행이.. 2023.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