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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요거트 양파 만들어 먹어 본 후기

by 혼자주저리 2017.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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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요거트 양파에 대한 글을 봤다.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다는 내용이었다. 

다이어트와 변비라면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라 만들어 봤다. 

양파를 껍질을 제거하고 잘 씻은 후 채를 썰었다. 

이때 난 아삭한 식감을 원했으므로 굵게 채를 썰면서 굵은 대신 섬유질의 결 반대 방향으로 썰었다. 

즉 보통 양파채를 칠 때면 둥근 모양을 위에서 아래로 반으로 갈라 세로로 채를 친다. 

하지만 난 위에서 아래방향으로 반으로 가른 다음 둥근 모양 그대로 썰었다. 즉 반원이 나오도록 썰은 거다. 

툭툭툭 굵게 채를 친 양파는 매운 맛을 빼기위해 물에 담그면 안된다. 

그냥 공기중에 30여분 놔 두면서 양파의 매운맛이 휘발되도록 해야 한다. 

이때의 폐해는 온 집에 양파 냄새가 진동을 한다는 것이다. 

겨울이라 문을 닫은 상태라 정말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온 집에 양파 냄새로 질식을 할 뻔 했다. 

결국 창문을 다 열어서 환기를 시켜야 했다.

썰어서 30분동안 방치했던 양파를 내가 애용하는 글라스락에 담고 플레인 요거트를 부어주면 된다. 

플레인요거트는 설탕을 넣지 않은 제품으로 골랐다. 

다이어트의 효과도 기대를 해야 하니까 일단 무설탕 플레인 요거트 선택.

소금을 한꼬집 정도 넣어주고 플레인요구르트를 사정없이 부어 줬다. 

30분동안 매운맛을 휘발을 시켰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매운 냄새는 강했다. 

양파가 부딪혀서 상처가 나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살살 뒤섞어 요거트를 비벼줬다. 

여전히 매운 냄새. 음. 걱정스럽다. 

이 상태로 밀폐두껑을 덮고 냉장고로 넣었다. 

만들어서 2-4일이 정도가 사용 기한이라고 하지만 일단 매운맛 때문에 하룻밤을 재우기로 했다. 

하룻밤 배운 요거트 양파를 접시에 조금 담았다. 

매운 냄새는 여전히 난다. 그래도 샐러드 같은 아삭한 식감을 고대하며 먹었다. 


양파는 여전히 매웠다. 

서너번은 억지로 먹을 수 있었지만 결국 덜어 낸 것을 다 먹지 못하고 그대로 랩을 씌워서 냉장고로 다시 보냈다. 

매운 맛이 빠져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에 요거트 양파를 몇입 먹었고 오전 11시경 골드 키위를 조금 아니 많이 먹었다. 

오후 2시경 화장실에 다녀왔다. 

요 몇년 사이 최고의 시원함이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양파를 또 몇입 먹었다. 아직도 조금 매운 맛이 남았지만 전날의 매운맛은 많이 가셨다. 

내일쯤이면 매운 맛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 

다이어트와 변비에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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