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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4년 3월 29일~4월 1일 좋은 사람들과 후쿠오카 여행-이토시마일일투어 "자우오 혼텐마에 해변-야자수 그네"

by 혼자주저리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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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요시 신사에서 급하게 걸음을 옮겨 하카타 역으로 향했다. 

일행들이랑은 하카타 역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역으로 가야 했다. 

일행과 만난 다음 치쿠시 출구 쪽으로 나가서 오리엔탈 호텔 아래 로손으로 향했다. 

9시 50분이 넘으니 가이드가 우리에게 다가와 예약을 한 대표자 이름을 묻길래 맞다고 하고 가이드가 이끄는대로 차로 향했다. 

하카타 역에서 가이드를 기다리면서 패밀리 마트에서 커피 한잔을 뽑았다. 

세븐의 커피가 맛이 좋다고들 했지만 서 있는 순간에 주변에서 세븐을 찾을 수 없었다. 

패밀리 마트에서 바로 카운터로 가 홋토 카페 라떼, 라지, 원 이라고 이야기하고 계산을 한 다음 컵을 받아서 카운터 옆의 기계에 컵을 넣으면 된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커피에 맞는 버튼을 눌러주면 커피가 나온다. 

커피를 다 마시고 잠시 있으니 가이드가 와서 우리를 차로 안내했다. 

이번 일일투어 일행은 가이드 한명, 우리 3명, 모녀 2명 총 6명이라 버스가 아닌 승합차로 움직였다. 

2024.04.03 - [여행/일본] - 소수 인원으로도 일일 투어를 진행 해 주는 "이편한여행-이토시마일일투어 장점과 단점"

 

소수 인원으로도 일일 투어를 진행 해 주는 "이편한여행-이토시마일일투어 장점과 단점"

3월 29일~4월 1일 사이에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후쿠오카는 여러번 방문 하는 도시라 도시에 대한 흥미는 없는 편이고 주변 도시로의 이동이 편해서 이동을 위한 거점 도시로 생각하는 경

bravo1031.tistory.com

승합차에 올라타고 차가 출발하고 잠시 후에 고속도로로 올라갔다. 

고속도로로 올라가면서 고속도로 좌 우의 시설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해 주는데 어제 우리가 스시를 먹었던 후쿠오카 항도 보였고 요트 경기장도 보였다. 

일상적으로 길에서 보지 못했던 경기장 내부도 보면서 고속도로를 잠시 달려서 이토시마로 들어갔다. 

첫번째 코스는 야자수 그네가 있는 곳이었다. 

이 해변의 이름은 장우오 혼텐마에 라고 되어 있는데 여행사에서 알려 준 이름은 야자수 그네였고 따로 검색하다가 알게 된 되었다. 

고속도로를 내려서 이토시마 시내를 조금 더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이토시마 시내라고 해도 워낙에 작은 곳이라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이었다. 

인도가 없고 좁은 도로를 지나서 해안가로 와서 처음 도착한 야자수 그네를 탈 수 있는 곳은 해변가에 야자수가 있었고 그 야자수에 가로로 지지대를 묶고 다양한 그네를 걸어 둔 곳이었다. 

사실 그네를 탄다는 것이 뭐가 그렇게 재미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곳이기도 했다. 

공간은 크지 않았다. 

해변을 따라 쭈욱 야자수가 있고 그 야자수에 그네들이 있었으니까. 

해변가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보면 건물이 한 곳 보인다. 

그 곳은 아마 식당으로 운영이 되는 듯 싶은데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식사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오른쪽으로는 그네들이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네 쪽에 모여 있었다. 

화장실은 식당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는데 모래사장에 있는 곳 치고는 화장실이 깨끗했다. 

야자수 그네라고 해서 그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주차장은 바다가 쪽이 아닌 도로 건너 산 쪽에 있었고 주차비를 받고 있었다. 

사람이 주차비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입구와 출구가 다르게 되어서 주차 티켓을 뽑아서 나갈 때 티켓을 기계에 넣고 정산을 하는 시스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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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널목이 없는 도로를 건너면 가장 먼저 야자수 앞에 고양이 세마리가 그려진 벤치가 있었다. 

이 벤치의 고양이가 이뻐서 사람들은 이 고양이 벤치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야 했다. 

상어의 입도 있고 종을 칠 수 있도록 된 곳도 있고 미끄럼틀에 천국의 계단 마냥 공중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었다. 

미끄럼틀 위에는 뱃머리 모양으로 만들어 져있어서 타이타닉을 연출 할 수도 있었다. 

이 곳에서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기구 중 하나가 그네가 아닌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작은 짚라인이었다. 

아래로 떨어 진 그네를 직접 끌고 올라와서 벤치에 올라가 그네에 타고 짚라인을 내려 가는 것인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이날 내가 입은 옷이 바스락 거리는 재질의 원피스였는데 오른쪽 짚라인에 앉아서 타고 내려가니 마자막 스토퍼 부분에 엉덩이가 미끄러져 떨어졌다. 

 

높이가 높지 않아서 떨어져도 엉덩방아를 찧은 것은 아니고 바로 두 발로 착지가 가능 했지만 스토퍼에 부딪힐 때 온 몸이 흔들리는 것이 꽤 재미있었다. 

난 오른쪽 짚라인 하나만 타 봤는데 왼쪽 짚라인, 오른쪽 짚라인 둘 다 타 본 일행의 말에 의하면 내가 탔던 오른쪽 짚라인이 기우뚱이 심해서 미끄러진다고 하기는 했다. 

난 내가 원체 운동신경이 둔하고 균형 감각이 없고 옷도 미끄러운 재질이라 미끄러져 떨어 진 줄 알았는데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 

저 짚라인을 탈 때 허리에 힘을 주지 말고 타야 부상이 없다고 한다. 

그네의 종류도 다양했다. 

나무 사이에 혼자서 탈 수 있는 그네, 2단으로 되어 있어서 위, 아래 탈 수 있는 그네, 세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그네, 하트 그네, 앉는 곳이 통나무라 여러명이 한꺼번에 탈 수 있는 그네, 배 모양의 그네 등등 그네의 종류가 많았다. 

바다를 배경으로 그네를 타는 모습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사람이 많은 곳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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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줄을 서서 기다린 다음 그네를 타고 사진을 찍고 다시 다른 그네로 이동하고. 

토요일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적당히 사람들이 있어서 흥겨웠고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사진을 찍고 놀기에 꽤 재미가 있어서 별 기대 없이 왔던 이 곳이 너무 즐거운 곳이 되어 버렸다. 

그네만 있는 것은 아니고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들도 있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분홍색 문이 있는 곳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우리 일행도 사진을 찍었다. 

저 분홍색 문도 좋았지만 바다를 향해 있는 통나무의 분위기도 좋았다.

다행히 남자 아이 두명이 통나무에 올라가서 분위기를 잡아 줘서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통나무만 덩그러니 있는 것 보다 좀 더 멋진 분위기였다. 

기대 없이 왔던 야자수 그네가 있는 이 곳이 너무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기에 일일 버스 투어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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