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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맥앤치즈가 먹고 싶다고 했지만 치즈 크림파스타로 대체했다.

by 혼자주저리 2017.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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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꽁이 뜬금없이 맥앤치즈가 먹고 싶단다. 

예전 동생이 영주권이 나오면서 들어올 때 맥앤치즈를 가지고 왔었다. 그때 먹어보더니 못 먹겠다고 해 놓고서는 뜬금없이 지금 당장 먹고 싶단다. 

어이가 없었지만 먹고 싶다는데 일단 만들어 줄까 싶기는 했다. 

그런데 검색이 너무도 귀찮다. 

해 보지 않은 음식에 도전하는 것도 귀찮다. 

너무도 귀찮아서 그냥 편안하게 가기로 했다. 

마트에 판매하는 치즈크림파스타 소스를 한 병 구매하고 집에 있는 파스타 면을 삶았다. 

그래도 신경쓴다고 없던 파프리카, 브로컬리도 사고 집에 있던 베이컨도 넣었다. 

만들어 놓고 보니 색이 참 예쁘다.

그런데 색만 예쁘다.

치즈와 크림의 콜라보는 역시나 느끼하다. 

처음에는 잘 먹던 다꽁도 결국 못 먹겠단다. 

밥 달라고 하고서는 매콤한 양념의 간장게장이랑 한 공기를 뚝딱 비웠다. 평소 잘 안먹는 김치와 함께.

제법 느끼한 맛을 즐기는 나도 결국 파스타 면은 포기하고 야채류만 골라 먹었다. 

그럼에도 맥앤 치즈는 먹어야겠단다. 다꽁은.

새로운 뭔가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아서 미국에 있는 동생에게 카톡을 날렸다. 

네 조카가 맥앤치즈를 먹고 싶어한다고. 

그랬더니 보내 준단다. 그런데 문제가 맥앤치즈는 2불도 안하는 금액인데 그것만 보내기 뭣 하다고 다른것이 뭐가 필요한지 물어 본다. 

그런데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모든 것들이 구입이 가능하니 굳이 미국에서 받아야 할 것이 없다. 

이런. 이런.

그냥 조카들이 사용할 물건들이나 몇개 같이 보내라고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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