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이슈를 몰고 온 대통령 탄핵과 그에 따른 새로운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지금 내각 구성중에 있다.
그런데 내각을 구성하거나 새로 물갈이를 할 때가 되면 항상 정치판은 시끄럽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누군가 어떤 자리에 내정이 되면 그 사람 신상을 탈탈 털어서 난리가 난다.
인준을 하니 안하니, 자격이 되니 안되니 하는 말들로 시끄럽다.
예전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정치인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나라 정치판에 있는 사람들 또는 앞으로 데리고 들어 올 예정인 사람들 그 사람들 탈탈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찾을 수 있는지를.
며칠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한 인물이 그들도 예전에는 인사 대상자들을 탈탈 털어서 소모적인 인사 청문회를 했었다고 흘려가듯 말 하더라.
그러면서 여당이 된 지금 그들이 인선한 인물에 대해서 적당한 레이아웃을 들이대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어차피 똑같은 사람들이다.
돈이 있고 권력층에 줄이 닿아 있는데 본인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면 모두들 그것에 손을 뻗는다.
내 자녀 학업 문제와 부동산 매매, 자녀 군대 문제까지.
지금 정치판에 한 발이라도 담근 사람들 중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한 번도 안한 정말 청정, 청렴한 사람 있으면 손 들고 나오라고 하고 싶다.
물론 외교부 장관 내정자가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그건 국가 간의 외교에서 신뢰를 얻기 힘들 것이니까.
문제는 지금 우리나라가 현재 처해 있는 상황들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인사 청문회가 자질을 묻기 위한 제도라고 알고 있는데 예전부터 이 인사 청문회는 자질이 아닌 헐뜯기 용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
지금 여당이 된 곳도 저번 정권에서는 인사 청문회때 정말 정말 그 인물의 자질을 보는 것 보다는 예전의 잘못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었고 현재 야당이 된 예전의 여당도 현재 인사 청문회에서 끈질기게 과거의 일을 끄집어 내고 있다.
뭐 줄줄이 사탕으로 딸려 나오는 일들이 아예 없는 일은 아니지만 과거의 잘못은 어떻게 해결 할 지 서로 논의하고 지금 현재 눈 앞에 있는 현안을 잘 헤쳐 나가야 할 사람을 좀 뽑아 줬으면 좋겠다.
뉴스에서는 연일 사드 문제, 트럼프, 북한 핵 문제, AI, 청년 실업, 경제 활성화 라는 단어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데 우리 사회의 지도층에서는 과거의 잘못만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누가 여당이 되어도, 야당이 되어도 어차피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 털어서 먼지 한 톨 안 나올 사람들로 내각을 구성할 자신이 없다면 지금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좀 도와주면 안 될가?
현 정부에서 여당이라도 다음 정부에서 야당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지금 야당이 다음 정부에서는 여당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현 여당이 다음 정부에서도 여당을 유지 할 수도 있지만 정치라는 것이 무조건 적으로 넌 여당, 난 야당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정말 요즘 정치 쪽 뉴스는 듣가보면 짜증이 많이 유발된다.
정치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낮아 진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같이 일을 하고자 한다면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 어떻게 차후 대책을 할 것인지 또는 처벌 할 것인지 간단히 논의 후 그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인물들인지 검증했으면 좋겠다.
물론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할 인물도 있을 것이기에 그 부분을 최대한 걸러 내기위해 있는 인사 청문회가 아닌가?
그런데 과거에만 사로잡혀 현재도 미래도 무시되는 듯한 지금의 모습이 답답하다.
'혼잣말 > 속앳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초대장 7장이 있어요. 필요하신 분 손!-완료(못드린 5분 죄송해요) (13) | 2017.07.07 |
---|---|
맥앤치즈가 먹고 싶다고 했지만 치즈 크림파스타로 대체했다. (0) | 2017.06.12 |
드디어 에어컨을 설치했다. (0) | 2017.05.30 |
해답이 없는 길치의 원인은 뭘까? (0) | 2017.05.17 |
음료수 캔으로 다육이 화분 만들기 (2) | 2017.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