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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2019년 8월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패키지 여행 4일차-말라카 네델란드 광장, 인력거, 중국사원, 리버보트

by 혼자주저리 2019.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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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민국 앞에서 한시간 넘게 가이드와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예전에는 이민국 주차장에 버스들이 미리 들어와 대기를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이민국에서 미리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입국 수속을 마치고 이민국에서 대기를 하면 가이드가 버스를 타고 데리러 오기로 했었다. 

문제는 역시나 이때도 말레이시아는 하지라는 명절이라 엄청난 인파들이 이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 

대기실도 없는 말레이시아 이민국 앞에서 기다리는 건 엄청난 더위와 우리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 섞여 한시간이 서너시간은 되는 것 마냥 힘들었다. 

한참을 기다려 도착한 버스를 타고 이민국을 벗어나 이민국으로 들어가는 차선을 보니 엄청난 차들이 도로위에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러니 한시간 넘게 기다리지. 

이민국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유소가 있고 휴게소가 같이 있는 것 같은데 그 곳에는 많은 관광버스들이 주차장에 정차를 하고 있었다. 

우리마냥 싱가폴에 넘어오는 관광객들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말라카로 들어 오는 것도 교통체증 때문에 쉽지 않았다. 

원래 일정은 말라카 초입에서 팜 농장에 들리는 것이었는데(아마도 쇼핑 목적이었을 듯) 길이 너무 막혀서 팜 농장을 패스를 하고 말라카로 바로 들어왔다. 

말라카에 대한 느낌은 마치 우리나라 경주 같다는 것. 

이 나라의 오래된 유적지가 많은 도시같았다. 

말라카 네델란드 광장 바로 뒤쪽의 성당 유적지로 올라가는 길. 

날씨는 너무 좋았다. 

그늘은 그나마 시원했고 하늘은 맑았고 햇살은 뜨거웠다.

성당 유적지. 

분명 가이드에게 성당의 이름, 그리고 손목이 없는 신부님 이름을 들었고 관련 이야기들도 들었는데 내 머리속은 마냥 깨끗하다. 

기억에 남는 건 신부님의 잘린 손이 지금도 보존이 되어 있단다. 

방부처리를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부패가 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는 기억이 난다. 

네델란드 광장에 보면 위 사진처럼 엄청난 정말 엄청난 장식을 한 자전거를 이용한 인력거들이 많다.

저녁이 되면 저 장식들에 더해서 화려한 조명도 켜 진다. 

우리도 옵션으로 선택한 인력거가 저 자전거였다. 

도라에몽, 키티 그리고 나는 핑크퐁 상어 등등 

때가 꼬질꼬질 앉은 인형들을 무지막지하게 달은 저 인력거를 타고 말라카 거리를 달린다. 

그리고 노래도 엄청 큰 소리도 틀어 준다. 

우리 일행들 모두 일렬로 나란히 요란스레 달리니 사람들 카메라를 엄청 들이대더라. 

아마 모르는 사람들 사진속에 내 얼굴이 엄청 찍혀 있을 듯.

인력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중국 절 앞에서 내렸다. 

중국 절에 도착하기 전에 사원 두곳의 앞을 지나는데 인력거를 몰던 사람이 큰 소리로 틀어주던 노래를 갑자기 끈다. 그곳은 사원의 앞. 

그리고 중국절 앞에서 다들 내려 가이드를 만나 절을 관람했다. 

이 절에는 부처님 외에도 관우와 바다를 관장하는 무녀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하여튼 그 여자분을 모시고 있었다. 

우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중국 절. 

그래도 힌두사원이나 이슬람사원보다는 한국사람들의 접근이 쉽다고 생각해서인지 이곳을 관람했다. 

중국 절 앞에서 다시 인력거를 타고 리버보트를 타러 이동했다. 리버보트도 선택 옵션이었다. 

이곳에서 리버보트를 타고 말라카 강을 한바퀴 돌아 보는 것. 

화려하고 번쩍거렸던 싱가폴 리버보트와 달리 이곳은 아기자기하고 정다웠다. 

리버보트를 타고 가다가 만난 노을이 지는 풍경. 

너무 예뻤지만 사진은 그 풍경을 제대로 담아 내지 못하는 것 같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리버보트의 맨 앞에 타는 것이 좋지만 앞부분은 파도가 친다. 

강에서 타는 리버보트인데 왠 파도 싶지만 파도가 치더라. 

옆으로 다른 배가 지나가면 작은 물결이 생기고 그 물결이 내가 탄 배의 앞전을 때리면서 파도가 친다. 

문제는 그닥 깨끗해 보이지 않는 물들이 내 얼굴에 튄다는 것. 

 

리버보트를 타고 지나가면서 찍은 강변의 모습들.

짧게 짧게 여러장을 찍었는데 그 중 하나. 

리버보트를 타고 움직이면서 생각한 것 중 하나는 나중에 시간이되면 말라카 자유여행을 와서 저 건물들 사이사이 골목들을 천천히 걸어 보고싶다는 것이었다.

긴 시간은 필요 없지만 이동과 편안함을 생각하면 2박 3일 일정으로 말라카에서 여유롭게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리버보트 탑승을 마치고 한식을 먹고 난 다음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는 라마다 프라자 말라카.

일행들이랑 9층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4~50분 가량 놀고 난 다음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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