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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2019년 8월 쿠알라룸푸르 싱가폴여행 3일차-정신없는 선택옵션 여행

by 혼자주저리 201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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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싱가폴 가이드를 만났다. 

우리 팀 중 한명이 말레이시아 가이드가 미리 작성 해서 준 싱가폴 입국신고서를 잊어 버리는 바람에 모든 일행이 다 모이는 시간은 한참 걸렸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말레이시아와 달리 작은 버스로 이동해서 일단 점심부터. 

몽골리안 BBQ.

뷔페 스타일이지만 그냥 저냥. 

이곳으로 오는 동안 차 안에서 가이드는 추가 옵션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우리 일행은 거의 풀 옵션 선택을 했다. 

솔직히 어렵게 싱가폴까지 왔는데 최대한 많이 보고 싶은 욕심이니까. 

일단 싱가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뜨거운 햇살과 많은 사람들. 인생 사진을 건진다는 건 조금 어려울 듯 싶었지만 최대한 사진을 찍었다. 

이 자리에서는 낮에 보는 것도 괜찮지만 야경도 괜찮을 듯. 

가이드가 설명해 준 파도와 서핑보드의 느낌은 야간에 더 잘 보일 듯 싶었다. 

입으로 물을 뿜는 머라이언상. 

싱가폴에는 머라이인이 몇개 있다고 한다. 그 중에 유명한 머라이언. 

저 물줄기를 손으로 받거나 입으로 받는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해서 우리도 가이드가 사진을 찍어 주고 개인별로 우스운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역시나 뜨거운 햇살과  많은 사람에 치이는 곳.

센토사 섬으로 이동했다. 

유니버셜, 리조트, 주롱새 공원등이 있는 센토사섬은 싱가폴의 대표 관광지. 

이곳에 또 머라이언이 있다. 

저 머라이언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먼저 1층에 가면 싱가폴의 유래? 이런 것에 대한 간단한 애니메이션을 관람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왼쪽, 오른쪽으로 나뉘어 머라이인의 입 쪽이랑 머리 꼭대기 쪽으로 구경을 할 수 있다. 

작은 전망대 같은 느낌. 

머라이언을 보고 난 다음 주롱새 공원으로 이동했다. 

주롱새 공원을 짧은 시간에 돌아 봐야 하기에 내부를 운행하는 트램? 열차? 이런 걸 타고 대략적으로 구경을 했다. 

이 곳은 시간을 넉넉히 두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보면 재미있는 곳일 듯 싶었다. 

그냥 휙 스쳐지나가기에는 조금 많이 아쉬운 관광지. 

그런데 걸어다니며 구경을 하기에는 너무 뜨겁고 덥다. 

그리고 시간 맞춰서 버드쇼 관람. 

솔직히 새의 종류나 개체수는 이곳이 많았지만 조금더 가까이에서 접근해서 볼 수 있는 곳은 포겔파크인것 같다. 

단시간에 두 곳을 관람한거라 이래저래 비교. 

포켈파크에서 볼 수 없었던 펠리컨이나 홍학등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포겔파크가 더 새들이나 펭귄에게 가까이 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나저나 버드쇼 마지막에 우르르 몰려 나온 저 새들 무리. 

버드쇼 보다는 저 새들이 더 장관이었다. 정말 별것 없이 우르르 몰려 왔다가 우르르 몰려 다닌 것 뿐이지만. 

선택 옵션이었던 가든스 베이.

이곳이 완전 헬이었다. 두곳의 돔이 있는데 큰 돔에는 높은 동산 같은 것이 있고 돔 안에 인공 폭포가 있다. 그리고 돔 내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 간 다음에 나선형 길을 따라 꽃들을 구경하면서 내려 오면 된다. 

그런데 그 엘리베이터를 타는게 정말 많은 사람들로 인해 엄청난 시간이 필요했다. 

우리가 처음 엘리베이터 대기 줄에 섰을때 대기 예상 시간이 45분이었다. 그런데 저때는 1시간이 넘는 시간이 대기 예상 시간이었다. 

사진 왼편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돔 내부의 작은 동산을 휘휘 돌면서 내려오면되는데 솔직히 45분에서 1시간을 기다려 볼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길을 따라 걸어 내려오면서 꽃들을 봐야 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꽃들을 너무 멀리서 봐야하고 사진도 예쁘게 찍을 포인트는 안 보이던 곳이었다. 

사람이 적으면 모르지만 이날처럼 많을 때는 폭포만 찍고 옆의 작은 돔으로 이동 하는 것도 방법일 듯. 

오히려 아기자기하게 또는 특이한 나무들을 보기에는 작은 돔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우리는 큰 돔에서 시간을 너무 빼앗겨 작은 돔은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다른 가이드가 이끄는 한국 관광객 팀들은 큰 돔에서 줄을 서다 그냥 큰돔 관람을 포기했다는 팀도 있었다. 

이것도 아마 보고 난 우리의 배부른 소리일 수 있다. 

보지 못했다면 아주 아쉬웠을 지도. 

막상 두곳을 보고 나니 큰 돔 보다 작은 돔이 더 알차게 볼 수 있다는 결론이지만 막상 큰 돔을 보지 못하고 작은돔만 봤다면 큰 돔에 대한 아쉬움은 클 것 같기는 하다. 

작은 돔에는 아기자기한 조형물도 많았고 꽃도 많았다. 

그리고 천년(?)정도 된 올리브 나무도 있다고 했고 돔 내부에 야자 나무도 있었다.

어린왕자 때문에 유명해진 바오밥 나무도 작은 돔 내부에는 있었는데 그 외에도 특이한 나무나 선인장, 다육 종류 그리고 꽃들이 많았다. 

이곳에서 너무 짧게 봐서 아쉬 울 뿐. 

조금 더 이 곳을 보고 싶었지만 가든스베이의 레이저 쇼 시간이 되어서 금방 보고 이동을 해야 했다. 

레이져쇼의 일부. 

많은 사람들이 땅바닥에 앉아서 레이져쇼를 관람했다. 그리고 다 같이 우르르 몰려 나갔다. 혼잡 예상. 

땅바닥에 주저 앉았지만 기분은 괜찮았던 듯. 

바닥은 낮의 열기로 인해 따뜻했었다. 

레이저 쇼가 끝난 다음 리버보트를 타러 갔다. 

이 또한 추가 옵션. 

야경을 보기에는 괜찮았던 것 같다. 홍콩의 야경과 비교되는 싱가폴의 야경. 

이곳도 시간에 맞춰 홍콩 침사추이처럼 레이저쇼도 한다. 우리는 가든스베이 쇼를 보느라 마지막 잠시 2-3분 정도를 옆구리에서 살짝 보기는 했다. 

공중으로 쏘아지는 레이저와 분수로 화려함을 조금 더 극대화 한 느낌. 

리버보트를 타고 난 다음 또 추가 옵션으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스카이텍에 올랐다. 

여기도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었고 우리도 줄을 서서 입장을 해야 했다. 

스카이 데크에 올라 가고 난 다음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있었다. 

결국 야경 조금 찍고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줄을 서는 걸로. 

일행 중 일부는 줄을 서고 일부는 데크 구경을 하고 또 교대로 줄을 서고 구경을 하고. 

사실 이때즘에는 너무너무 피곤해서 구경을 할 마음도 없었다. 

가든스베이의 쇼는 원래 이 시간대에 없어야 하는데 야간에 또 한번의 쇼가 더 있었다. 

가이드 말로는 국경일이라 한번 더 해 주는 것 같다고 했다. 

이렇게 이날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왔다. 엄청 엄청 피곤한 하루. 

뛰어 다니는 가이드 쫒아 같이 뛰어 다닌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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