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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고전 드라마를 다시 보다 왓챠 영드"셜록 홈즈의 모험"

by 혼자주저리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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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드라마들을 보다보니 가끔은 고전을 보고 싶어 질 때가 있다. 

예전에 마스 마플과 포와로를 봐서 이번에는 셜록 홈즈를 찾아 다시 보기로 했다. 

셜록 홈즈의 모험(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

방영 : 1984년. 영국 그라나다 TV

출연 : 제레미 브렛(셜록 홈즈) 데이비드 버크(왓슨) 로잘리 윌리엄스(허드슨 부인)

찰스 그레이(마이크로프트) 콜린 제본스(레스트레이드 경감)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수수께끼 같은 사건에 휘말린 왓슨 박사와 명탐정 홈즈. 보헤미아 왕국의 국왕이 몸소 사건을 의뢰하고, 홈즈는 지략이 뛰어난 여인 아이린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1984년 드라마다보니 화면 비율이 요즘의 전자 기기와 맞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보면 가로 화면 중앙에 사각형으로 화면이 나오고 양쪽은 시커멓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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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렇게라도 보이는게 나았던게 어떤 OTT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고전의 경우 화면이 옆으로 당겨져서 핸드폰 액정에는 풀 화면으로 비치지만 등장 인물들이나 화면 속의 모든 사물들이 모두 옆으로 퍼져 보이는 웃픈 현상을 경험 했었다. 

아마 화면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있었을텐데 그 당시의 난 화면 비율을 조정할 수는 없었고 그냥 보기를 포기했었던 적이 있었다. 

다행히 왓챠에서는 고전 드라마의 경우 화면 중앙으로 보기 좋게 모아 줘서 보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이 드라마를 보기 전 내가 이 드라마에 대해 들었던 아니 읽었던 후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레미 브렛의 셜록 홈즈가 가장 셜록 답다는 이야기들이었다. 

책으로만 읽었을 때 셜록에 대한 이미지는 마르고 날카로운 인상이라고 되어 있었다. 

중간 중간 셜록에 관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기는 했지만 그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비쥬얼이었던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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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주변을 살피지 않고 본인의 페이스대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 일견 잘못 보면 안하무인처럼 여겨지는 그런 행동도 표현이 잘 되어 있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왓슨이 정말 호인이구나 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으니까.

셜록이라는 케릭터는 책으로 다른 드라마로 영화로 많이 접했음에도 왓슨이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다 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이번 드라마에 있는 에피소드들은 총 13개로 보세미아 스캔들, 춤추는 인형, 해군 조약문, 자전가를 탄 남자, 등이 굽은 남자, 얼룩띠의 비밀, 블루 카벙클, 너도밤나무집, 그리스어 통역관, 노우드의 건축업자, 붉은머리 연맹, 마지막 사건이다. 

익히 잘 알고 있는 제목도 있었고 처음 들어 보는 제목도 있었다. 

책으로 읽고 드라마나 영화를 봤다고는 하지만 역시 내가 봤던 이야기들 외에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 같다. 

제목은 처음 듣는데 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기억 나는 것도 있으니 아마도 내가 책 제목을 다른 것으로 읽었을 수 도 있다. 

한참 셜록 홈즈를 읽을 시기에 우리나라 출판사들은 저렴한 문고판 셜록 홈즈 시리즈를 내며서 제목을 바꾼 경우도 있었을거라 짐작을 해 본다. 

저렴한 문고판 책들이 없었으면 그 많은 시리즈를 이만큼 읽어 내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의 마지막 제목에서 보이듯이 시즌의 마지막은 셜록 홈즈가 모리아티와 함께 폭포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사건을 해결 하기 보다는 모리아티를 피해서 여행을 다닌 이야기들이 주였고 역시나 마지막에는 모리아티와 함께 폭포로 떨어졌다. 

셜록이나 왓슨에 대한 이미지는 괜찮았지만 모리아티는 내가 책으로 보면서 상상했던 이미지는 아니었다. 

악당 느낌이 뿜뿜 하지만 범죄의 대가로서의 모리아티가 아닌 악당 모리아티로 그려 진 듯한 느낌이었다. 

내 상상 속의 모리아티는 뭔가 시크하고 젠틀하고 교수라는 직함이 어울릴 듯 한 세련된 신사였는데 이 드라마의 모리아티는 신사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뭔가 조급하고 불안정한 모습과 더불어 홈즈에 대한 원망과 복수심에 뒤엉킨 인물이었다. 

모리아티 부분이 아쉬웠지만 고전은 고전이고 사람들이 홈즈로서 인정하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는 드라마였다.

시즌제 드라마였지만 왓챠에는 시즌1, 시즌2 이렇게 올라가 있지 않았다. 

시즌 1에 해당하는 셜록홈즈의 모험이라는 시리즈가 있었고 시즌 2에 해당하는 셜록홈즈의 귀환 이라는 시리즈가 있었다.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1.2 라는 제목이 있으면 편할 텐데 왓챠에서 셜록을 검색해서 방영 일자를 검색 후 시즌 2에 해당하는 셜록홈즈이 귀환을 찾을 수 있었다. 

물론 제목만 봐도 알수는 있지만 중간 중간 영화도 있으니 개봉 날짜를 보면서 보는 순서를 정해야 할 것 같았다. 

이제 셜록 홈즈의 귀환을 봐야 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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