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쇼핑

일본 칼디에서 구입해 온 스프레드 두 종류 "딸기 스프레드" & "팥버터 스프레드"

혼자주저리 2025. 6. 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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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여행을 하면서 구입해 온 제품들이다. 

칼디에 이것저것 살 거리들이 있을 것 같아서 방문했지만 내가 찾는 건 모두 품절이었기에 눈에 띄는 스프레드 두 종류만 구입해 왔었다. 

하나는 딸기 스프레드 하나는 팥버터 스프레드였다. 

제품에 대한 사전 정보는 없었다. 

그냥 무심히 어떤 제품들이 있나 돌아보다가 눈에 띈 제품들이다. 

딸기 스프레드는 딸이 워낙에 딸기를 좋아하니 손에 하나 들은 것이었고 팥버터스프레드는 앙버터 생각에 하나 손에 들었다. 

여행을 끝내고 나서 알게 된 내용으로는 딸기 스프레드가 저 제품 말고도 팥버터 스프레드처럼 유리병에 든 제품도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칼디를 돌아 볼  때는 그 제품이 눈에 띄지 않았기에 아마 그 제품도 품절이었나 보다. 

칼디 매장도 좁은데 물건은 많아서 무언가를 사야겠다는 목표가 없이 돌아보면 물건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돈키호테나 칼디가 그런 것 같은데 좁은 공간에 물건이 너무 많을 경우 오히려 물건을 선택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조금 여유롭게 돌아보면서 물건을 살필 공간이 있어야 충동구매율도 더 높아 지는 것 같다. 

뚜껑을 열어보면 내부를 보면 스프레드가 부드럽게 담겨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마도 건조 딸기 조각인듯 싶은데 딸기 조각들도 많이 보이고 연한 분홍색이 연하게 베이스로 깔려 있어서 눈으로 딱 봐도 딸기 제품임을 알 수 있다. 

뚜껑을 열었을 때 강하지 않은 딸기향이 정말 맛있게 나기 때문에 딸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제품인 듯 했다. 

스프레드를 버터나이프로 살짝 건드려 보면 굉장히 부드럽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휘핑 크림인 듯한 질감으로 부드럽게 발리는 제품이었다. 

제품에도 휩 크림이라고 적혀 있는데 크림 내부에 공기층이 많이 들어간 휘핑 크림 같은 질감이 굉장히 가벼웠다. 

빵에 펴 바를때도 굉장히 부드럽게 발려서 살짝 의구심도 들 뻔 했다. 

질감이 너무 가벼우니 맛도 가벼운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 

식빵에 발라봤다. 

팥버터 스프레드와 함께 맛을 봐야 해서 식빵 한 조각의 일부에만 딸기스프레드를 발랐다. 

얇고 균일하게 잘 발라지는 장점이 있는데 혹시나 맛이 가벼울 것 같은 불안함에 살짝 많이 올렸다. 

너무 많이 올려서 부담 스럽지 않을 정도만 올렸는데 빵에 바르기는 정말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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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드를 바르면 빵에서 달콤한 딸기향이 올라오는데 그 딸기향이 꽤 입맛을 돋운다. 

스프레드를 바른 빵을 한입 베어 물면 딸기향과 단맛이 어우러지는데 강하게 단 맛은 아니라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듯 했다.

딸은 처음에 일반적인 퀸 아망이나 메론빵 스프레드를 생각하고 휩크림을 빵에 발라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는데 그것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했다. 

폭신한 스프레드가 입 안에서 느껴지면서 딸기의 향과 단맛이 잘 어우러지는 그런 스프레드였다. 

팥버터스프레드의 뚜껑을 열면 팥앙금처럼 보이는 내용물이 보인다. 

팥이 완전히 갈려져서 만들어 진 것 같은데 중간 중간 팥 껍질로 추정되거나 팥의 알갱이로 추정되는 건지가 살짝 보이기는 한다. 

스프레드의 뚜껑을 열어도 딱히 향이 강하게 나는 편은 아닌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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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앙금 특유의 향이나 버터 특유의 향은 느낄 수 없었고 살짝 무향에 가까웠다. 

버터 나이프로 스프레드를 떠 보면 살짝 뻑뻑한 느낌은 있는데 이것도 딸기 스프레드에 비해서 뻑뻑한 것이지 빵에 부드럽게 발리는 정도이다. 

스프레드 안 쪽에는 표면에서 보이는 껍질과 팥 알갱이들이 크지 않은 입자로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프레드를 빵에 발라 봤다. 

팥버터스프레드도 빵에 바르기 쉬운 제형이었고 안 쪽에 팥의 형태가 중간 중간 보인다. 

팥 껍질도 있지만 내용물도 있고 팥이 칼로 잘라진 것 같은 단면을 보이는 것도 있다. 

한입 베어 물면 팥 향이 살짝 올라오는데 강하지 않은 편이고 버터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단맛은 강하지 않아서 먹기에는 좋지만 팥을 좋아하고 버터를 좋아한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맛이라고 생각 될 듯 싶다. 

달지 않고 가볍게 먹기 좋지만 진한 팥의 맛과 향을 좋아한다면 부족함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이건 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좌우되는 부분인데 진한 팥 앙금과 버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재 구매 의사는 없는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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