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

시장 내부에 위치해서 모르고 있던 베트남 음식점 "베트남쌀국수"

혼자주저리 2025. 6. 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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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를 좋아하는 우리는 가끔 주변의 쌀국수 전문점을 찾아 다닌다. 

아직 우리 입맛에 딱 맞는 곳을 찾지 못했기에 이곳 저곳 찾아 다니는 중이다. 

이곳도 그렇게 찾다가 알게 된 곳이었다. 

베트남쌀국수

주소 : 울산 울주군 언양읍 장터1길 17-6

운영시간이 따로 공지되어 있지 않았다. 

위치는 조금 애매 한 것이 알프스 시장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그 곳을 지나다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모를 위치였다. 

평소 시장을 잘 다니지 않다보니 나도 모르고 있던 곳이었다. 

알프스 시장에서 유명한 대장간 근처에 있어서 이 곳이 있다는 것을 알면 찾아 가기는 쉽다. 

주차는 가게 근처에는 할 곳이 없으니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오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외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 

메뉴는 베트남 음식점이라면 있어야 할 품목들이 다양하게 있었다. 

따로 메뉴판이 있는 건 아니고 플랜카드로 만들어진 메뉴판인데 사진이 있어서 찾아 보기 좋았다. 

쌀국수 10,000원  비빔국수 10,000원  만두 10,000원  월남쌈 4개 12,000원  반미(바게트) 9,000원  반새우 2개 10,000원

나머지 메뉴들은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메뉴들이라 다로 가격을 적지는 않았다. 

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에서 골라 주문을 넣어야지 싶어서 쌀국수 1개, 비빔국수 1개, 반미 1개를 주문했다. 

이날따라 이 곳에 반미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국수 2개만 주문을 넣었다. 

테이블 위에는 양념들이 올라가 있었다. 

양념통들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베트남 식당을 찾아가면 보통 테이블 위가 깨끗하게 닦여 있지 않았고 양념통 주변에 양념이 묻어서 지저분한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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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그런 지저분한부분은 없어서 좋았는데 테이블이 살짝 끈적한 느낌이 있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나마 베트남 음식점 치고는 이곳은 굉장히 관리가 잘 되는 곳이라고 하고 싶다. 

가장 관리가 잘 되는 곳은 여러번 방문했지만 아직 후기 글을 올리지못한 집에서 차로 25분쯤 가야 하는 곳에 있는 가게인데 그 곳은 사진을 찍지 못해서 후기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사진찍으러 가 봐야지. 

주문한 국수 두종류가 함께 나왔다. 

쌀국수는 쇠고기와 새우가 같이 들어갔고 쪽파와 부추가 올라간 듯 보였다. 

육수는 맑지 않고 탁했는데 노란색의 라임과 붉은 베트남 고추가 같이 나왔다. 

비빔국수는 쌀국수 위에 상추, 오이, 돼지고기, 견과류 등이 올라가서 나왔고 피쉬소스를 묽게 만든 소스가 함께 나왔다. 

두 국수 모두 고수 없이 나와서 고수는 따로 추가 요청을 했다. 

비빔국수는 이름이 여러 종류로 나와서 어떤 이름이 이 음식의 본래 명인지 알지 못하겠다. 

그러니 계속 비빔국수라고 해야지.

비빔국수에 같이 나온 피쉬소스를 모두 부어서 섞었다. 

피쉬소스는 희석이 되어 있어서 많이 짜지 않았고 적당히 간이 맞아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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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 고추를 조금 더 첨가 해서 살짝 매운맛을 더 올리면 좋을 듯 하지만 매운 맛은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기 때문에 이 정도도 나쁘지 않은 듯 했다. 

나쁘지 않았지만 아주 맛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맛도 아니었다. 

먹기 좋았고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지만 딱 그정도였다. 

쌀국수의 육수는 시원한 맛은 없었다.

진한 맛은 있었지만 특유의 시원한 맛은 없었기에 노란색 라임을 짜서 넣고 붉은 베트남 고추도 넉넉히 넣었다. 

칼칼한 맛이 첨가 되면서 조금 더 나았지만 아주 맛있는 쌀국수는 아닌 듯 했다 

나중에 따로 요청한 고수를 넣기는 했지만 먹을만 한 쌀국수였지 맛있는 쌀국수는 아닌 듯 싶었다. 

전체적으로 쌀국수나 비빔국수 모두 무난한 맛이라서 나쁘지 않았고 가끔 쌀국수가 먹고 싶을 때 방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맛집이라고 평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나쁘지 않았지만 맛집도 아닌 그냥 그런 쌀국수 집으로 저장했다. 

이 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아마도 고수를 요청했을 때 나온 이 야채류 인 듯 싶다. 

이미지 검색을 해 보니 라우 무이 떠이 (Rau Mùi Tây)라고 뜨더라. 

이 야채는 베트남 호치민으로 여행갔을 때 쌀국수를 먹을 때마다 나오던 야채인데 고수의 향과 거의 비슷한 향이었다. 

우리가 고수라고 부르는 야채는 베트남 현지에서는 딱 한번 봤고 쌀국수를 주문할 때마다 저 야채와 다른 야채 2종류가 같이 나왔었다. 

고수와 비슷한 향이 나는데 고수보다 향이 강한 편이라 저 야채를 한입 먹은 딸은 쌀국수를 다 먹고 집에 와서도 숨을 쉬면 고수 향이 난다고 할 정도였다. 

난 이미 먹어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닥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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