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대마도 1박2일 결항에 따른 취소의 기록
여행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여지껏 여행을 하면서 지연은 있었을지언정 결항은 없었다.
대마도도 이미 5번이나 다녀 왔지만 결항은 한번도 없었기에 이번 결항 사태는 처음으로 경험해 보는 일이었다.
대마도 승선권은 운항사에서 바로 결재 하는 것 보다는 여행사를 통해서 결재 하는 것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
운항사에 들어가 보면 저렴한 승선권이 있는데 구매 페이지로 들어가면 승선권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사를 통해 승선권을 구입하는 편이다.
이번에서 여행사를 통해서 승선권을 구입했는데 여행사의 대처가 아주 빨라서 좋았다.
일단 정확하게 결항 공지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결항 안내를 해 줬기 때문에 대처하기 좋았다.
22일 목요일의 경우 이즈하라 노선이 결항이되고 히타카츠로 대체 운항이 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즈하라의 숙소는 취소를 하고 히타카츠에 숙소를 예약을 해 뒀다.
완전히 결항이 된다면 모르지만 히타카츠로 대체 운항이 되어 버리면 IN-OUT이 히타카츠인데 숙소는 이즈하라여서 동선이 아주 아주 많이 꼬인다.
그 부분은 미리 대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토요코인으로 숙소 예약을 해 뒀는데 토요코인의 경우 무료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히타카츠의 토요코인으로 숙소를 예약했다.
여행사로부터 금요일 오전에 완전 결항에 대한 공지를 받았다.
이 공지를 받았을때도 운항사 홈페이지에는 결항에 대한 공지는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때부터 결항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가지 작업들을 실시했다.
숙소 취소를 먼저 했다.
토요코인 회원의 경우 무료 취소가 전날인지 당일 몇시간 전 까지인지 가능하기때문에 부담은 없었다.
만약 다른 숙소라고 해도 결항증명서를 받아서 숙소에 제출하면 무료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다.
숙소는 모두 취소 완료.
이제 남은 것들도 취소를 해야 하는데 크지 않은 것들인데 자잘하니 많네.
여행자 보험을 먼저 알아봤다.
취소 방법을 몰라서 홈페이지에 문의사항으로 남겼는데 보험사에서 바로 연락이 왔다.
여행 출발 전이라면 바로 취소가 가능한데 여행 출발 시간으로 보는 건 선박이나 항공의 출발 시간이 아니라 내가 보험 가입할 때 기입한 여행 출발 시간 기준이었다.
취소는 생각보다 쉬워서 바로 취소가 가능했다.
인터넷 면세점에 주문한 것도 취소했다.
여행 출발 전이라 바로 취소가 가능했다.
이렇게 취소가 쉬운 경우도 있구나.
최소를 못 한 것은 이심이었다.
이심 구입을 하고 난 다음 미리 큐알을 다운 받아버려서 취소가 되지 않았다.
사용 기한은 90일이라 90일 이내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과연 내가 90일 이내에 일본 여행을 갈 수 있으려나?
사실 결항된 대마도 여행을 다시 가고 싶어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있다는 건 비밀도 아니고.
조만간 사용 가능 하지 싶다.
이렇게 모든 것들을 취소하고 나니 밀려 오는 허탈감에 주말과 며칠동안 일도 제대로 못 하고 멍하니 보냈다는 후문.
이렇게 정리 된 취소 내역도 남겨 놔야지 혹시 모를 다른 결항때에도 잊어 버리지 않고 이용을 하지.
하지만 두번다시 결항이라는 단어가 내 앞으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