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21~23일 생애 첫 혼여 오키나와여행-가성비 좋은 숙소 "토요코인 오키나와 나하 아사히바시 에키마에" 룸 컨디션 및 조식
일본 여행을 하게 되면 숙소는 먼저 토요토인을 검색한다.
1박에 대한 금액이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가 좋은 호텔인 체인인데 조식도 무료이다.
무료 조식이라고 해서 그 퀄리티가 나쁘지 않고 괜찮으며 호텔의 위치도 대부분 여행을 할 때 주요 거점역 주변에 있는 편이다.
이번에도 토요코인을 검색했고 예약했다.
토요코인 오키나와 나하 아사히바시 에키마에(東横INN那覇旭橋駅前)
주소 : 2 Chome-1-20 Kume, Naha, Okinawa 900-0033
전화 : +81989511045
체크인 : 오후4시
체크아웃 : 오전10시
웰컴드링크 : 오후3시~9시 / 로비 / 맥주, 일본주, 주스
셀프 체크인, 아웃 가능
짐 보관 가능
오키나와 나하로 검색을 하면 토요코인이 네곳인가 나온다.
한 곳이 내가 예약을 한 아사히바시역 근처였고 이곳말고 고민했던 곳이 토요코인 오키나와 나하 코쿠사이도오리 미에바시 에키 점이었다.
아사히바시점은 역에서 도보 7분 정도 거리이고 미에바시는 도보 3분으로 적혀 있었다.
국제거리와 많이 가까운 지점인데 이 곳은 식사가 주먹밥이라고 되어있었던 것 같다.
아사히바시점은 뷔페 스타일이라고 되어 있었고.
역에서 가깝고 국제거리와도 가까워서 고민을 하다가 그냥 아사히바시점으로 했는데 다음에는 미에바시로 예약을 하기로 했다.
역에서 몇분 더 걷는것이 여행 중에는 꽤 피곤하더라.
룸은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좁고 혼자 사용하기 딱 좋은 사이즈이다.
두명이 사용 가능하기는 한데 그때는 좁아서 불편할 듯 싶고 혼자 사용하기에는 괜찮다.
욕실도 그렇고 방도 그렇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비지니스 호텔의 전형적인 모습 그대로이다.
좁아도 욕조까지 있어서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반신욕을 하면서 퉁퉁 부은 발과 다리를 쉬게 하기 좋다.
대욕장 같은 부대시설은 없는 대신 방에서 반신욕을 하면 되고 가성비가 좋으니 토요코인 체인은 매번 여행을 갈 때마다 숙소 검색 일순위이다.
위치도 역 근처로 좋은데 가성비도 좋으니 이곳만한 숙소를 찾기 힘들다.
만약 호캉스를 즐긴다면 이 곳은 절대 추천하지 않지만 나처럼 숙소는 잠만 자는 곳일 경우 토요코인은 굉장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곳의 특별한 부분은 웰컴 드링크가 있다는 것이다.
로비에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웰컴드링크가 마련되는데 맥주, 일본주, 주스 종류가 있다.
맥주는 당연히 오리온 맥주이고 일본주는 살짝 먹어봤는데 술을 못 먹는 나에게는 그냥 술이었다.
소주처럼 씁쓸한 맛이 있는 건 아니라서 못먹겠다 정도는 아니지만 워낙에 알콜이 받지 않는 체질이라(알콜 알러지 있음) 종이컵에 조금만 따라서 맛만 봤다.
술은 못 먹어도 맛은 봐 봐야지.
웰컴 드링크를 마실 수 있는 로비 맞은 편의 넓은 공간은 조식시간에는 식당으로 이용되는 공간인데 여타의 다른 토요코인보다는 공간이 넓어서 조식당 이용에는 편했다.
로비에 어메니티들이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면 된다.
칫솔, 빗, 비누, 면봉, 녹차, 면도기, 면봉 등등 꽤 많은 종류의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다.
연박을 하는 객실에 청소를 하지 않는 플랜으로 숙박을 했다면 수건을 담아 낼 수 있는 봉투도 있었다.
난 원래 연박시 청소가 없는 플랜으로 예약을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 플랜이 다 나갔는지 없어서 청소가 들어왔다.
개인적으로는 청소를 하는 것보다 연박시 청소 없는 플랜이 더 좋은 듯 싶다.
기초 제품도 샘플로 준비가 되어 있어서 사용하면 되는데 클렌징오일, 스킨, 크림 정도이다.
나에게는 너무 무거운 제품이라 클렌징 오일만 사용하는 편이기는 하다.
엘리베이터 맞은 편에는 자판기 두대와 살균기 안에 잠옷이 있다.
개인 잠옷을 들고 다니는 편이라 사용은 안 하는 편인데 혹시 잠옷을 잊어 버렸다면 이 곳에서 챙겨 가면 된다.
저울도 비치가 되어 있어서 케리어 짐을 쌀 때 이용하면 된다.
휴대용 저울을 가지고 다니기때문에 이 곳에서 무게를 재어 볼 필요는 없지만 저울이 없다면 짐 쌀 때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
가장 불편했던 것은 숙소 바로 옆에 편의점이 없다는 것인데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고 코너에 있는 토요코인 호텔의 길 양쪽으로 편의점이 비슷한 거리만큼 떨어져 있었다.
큰길 쪽은 토코요인 뒤쪽의 큰 호텔을 지나서 있었고 조금 작은 도로 쪽으로는 큰 길가에 있는 편의점 정도 거리에 편의점이 있었다.
많이 멀어서 못 다닐 정도는 아니었지만 가까이 붙어 있지 않아서 불편하기는 했다.
조식당은 아침에만 열리는데 1층 데스크 맞은편의 둥글게 건물이 튀어 나온 부분이었다.
공간이 꽤 넓어서 호텔 이용객이 많은 편이었지만 조식당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둥근 창으로 된 외벽쪽으로는 바 테이블이 있어서 혼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이 앉아서 음식을 먹기 좋았다.
바 테이블에 앉아서 창 밖을 보면서 천천히 아침을 먹는 것도 좋았다.
혼자여행이고 2박인데 왜 조식 식판이 4개일까?
맞다 난 매번 조식을 두번씩 먹었다.
워낙에 많이 먹는 편이기도 하고 안 먹어 본 음식들은 다 먹어 보고 싶기도 하고.
이러니 여행을 다니면서 조식을 든든히 먹고 여행을 하게 되면 중간에 간식을 잘 안 먹게 된다.
여행 공항에서 아침을 먹고 난 다음 점심을 아주 든든히 먹었고 다음날 든든히 조식을 먹고 나서는 오전 간식으로 커피와 아이스크림만 먹었듯이 아침을 든든히 먹게 되면 간식을 찾지 않게 되어 좋다.
일정을 진행하면서 피곤함도 적고.
마지막날 아침은 조금 무리했다 싶을 정도로 챙겨 먹었는데 이날 이렇게 먹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비행기가 지연되면서 공항에서 8시간 이상 있는데 먹을건 거의 없는 곳이었다.
간식거리도 마음에 차는 것이 없고 식사류도 그렇고 아침을 든든히 먹고 출발했던것이 아주 큰 역활을 했다.
음식은 아침마다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과 새로운것을 먹다보면 지겹지는 않았다.
이틀 연속으로 먹었던 모즈쿠.
아마 모즈쿠가 맞지 싶은데 해초류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매번 먹기 좋은 반찬이었다.
우미부도를 실패해서 다음에 또 오키나와를 오게 될 이유를 만들어 두었지만 우미부도 대신으로 모즈쿠를 매번 먹었다.
이래 저래 말해도 모두 핑계이고 난 많이 먹고 잘 먹으니까.
조식이 무료로 제공되는 토요코인은 정말 가성비 좋은 숙소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