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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푹 쉬었다

혼자주저리 2024. 11. 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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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없이 쉬는 토요일이 오랜만이다.
요즘 뭔가 일이 많았던 것 같은 주말들이 이어지다 이런 휴식의 날이 너무 좋다.
아침에 여유있게 세탁기 돌리고 근처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그 뒤로 딱히 해야 할 일 거리가 없는 시간.
사람이란 무릇 일 거리 없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당연히 앉았다가 누웠다가 낮잠을 잤다.
낮잠에서 깼지만 일어나기 싫은 시간들.
오늘은 점심도 저녁도 간단하게 해결했다.
심지어 저녁 설겆이도 하지 않고 미루기로 했다.

하루를 정말 잉여롭게 보냈다.
해가 졌고 창밖은 깜깜해 진 이 시간 뭔가 만족 스럽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슬픈게 아니라 만족스러운 날.
난 역시 이렇게 여유 부리며 낭창낭창 늘어지는 시간이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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